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진짜 아버지하고 안맞는거같아요.

... 조회수 : 540
작성일 : 2016-02-01 12:34:21

 뭐든 자주 부대끼면 싸움이 납니다.

 제가 외동으로 자라 부모님과 격없이(?) 자랐어요...

 부모님과는 싸움이라는 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분들도 많겠죠.


 격없이 자랐다고 사랑받고 자란건 아니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낳고서도 틈만 나면 간섭하고 싶은 아버지.

 도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자기가 도움주고 싶은 것만 주는...

 포장이사 할건데도 굳이 먼길 와서 일일히 포장하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자화 자찬.

 음식을 먹을 만큼만하라는 둥, 하수도에 머리카락이 많다는 둥... (본인은 매일 한끼 라면으로 때우고, 하수도만 청소하시는 분. 집안 먼지며.. 명절에나 한번 청소하시는 스타일이면서. )

 쓰레기 버렸다는데 가끔은 버리지 말아야할 것도 막 버리시고, 재활용으로 나눠 버릴것도 맘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리하고...


 오실 때마다 우리집 술항아리에 술 다드시고 막소주 사와서 서너번은 더 우릴 수 있다며 부어놓으시는 분.

 손주 보고 싶어서 오시는건지 오실 때마다 술드시고, 애한테는 비꼬는 유머 작렬. (엄마가 늦게 오면, 엄마 오늘 안온대, 내일온데... 놀리는식... 저 어릴 때도 이런식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엄마 슈퍼갔는데 저 방에다 가둬둬서 문 열어주자 마자 엄마 찾으면서 울며 뛰쳐나간적 있어요.)

 어제도 기껏해서 휴대폰 요금제며 뭐며 알려드렸더니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함.

 솔직히 이제 뭐 도움 주고 싶지도 않네요.

 

 가진 재산 집밖에 없어서 좀 팔고 어떻게 하시라 말씀드리면 (그자리에 마침 사위도 있어서 첨언하면)

 사위가 본인 재산 탐하는 줄 알고 신경끄라 뒤돌아 그러시는분.

 심지어 같이 사는 엄마가 새집으로 이사가자고해도 자기 재산에 관심끄라고. 나가라고 함.


 거기에 바보같이 참고사는 어머니까지 더해져...

 진짜 월에 한번씩은 꼴도보기 싫어지네요.



IP : 203.24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59 위비뱅크 신청 하려고 하는데 잘모르겠어요ㅠㅠ 어질 2016/02/09 404
    526558 춤추는 브라질개 보셧어요? 5 댄싱머신 2016/02/09 1,299
    526557 말 전하는 사람이 나쁜건가요? 22 ㅇㅇ 2016/02/09 10,018
    526556 잇몸이 붓고 아팠는데 3 화이트스카이.. 2016/02/09 2,080
    526555 떡 중에서 가장 비싼 떡이 뭔가요? 5 2016/02/09 3,226
    526554 분당에서 많이 멀지않은 모델하우스 어디 있나요? 3 모델하우스 .. 2016/02/09 635
    526553 양천구 신목고 앞 ~아침 등교시간 많이 붐비나요? 4 앞단지 2016/02/09 1,111
    526552 어르신 한글질문드려요 2 앗싸 2016/02/09 480
    526551 배는 안고픈데 뭔가 먹고 싶어요. 먹을게 없어요 3 입만 궁금 2016/02/09 2,081
    526550 앞집 문 앞에 사과박스가 일주일째 있어요. 7 택배 2016/02/09 4,173
    526549 삶과죽음 3 익명 2016/02/09 1,931
    526548 초보운전 드디어 고속도로를 나가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8 ... 2016/02/09 2,662
    526547 국제시장(영화) 해요 2 영화인 2016/02/09 1,188
    526546 전현무는 이목구비 뚜렷한데 왜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들까요? 25 ... 2016/02/09 10,154
    526545 잇몸 자주붓고 피나는 분들... 이거한번 해보세요(경험담) 4 dd 2016/02/09 5,075
    526544 오빠 부인에게 올케라고 부르기도 하나요? 26 올케? 2016/02/09 8,233
    526543 두번째 만나서 호감이 안생기면 2 ... 2016/02/09 1,270
    526542 헤어코팅 후에 염색하면 얼룩지나요? 2 ㅇㅇ 2016/02/09 1,469
    526541 사춘기딸들 피지두피와 남편비듬 3 샴퓨 2016/02/09 1,764
    526540 윗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4 아파트 2016/02/09 1,826
    526539 싸우고 밥 안먹는 신랑. 제가 먼저 얘기하나요? 18 이런... 2016/02/09 3,825
    526538 간수치가 높은데 홍삼괜찮을까요? 2 간수치 2016/02/09 11,170
    526537 고기를 택배로 보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ㅎㅎ 2016/02/09 2,341
    526536 여기는 시댁 22 며느리 2016/02/09 6,203
    526535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고급 이태리 브랜드 있잖아요. 3 ㅇㅇ 2016/02/09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