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계약인데 전세금이 1억이나 올랐더라구요 ㅠ
그 정도의 여력은 없어서 집주인한테 먼저 연락을 했어요.
혹시나 전세금 좀 적게 올리시면 여차해서 연장할려고 했는데 집을 팔겠다네요.
경기도인데 전세금에서 조금 보태면 외곽으로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구입이 가능할 거 같은데
막상 맘을 내려니 나의 게으름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소리에 망설여지기도 하고 발품 팔아 어떻게든 전세를 알아 봐야 하나 싶구요.
뭣보다 아이가 강하게는 아니어도 동네 떠나는 걸 싫어해요.
제가 누차 공부에 별 뜻이 없으면 부모의 형편에 맞게 따라야 한다고 얘기해 놨더니 싫어도 강하게 말하지는 못하는 듯 해요.
사실 그나마 교육땜에 있는 거라 아이가 공부에 욕심을 내면 무리해서라도 있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옮기긴 해야 할 것 같아요.
되려 변두리 외곽학교에서 내신이라도 더 챙기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혹시 입학하고 바로 후에 고등학교 전학이 가능할까요?
여태 집주인 잘 만나서 전세땜에 힘들지 않았는데 2년만에 이사 가야 하니 드뎌 전세 난민에 동참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