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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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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합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vesr 조회수 : 4,837
작성일 : 2016-01-31 13:44:43

친정오빠. 올케가 . 우즈베키스탄인.  네 식구가 친정부모 빨대꽂고 산 지 어언 13년.

그 전에도 사업한답시고 세 번 폭삭 해 먹었구요. 

친정동생. 유학 가서 잘난 아들은 외국인 이란 말이 딱 맞는 경우.

며느리랑 1년 한번 와서 트렁크 던져두고 전국 유랑하다가 떠나기 전 날 들러 잠만 자고 갑니다


두 분 덩그러니 빈집 지키고 있으메. 게다가 치매끼도 있으시고.

밥도 잘 안챙겨드시고 병원 다니시는 것도 혼자.(절대 며느리 아들 안부릅니다) 

남형제들, 병원 다니는지~ 어지러워 밥도 못먹고 누워계신지~  전혀 관심없고

오빠네는 오로지 한 달 한번 외식만 얻어먹으러 와요.

부모님은 우리가 그나마 좀 괜찮게 사니 자주 놀러오시고 . 전화도 자주 하다보니

걱정이 되어  순수한 마음으로 합가 하자고 일주일 전 말씀드리고 집을 보러 다녔네요


친정 집이 큰 평수라 매매는 힘드메. 전세비 얻어. 같이 집을 얻자 하고 보메

좀 큰 평수 월세. 150~300 이 들고 전세비도 강남인지라 어마무시.

생활비 월세를 여전히 오빠네 돈 200~300  부쳐야 하기에. 

7 : 3 비율로 목돈을 우리가 들이고. 관리비 정도 내주시겠다 하는데

억울한 생각이 ㅠㅠ

아직도 친정아버님이 일을 하시기에. 저희 집 수입보다 많은 돈을 버시는데.

식비 며 관리비 일체를 반 반 부담 하자시네요. 

그게 넘 힘들지 않으냐고.. 어떻게 장볼 때마다 비용 계산을 하느냐. 차라리 생활비조로

매달 주셔야 생활을 하지.. 친정어머니 앞으로 치매 후기로 진행되면 아프셔서 꼼짝도 못할 텐데.

하다못해 간병인을 쓰더라도 관리비보다는 많이들겠다.. 두리뭉실하고 가는 건 아닌 것 같다.

오빠네는 그냥 군말 없이. 집 사주고 차 사주고. 회사 말아먹고 못해도 10억은 까먹은 거 같은데

여전히 생활비도 . 월세도 대신 내주면서. 우리한테는. 얄짤없이 자식된 도리만 바라시냐 등등

아픈 데를 건드리니 .오히려 노발대발..

무조건 다 관둬라. 양로원 들어가면 되지 않냐. 섭섭하게 그렇게 말하냐??

이게 제 가 정말 자식된 도리로서 못할 소리 한 건가요?  돈 얘기 한 것이.

생각해보니 우리 집이 폭삭 망해서. 어쩔수 없이 합가하거나

친정이 폭삭 망해서. 방 한구석 차지하고 들어오신 경우가 아니다보니.. 부딪히게 되네요.

이젠. 이꼴저꼴 보기싫고 아주 먼 곳으로 가서 정말 양로원 들어가시든 말든 안보고 싶은 맘도 드네요 .

IP : 175.113.xxx.1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별당한 자식이
    '16.1.31 1:51 PM (112.171.xxx.146)

    왜 합가를 하려고 하죠? 연 끊어도 모자랄 판에. 거 참. 이해할 수 없는 심리네요.
    그럴거면 이혼하고 합가하시던지요. 남편과 자식은 뭔 죄에요?
    남편도 합가하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받아요.
    어차피 님네 부모님은 아들바라기인데 뭐가 안쓰럽다고 합가까지 하시려는지.
    차라리 시가와 합가하세요.

  • 2. ..
    '16.1.31 2:05 PM (114.206.xxx.173)

    합가했다가 님 가족 사이도 나빠지고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그냥 친정과 조금 더 가까이로 아사하시고
    지금같이 돌봐드리세요.

  • 3. 바보네요
    '16.1.31 2:06 PM (14.40.xxx.157)

    님이 순수하던 말던 생활비 얘기가 나온 이상 노인들은 순수하게 안 봅니다
    본인들한테 들러붙어 산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뭐, 맘고생하고 욕먹고 할 자신있으면 고고~

  • 4. .....
    '16.1.31 2:06 PM (116.118.xxx.69)

    합가고 뭐고 없었던 일로 하세요.
    부모님 하시는걸 보니 원글님을 자식취급 안하시네요.

  • 5. rosa7090
    '16.1.31 2:13 PM (116.127.xxx.108)

    남편은요...남편은 합가하고 싶어하나요? 82에서는 합가하고 싶어하는 남편이나 시집은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집으로 생각하잖아요.
    원글님이 부모님 안타깝고 옆에서 보살펴 드리고 싶은 마음도 이해되지만 부모님이 너무 아들에게만 몰입하고 원글님에게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이 경우에 사위는 피해를 보는 거지요. 또한 그런 거를 따지고 보다 부모님이 공평하지 않으니 그럴 필요 없어 보입니다.

  • 6. ㅇㅇㅇ
    '16.1.31 2:15 PM (211.237.xxx.105)

    아이고 골치아파
    그냥 합가하지 마요 왜 서로 힘들게 살아요;; 그냥 지금처럼 사세요.

