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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집에서 빤스만 입고 마시는 술이 최고네요

...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6-01-30 23:28:00
친구 딸 결혼한다고 점심시간부터 지금까지 뷔페에서 수다떨고 자리 옮겨서 카페에서 수다떨다 횟집으로 옮겨서 저녁식사에 술 싫것먹고 노래방까지....
어쩜 저리 체력들도 좋은지...
카페에서 헤어지는게 딱 좋았는데 어쩌다 그 타이밍을 놓쳐서는.. 생각해보니 차를 갖고가서 혼자 빠져나오지를 못했네요.
나이먹으니 집에 일찍 들어갈 생각이 없나본데 저처럼 사람들과 얼른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관계 이게 참 사람 진을 빼요.
내가 힘들다고 느끼니까 편두통이 와서 정말 표정관리도
힘들기에 집에 급한일있다고 후다닥 옷 챙기고 도망나오다시피했어요.
씻고 편한 옷에 깍두기에 소주한잔이 횟집에서 먹는거보다 훨씬맛나네요.그냥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주절거려 봤어요
IP : 175.253.xxx.1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30 11:29 PM (1.227.xxx.145)

    사람들을 만나면 기가 빨려요..
    집에서 혼자 티비보며 맥주한잔 하는게 최고로 행복해요

  • 2. 저도요
    '16.1.30 11:30 PM (221.155.xxx.204)

    양파링 감자칩이랑 맥주 한잔 시작했네요.
    제일 편하고 좋아요

  • 3. ...
    '16.1.30 11:34 PM (182.212.xxx.142)

    깍두기에 소주한잔
    정겨워요^^

  • 4. ...
    '16.1.30 11:34 PM (175.253.xxx.141)

    진짜 더이상 편할수가 없다..
    이거예요^^
    남편 코골고 자서 더그래요 ㅋㅋ

  • 5. ..
    '16.1.30 11:36 PM (182.212.xxx.142)

    축구나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네요~

  • 6. ...
    '16.1.30 11:40 PM (175.253.xxx.141)

    전에tv에서 송수식정신의학과 그분이 하루중 제일행복한 시간이 퇴근후에 집에서 깍두기에 조주한잔 할때가 제일 행복하다고하니까 이혜정요리사가 그럴때 북어나 황태포를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간장에 청양고추썰어넣고 북어하나에 청양고추하나 포 끝에 콕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하니까...

    그 분 말씀이


    그렇게 먹을려면 안먹고 만다고 ㅋㅋㅋ
    걍 간단한게 최고라고^^

  • 7. 빤쓰만 입고 있기에는
    '16.1.30 11:47 PM (210.183.xxx.241)

    아직 너무 추워요.
    그래도 양말은 신어줘야..^^

  • 8. ...
    '16.1.30 11:53 PM (175.253.xxx.141)

    수면양말은 신었어요.
    안그럼 추워서 (발시려워서)잠을 못자는 사람이여요^^

  • 9.
    '16.1.30 11:55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저도요.
    그래서 자꾸 사람 만나기 귀찮고
    집에서 혼자 자주 먹게 돼요.
    이러다 알콜중독 될까 겁나요~~
    맥주만 마시지만요. ㅠㅠ

  • 10. ...
    '16.1.31 12:03 AM (175.253.xxx.141)

    나이 먹으니까 진짜 친구도 특히 남자들 너무 징그럽고 야한 이야기도 그냥 아무렇지않게 하는 그런게 더 싫고 좋게 말하면 되바라졌다 이러면 이해하실까요?
    저도 같은 나이인데 오랜만에 만난친구들인데 스스럼없이 그런말 하는게 좀 뭐랄까 닳고 닳은 아니면 ...
    뭔가 다른 표현이 있는데 제가 술이취해가는 중이라 단어 생각도안나고 맞춤법도 눈을 부릅 뜨고 봐야 하고..

  • 11. ㅇㅇ
    '16.1.31 12:07 AM (175.223.xxx.251)

    저도 집에서 멸치 아몬드에 마시는맥주가 최고 ..
    이맛이 없으면 아마도 우울증 왔을듯요.
    그래도 날짜텀을두고 마셔요.
    딸이 그러더만요. 아직까지 취한모습 본적은없다고.

  • 12. ㅎㅎ
    '16.1.31 12:11 AM (112.151.xxx.89)

    집에서 헐렁하게 입고 티비 틀어놓고 마시는 술이
    제일 맘편하죠.. 쓸데없이 대꾸해줘야 하는 부담감도 없고 마시다 졸리면 픽 자면 되고.

