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땅콩 먹는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6-01-31 18:06:36
국산이라길래 볶은 땅콩을 사다가 통에 담아두고 간식으로 먹는데 고양이가 달라고 합니다. 안 주니 통 옆으로 올라와서 코를 디밀고 입을 댑니다. 아니 고양이 주제에 땅콩은 왜 먹겠다는 건지 원. 반쪽이라도 통으로 꿀꺽 삼키면 목이나 위에서 걸릴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잘게 씹어 주어보니 좋아하면서 낼름 먹네요. 더 내놔라 야옹야옹 웁니다. 몇 개 더 주고 설사할까봐 그만 먹였네요. 

아빠가 왔을 때 안방에 와서 붙박이장 구석 문을 득득 긁어대더군요. 열어줬더니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안 해요. 참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은 알 수 없는 우리 고양이에요. 
IP : 118.32.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녀석~
    '16.1.31 6:10 PM (211.204.xxx.192)

    귀엽네요~

  • 2. 삶의열정
    '16.1.31 6:10 PM (110.70.xxx.20)

    식탐도 많고 겁도 많고 ㅎㅎ 귀여워라

  • 3. ..
    '16.1.31 6:34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겠어요~

  • 4. 딜라이라
    '16.1.31 6:34 PM (1.230.xxx.178) - 삭제된댓글

    제 고양이는 참외만 보면 거의 미치도록 좋아해요.먹으려고 깎아 놓은 참외가 이상하게도 사라져 의아해서 살펴봤더니 고양이 뱃속에 있더군요.

  • 5. ㅋㅋㅋㅋ
    '16.1.31 6:41 PM (111.107.xxx.164)

    귀여워요
    땅콩 내놔라 집사야
    땅콩 맛은 또 어떻게 알아갖고
    (근데 땅콩 줘도 괜찮은건가요? ^^ 몰라서)

    쫌 있음
    맥주도 내놔라 집사야 이럴듯

  • 6. ..
    '16.1.31 6:46 PM (1.232.xxx.128)

    먹어도 괜찮나요?
    마당냥이들도 식성이 다 달랐어요
    단팥빵잘먹는 냥이도 있어요

  • 7. 저희 냥이는
    '16.1.31 7:23 PM (39.118.xxx.106)

    식탐이 없어요.
    사료 말고는 캔이나 닭가슴살.가다랑어 냥이들이
    환장한다는 캣닢도 본체만체합니다.
    사람 먹는 음식도 본체만체하고 참 웃긴 냥이에요

  • 8. 깡패고양이
    '16.1.31 7:46 PM (113.131.xxx.188)

    에 관한 글은 마치 한 편의 잔잔한 그림동화나 짧은 수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모아서 책으로 내면 전 사고 싶어요. 고양이 사진과 함께...그 분의 얼굴이 어떤지는 줌인줌아웃에서 봐서 알고 있지요...사진을 좀 자주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돌적이면서도 나쁜 남자 같은 깡패고양이...

  • 9. 깡패사진도 넣어서
    '16.1.31 8:28 PM (175.193.xxx.90)

    책이라니 좋은 생각.
    집사들이 많이 살듯ㅎ

  • 10. 재가 키우던 고양이는
    '16.1.31 8:29 PM (59.9.xxx.6)

    유럽에서였는데 발코니로 건너 건너 옆집 창문 넘어가서는 그 아줌마가 막 구운 통닭 한마리를 입에 물고 왔답니다. 그때 막 새끼 네마리 낳았는데 아기들 주려고요... 아. 그 옆집 아줌마 얼마나 놀랐을까 !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겠지요...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 11. ...
    '16.1.31 8:36 PM (118.32.xxx.113)

    고양이 사진 줌인줌아웃에 올렸어요. 최근에 별로 찍은 게 없는데다 아이패드에 있어서 옮기질 못했네요.

  • 12. 통닭 한 마리
    '16.2.1 1:45 AM (180.230.xxx.163)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네요. 그런데 새끼가 닭고기 먹기엔 어렸을 듯 싶고, 혹시 산후 조리를 위해 본묘가 먹으려고 물고 온게 아니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092 남편이달라졌어요 5 2016/02/12 2,550
528091 워킹맘의 무간지옥 11 2016/02/12 4,382
528090 미국에 사는 사촌언니가 한국에 오는데요 28 궁금 2016/02/12 4,678
528089 추합등록할때 먼저 등록했던 학교.. 10 호호 2016/02/12 1,997
528088 특성화고졸업아들 진로. 8 어렵다..... 2016/02/12 2,283
528087 문 팽닫고 나간 직장상사.. 14 휴.... 2016/02/12 2,686
528086 헤어스탈 고민) 중간 단발 그냥 굵직한 기본 파마 하면 어떨까요.. 8 헤어스탈 2016/02/12 2,299
528085 개성공단 왜 중단하냐고 하는 분들은 25 ㅇㅇ 2016/02/12 3,956
528084 s*로 인터넷을 바꾸니.... 5 .... 2016/02/12 1,523
528083 40대 부부 침실 따로 쓰시는분 계신가요? 14 .. 2016/02/12 3,547
528082 아침을 먹으니까 더 배고픈 듯 ㅠㅠ 3 .... 2016/02/12 1,237
528081 "나라가 백척간두에 섰다." 아무나 대통령을 .. ,,,,,,.. 2016/02/12 812
528080 나는 나라 다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이에요 4 기막혀 2016/02/12 2,028
528079 이과 -과탐 2과목 선택은 자기 맘인가요?? 19 궁금 2016/02/12 3,536
528078 여태까지 써본것중에 가장 효과본 아이(주름)크림 6 dd 2016/02/12 2,888
528077 볼거리 같은데 어느 병원 5 병원 2016/02/12 2,432
528076 트렌치코트좀 골라주세요 6 글로리데이 2016/02/12 1,797
528075 폐렴 치료 후에도 계속 기침하고 열이 납니다 3 엄마 2016/02/12 3,017
528074 코스트코 회원가입하면 카드는 몇 개? 4 코스트코 2016/02/12 1,824
528073 어떻게 하다가 땅을 조금 샀는데 선산으로 쓰이고 있어요(조언구해.. 3 여인2 2016/02/12 1,980
528072 동국대경주캠퍼스 졸업장요 11 동국대 2016/02/12 6,634
528071 선거가 코앞이라 분위기 경직 필수죠 2 ## 2016/02/12 697
528070 문재인, '개성공단폐쇄..남북평화 마지막끈 놓쳐...' 3 평화의 끈 2016/02/12 901
528069 아침 ,저녁 세탁기 돌리는 시간이요 20 씨앗 2016/02/12 24,059
528068 예비고1 진단평가..뭘 볼까요? 4 예비고1 2016/02/12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