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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인터뷰]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11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6-01-29 20:25: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8691&PAGE_CD=E...

"박근혜는 설마 하는 걸 진짜 한다"


그는 세월호 관련 집회 주도와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2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집행 유예 4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평생 사회에 봉사해 온 사람에게 법원이 또 다시 봉사명령을 내린 것이다. 사회봉사 시간을

채우려면 사실상 한 달 이상 활동이 어렵게 된다. 징역은 면했지만 결국 발목을 잡혔다.


"지쳤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두덩 위로 피로가 잠깐 내려 앉는듯했다. 하지만 용산 참사, 쌍용차 사태, 세월호 참사 등

아직 미결로 남은 그의 과제들을 이야기할 때 박 소장의 눈은 다시 커졌다. 용산 참사의 현장 '남일당' 건물을 남기지 못한

슬픔을 토로할 때도, 참사의 책임을 요구해왔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출마 소식에 분노할 때도 그랬다

(관련 기사 : "용산 참사 해결 못해 세월호 희생 이어져").




"세월호 참사가 정말 마지막 기회다. 이걸 놓치면 우리 사회는 더 타락한다. 이게 방파제 역할을 할 거다. 여기서 무너지면

더 지옥으로 가는 거다. 총선 때도 세월호 문제를 이슈화하려고 한다. 우리 힘이 약하니까, 그 힘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한

다. 유동적인 정치 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주동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구호, 좋지만 이 구호

는 소비되고 만다.

그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본다.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4.16연대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만들고 지역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우리 사회를 밑바닥에서부터

 바꾸는 거다. 5년 동안 이 문제와 인권 운동의 전망도 찾아보려 한다. 인권운동가들, 정말 열악하다. 최저생계비도 못받

고... 지속적인 운동의 조건을 만드는 게 앞으로의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IP : 183.96.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순에 빠진 판결
    '16.1.29 9:13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한 판결

    "유동적인 정치 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주동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힘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본다." 박래군

  • 2. 12번째 별을 단 박래군
    '16.1.29 9:26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활동 160시간.’

    유죄였다. 다섯 번의 옥살이 끝에, 징역형·벌금형으로 쌓인 ‘별(전과)’만 12번째다. 세월호 미신고 집회들을 열고 해산에 불응했다고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에게 대표 책임을 물은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1262027355&code=...

  • 3. 11
    '16.1.29 9:26 PM (183.96.xxx.241)

    지난 달 한 모임에서 뵈었을때만 해도 선고를 앞두고있던 때라 웃으며 힘내자고 했었는데 ....참....
    이 나라에서 연대라는 것는 함께 견디어내는 것을 말하는 거 같네요

  • 4. 정말
    '16.1.29 9:47 PM (211.194.xxx.176)

    약자의 편에 선 대가를 사악한 정권답게 치루게 하는군요.

    신이란 게 있다면 뭔가를 좀 하라.

  • 5. 사랑이여
    '16.1.29 9:59 PM (121.166.xxx.130)

    노예처럼 살라하는 권력자들에게 시민의 힘을 이번 총선을 기회로 간담을 서늘케하는 방도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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