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진짜 아버지하고 안맞는거같아요.

...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6-02-01 12:34:21

 뭐든 자주 부대끼면 싸움이 납니다.

 제가 외동으로 자라 부모님과 격없이(?) 자랐어요...

 부모님과는 싸움이라는 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분들도 많겠죠.


 격없이 자랐다고 사랑받고 자란건 아니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낳고서도 틈만 나면 간섭하고 싶은 아버지.

 도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자기가 도움주고 싶은 것만 주는...

 포장이사 할건데도 굳이 먼길 와서 일일히 포장하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자화 자찬.

 음식을 먹을 만큼만하라는 둥, 하수도에 머리카락이 많다는 둥... (본인은 매일 한끼 라면으로 때우고, 하수도만 청소하시는 분. 집안 먼지며.. 명절에나 한번 청소하시는 스타일이면서. )

 쓰레기 버렸다는데 가끔은 버리지 말아야할 것도 막 버리시고, 재활용으로 나눠 버릴것도 맘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리하고...


 오실 때마다 우리집 술항아리에 술 다드시고 막소주 사와서 서너번은 더 우릴 수 있다며 부어놓으시는 분.

 손주 보고 싶어서 오시는건지 오실 때마다 술드시고, 애한테는 비꼬는 유머 작렬. (엄마가 늦게 오면, 엄마 오늘 안온대, 내일온데... 놀리는식... 저 어릴 때도 이런식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엄마 슈퍼갔는데 저 방에다 가둬둬서 문 열어주자 마자 엄마 찾으면서 울며 뛰쳐나간적 있어요.)

 어제도 기껏해서 휴대폰 요금제며 뭐며 알려드렸더니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함.

 솔직히 이제 뭐 도움 주고 싶지도 않네요.

 

 가진 재산 집밖에 없어서 좀 팔고 어떻게 하시라 말씀드리면 (그자리에 마침 사위도 있어서 첨언하면)

 사위가 본인 재산 탐하는 줄 알고 신경끄라 뒤돌아 그러시는분.

 심지어 같이 사는 엄마가 새집으로 이사가자고해도 자기 재산에 관심끄라고. 나가라고 함.


 거기에 바보같이 참고사는 어머니까지 더해져...

 진짜 월에 한번씩은 꼴도보기 싫어지네요.



IP : 203.24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276 학부모 회원 나이스에서 자녀봉사시간 조회 가능한가요? 4 궁금이 2016/02/01 2,879
    524275 이 문자 피싱인가요? zzomim.. 2016/02/01 501
    524274 시부모님 요양원 계시는 분 계세요?? 7 만감교차 2016/02/01 3,642
    524273 40대 코트는 어디서 사나요? 24 샤방샤방 2016/02/01 6,761
    524272 돼지띠 나가는 삼재라 그런지 감기 지겹게 안나네요. 12 111 2016/02/01 2,862
    524271 한반도 사드배치..사실상합의? 1 사드반대 2016/02/01 444
    524270 식기세척기 이용팁 10 냥이랑 2016/02/01 3,129
    524269 나보다 한살 어린 형님, 반말은 기본이요 때론 이상한 행동도 하.. 8 괴로워요 2016/02/01 2,328
    524268 염장다시마요 1 알려주세요 2016/02/01 704
    524267 로버트 프로스트..내용 이해되세요? 3 오늘은선물 2016/02/01 726
    524266 남편 출근복을 싹 바꿔줄려구요 브랜드와 색상 팁 주세요 2016/02/01 554
    524265 시어머님 코트를 사드리고 싶은데요.. 9 조심스레.... 2016/02/01 2,069
    524264 고추장으로 만든 음식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것~! 1 먹는 이야기.. 2016/02/01 787
    524263 국세청 카드매출 합계중에서~ 1 질문 2016/02/01 1,484
    524262 40세, 감기몸살 일주일째, 뭘 좀 챙겨먹을까요? 3 기운내자 2016/02/01 1,231
    524261 오키나와 10 궁금이 2016/02/01 2,004
    524260 시어머니 식사습관땜에 스트레스받아요 25 밥 좀 먹자.. 2016/02/01 7,662
    524259 드디어 70대 노인분이 박근혜 욕을 하는데..ㅜㅜ 4 ㅇㅇ 2016/02/01 2,257
    524258 레벨테스트 난이도가 학원마다 다르니 ㅠ 영어학원 2016/02/01 623
    524257 제사를 안 가고 있어요 14 두 분 2016/02/01 2,676
    524256 무서운 유권자 되기 - 예비후보자 총 1266 명의 명단에 댓.. 탱자 2016/02/01 404
    524255 아빠출장따라오는 민폐딸~~ 1 gg 2016/02/01 6,572
    524254 반찬해서 먹으라니까 15 저만 쳐다봄.. 2016/02/01 4,754
    524253 몸무게 관계없이요 6 .... 2016/02/01 1,752
    524252 남동생 도움을 어떻게 주는게 좋을까요? 6 whitee.. 2016/02/01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