  • 7. ///
    '16.1.31 2:21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여태까지 차별대우 당했고 부모님이 간절히 원하는 것도 아니고
    합가전부터 이렇게 마음 상하는데 도대체 뭐하러 합가를 합니까?
    게다가 부모님이 같이 살면 원글님네만의 집이 아니기 때문에
    오빠와 올케가 수시로 드나들면 원글님 남편과 자식들은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고
    원글님 시부모님은 아들집이기도 하지만 사돈집이 되기 때문에 방문하기도 어려워요.
    원글님이 독신이면 합가하세요. 불편하든 스트레스 받든 원글님 인생이니 어쩔수 없지만
    남편과 자식이 있다면 합가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대놓고 반대는 못하겠지만 얼마나 심란할까요?

  • 8. ///
    '16.1.31 2:24 PM (61.75.xxx.223)

    여태까지 차별대우 당했고 부모님이 간절히 원하는 것도 아니고
    합가전부터 이렇게 마음 상하는데 도대체 뭐하러 합가를 합니까?
    게다가 부모님이 같이 살면 원글님네만의 집이 아니기 때문에
    오빠와 올케가 수시로 드나들면 원글님 남편과 자식들은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고
    원글님 시부모님은 아들집이기도 하지만 사돈집이 되기 때문에 방문하기도 어려워요.
    원글님이 독신이면 합가하세요. 불편하든 스트레스 받든 원글님 인생이니 어쩔수 없지만
    남편과 자식이 있다면 합가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대놓고 반대는 못하겠지만 얼마나 심란할까요?

    그리고 치매가 진행되면 간병인 구해서 전담하거나 요양원에 모시는 것 더 나아요.
    원글님이 무보수로 치매걸린 어머니 모시면 효녀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잘 못셨니 못 모셨니 타박받고 원글님도 가정이 있고 사람이니 치매걸린 어머니과 원글님 가족에게
    그 짜증과 화를 풀수도 있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서로가 손해보는 합가를 하려고 하나요?

  • 9. 남편님
    '16.1.31 3:07 PM (183.104.xxx.158)

    이제 이혼하세요.
    여자들은 이런 경우 이혼해요.
    직업도 없고 평생 여자치마꼬리 붙들고 연명한 찌질한 남자라면 이혼 못하겠죠.

  • 10. ??
    '16.1.31 3:10 PM (1.241.xxx.162)

    원글님이 왜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차별 당했는데 왜 합가를 고민하셔요?
    거절하시면 되죠....그리고 왜 남편까지 그 희생에 동참 시키셔요?

    시댁에서 이 조건으로 합가를 원하다면 하시겠어요?
    내가 하기 싫은거 남편도 하기 싫은 겁니다.
    며느리 도리 운운 때문에 어제부터 게시판 난리였죠
    왜 남의 딸에게 도리 운운하냐고

    원글님도 정 그렇게 차별하신 친정부모님이 놓지못하는 아픈 손가락이면
    님만 들어가셔요......그 남편은 저런 성격의 장인 어른과 함께 사는건 뭔 죄입니까??
    참 너무 이중적인것이 여자들은 친정 합가는 본인이 찬성하니까 남편은 따라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편이 그러면 이혼불사...헬게이트 등등 난리....남자들도 싫은데 분란 만들기 싫어서
    가만 있는거죠..

    님도 참 이해불가 저렇게 차별 당하고 합가 생각을 하시니...
    그러니 차별 당하시는 겁니다....뭐라 해도 ....이 자식은 곁에 있을거야 하는 확신이 있으신거죠
    부모님이...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 11. 왜ㅜ사서 고생
    '16.1.31 3:10 PM (114.204.xxx.212)

    뭐하러 합가 얘길 꺼내셨어요
    경험자 말이 시가는 그나마 조심이라도 하지 친정은 서로 싸운대요
    벌써부터 그러는데 얼마나 어려울지 뻔해요
    두분이 사시게 냅두세요

  • 12. 왜ㅜ사서 고생
    '16.1.31 3:11 PM (114.204.xxx.212)

    가만 있다가 양로원 가시면자주 찾아가는게 더 고맙다 합니다
    며느리들 합가로 우는거 안보이세요 정신병 걸릴지경이다 하는데, 친정도 마찬가지고, 님 남편에게도 면목없어요

  • 13. 마키에
    '16.1.31 3:17 PM (119.69.xxx.226)

    차별당한 자식이 잘 보이려 한다는 말이 사실이군요
    뭐하러 그 지옥으로 남편까지 끌고 가세요?남편은 무슨 죄라고... 원글님 혼자 가셔요

  • 14. 이해안됨
    '16.1.31 3:32 PM (119.70.xxx.204)

    남편은무슨죄예요,
    82논리대로 배우자부모는
    아는 지인이상이아닙니다
    길가다만나면 인사정도나 나누고삽시다

  • 15. 무슨
    '16.1.31 3:58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를 받으시려고 합가를 해요.
    차라리 일주일에 두어번 도우미를 불러주심이 좋을듯하네요

  • 16.
    '16.1.31 4:34 PM (116.127.xxx.191)

    친정 반응이 고마운 게 전혀 아닌대요? 네가 그리 원하니 마지못해 합가해 주마 식인데...
    합가하면 누가 좋은거에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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