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네 엄마

고부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6-01-31 19:08:00
특별히 사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고부관계에요.
얼마전 부모님께서 여행다녀 오셔서 사과 과수원에서 시어머님께 사과 한박스 드리라며 사오셨어요.
시어머니께 드렸는데, 
"뭘 이런걸 사.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 말라고 해. 나도 이런거 받으면 또 뭐 사서 보내고 해야 할텐데..."
이 말씀을 두번 정도 반복하셨어요. 
저희 부모님 시어머님보다 아빠는 10살, 엄마는 5살 많으세요. 
왜 이렇게 은근히 하대하면서 말씀하신건지...
들으면서 살짝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이번 휴일에 시어머님 찾아뵈었는데, 어디어디서 밥먹자고 장소 고르는데, 제가 근처에서 먹자고 의견 냈거든요.
"왜, 너네엄마 만나러 가려고 그러는거야?"
....
따로 나쁜 의미를 두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는데요,
이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아랫사람한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지...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 또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견 좀 부탁드릴께요.
솔직히 좀 속상하네요.  



IP : 175.123.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1 7:11 PM (218.235.xxx.111)

    이사건을 고대로 친정에 얘기한후
    친정에서 시가로 물건 보내지 못하게 한다

    남편에게 얘기해서
    너네엄마라고 얘기하는거 고치라고 해라...라고 하세요.

    무식한 시모네요

  • 2.
    '16.1.31 7:48 PM (223.17.xxx.43)

    내 엄마 만나러 갑니다.라고 답해야하는데...

  • 3. 그건
    '16.1.31 7:57 PM (175.209.xxx.160)

    남편한테 얘기해서 남편이 자기 생각인 걸로 어머니한테 주의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네요. 악의는 없으실 거예요. 다만 안사돈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걸 모르시든지 그냥 편히 생각하시든지...그런 걸 거예요.

  • 4. ...
    '16.1.31 8:44 PM (211.176.xxx.13)

    느엄마 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언젠가 시모께서 느엄마 라더군요. 제 엄마를 지칭하여.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 5. 헉.
    '16.1.31 10:07 PM (39.118.xxx.242)

    그게 왜 악의가 없나요. 사돈보고 너네 엄마라니요.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말입니다.

    도대체 사람이 어떤 지경이면.. 너네 엄마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떤 경우에요?

  • 6. 너무 무식하네요
    '16.2.1 1:39 AM (223.62.xxx.1)

    사돈한테 할 말이 아니죠. 아무리 못 배웠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371 식기 세척기 질문 8 청매실 2016/01/31 1,515
523370 둘째키우기 너~~~무 힘드네요...ㅜㅠ 16 ㅠㅜ 2016/01/31 3,973
523369 주말이라좀먹었더니또체했네요 17 11 2016/01/31 1,889
523368 [R&R] 국민의당 지지율 8.4%서울은 2.0% 8 하루정도만 2016/01/31 1,073
523367 세월호65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1/31 371
523366 택배기사님께 음료수 한번 드렸는데 그럼 계속 드려야 하나요? 6 ........ 2016/01/31 2,824
523365 영화 오빠생각보고 왔어요 1 담백 2016/01/31 2,044
523364 땀 많이 흘리는 아이 3 어떻해요 2016/01/31 529
523363 매직펌 했는데요 2 아기사자 2016/01/31 1,075
523362 앰플은 맨 얼굴에 바로 바르나요? ..... 2016/01/31 545
523361 부모님이 차가우셨던 분들? 초라함 2016/01/31 836
523360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7 수학 2016/01/31 873
523359 답없는 일본.. 2 병신년 2016/01/31 1,048
523358 부침가루로 오징어튀김 만들어도 괜찮나요..?(컴앞 대기^^;) 7 ... 2016/01/31 3,623
523357 택배기사님들 82 하시나요? 15 ... 2016/01/31 2,058
523356 갱년기 전 마지막 발악(?;;)일까요? 15 2016/01/31 8,293
523355 차에 두니깐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는 것 있나요? 3 차량 2016/01/31 2,190
523354 고등수학.. 단원당 몇문제는 풀어야 내신 모의 1등급 유지될까요.. 4 수학 2016/01/31 1,564
523353 너무잘해주는 남자 10 ㄴㄴ 2016/01/31 10,016
523352 마트 환불 3 이*트 2016/01/31 979
523351 종합병원은 꼭 예약하고 가야하나요?? 4 ..... 2016/01/31 1,429
523350 애들 셋이라도 엄마가 자기취미하며 우아할수 있을까요 5 애들 셋 2016/01/31 2,304
523349 아들 빈소에서 건배, 군지휘관 잊을수 없다 4 ㅠㅠ 2016/01/31 1,455
523348 이재명..'복지는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 4 복지국가 2016/01/31 677
523347 변태적으로 대단한 응팔 감독. 12 후덜덜 2016/01/31 7,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