  • 13. ...
    '16.1.31 12:13 AM (175.253.xxx.141)

    제 아들들이 한말하고 똑같아요.
    엄만 왜 취할때까지 안마시는거야?그러더라구요..
    혼자든 가족끼리 마시든 제가 할일 다 하고 자거든요.
    완벽하게...

  • 14. 저도
    '16.1.31 12:14 AM (122.37.xxx.86) - 삭제된댓글

    혼자 마시는 술이 좋은데
    왜 혼자 먹지 말라할까요?

  • 15. ...
    '16.1.31 12:16 AM (175.253.xxx.141)

    제 아들이 옆에 있었으면 아마 냉장고 뒤져서 고기라도 구워줬을거예요.
    아직은 깍두기맛에 소주맛을 모르니까요^^

  • 16. ...
    '16.1.31 12:20 AM (115.139.xxx.121) - 삭제된댓글

    혼자 술 마시기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살찌는거 걱정할 줄은 몰랐는데 혼자 술 마시는거 즐기게 되면서
    뱃살 걱정하기 시작했네요. 뭐 나잇살인 것도 있겠지만 그전엔 정말 납작배였었는데ㅠ
    그래도 이제는 끊을 수 없게 되었다는거ㅠ
    이게 어언 10년쯤 되었네요ㅠ
    저도 혼자 마시는 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

  • 17.
    '16.1.31 12:21 A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혼자 사는 거 아님 뭘 좀 걸치고
    모양새는 거시기하네요

  • 18. ...
    '16.1.31 12:32 AM (175.253.xxx.141)

    점둘님...
    진짜 제가 그모냥새겠어요?
    그냥 편해서 한말인거 아시죠?

  • 19. 점3개
    '16.1.31 12:36 AM (59.13.xxx.115) - 삭제된댓글

    이런 분이랑 친구해서 아무날 갑자기 벙개해서 조용히 서로 맥주 마시고 헤어졌다가 또 어느날 벙개하고 그러고 싶네용 ㅎㅎㅎ
    맥주는 혼(자 마시는)맥이지요!!!
    가장 좋은 안주가 "혼자인 나"라고 생각해요!

  • 20. ...
    '16.1.31 12:42 AM (175.253.xxx.141)

    점3개님..
    제가 원하는 거 다 아시는 분이면 진짜 콜이예요.
    모르는 분이 더 훨씬 더 편하면 진짜 저는 갑니다.
    집에오자마자 두통약 먹은게 이제 효과나타나네요.
    머리가 안아파서 더 좋아요

  • 21. 애플캔디
    '16.1.31 12:53 AM (61.105.xxx.204)

    순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생각이 완벽하게 일치하네요.혼자 마실때의 그 편안함과 여유로움..크으~~~~

  • 22. 점3개
    '16.1.31 1:03 AM (59.13.xxx.115) - 삭제된댓글

    와우 원글님 벙개하고 싶어요^^
    대신 만나서 각자 하고픈 거 하면서 마시기에요!
    전 애없는 아주머니라 에브리타임 오케이 ㅎㅎㅎ

  • 23. ...
    '16.1.31 1:03 AM (175.253.xxx.141)

    친구들과의 번개와 이런자게에세 만나 한잔하는 번개 중에어떤게 더 즐거울까요?^^
    기대돼요 ㅋ

  • 24. ...
    '16.1.31 1:06 AM (175.253.xxx.141)

    전 수도권이면 갑니다.
    진~~~짜요.
    애있고 없고는 아무 상관 없지요.
    연식만 30년인 친구보다훨씬 재미있을것같아요.

  • 25. 점3개
    '16.1.31 1:11 AM (59.13.xxx.115) - 삭제된댓글

    음...나중에라도 정말 조용히! 각자! 마시고싶은 생각이든다면 글 올려주세용~저 82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는 아주머니라 글 볼 수 있어요! 진심으로 댓글 달은 거에용!^^
    전 경기도 화성 살아요~ 가까이에 사시면 더 좋겠네요~^^

  • 26. ...
    '16.1.31 1:14 AM (175.253.xxx.141)

    저는 인천살아요.
    수도권이라고 합시다^^

  • 27. 그사이
    '16.1.31 1:29 AM (175.253.xxx.141)

    소주1병 다마시고 저는 자러갑니다. 여러분..굿밤~~
    제 한계예요^^

  • 28. 점3개
    '16.1.31 1:54 AM (59.13.xxx.115) - 삭제된댓글

    수도권이라 좋네요^^
    성격좋으신 게 눈에 보여요!
    에...벙개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시고 계시길...

  • 29. ^^
    '16.2.14 7:47 PM (115.137.xxx.76)

    소소한 일상 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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