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나 미드에 강간장면

미드 조회수 : 9,907
작성일 : 2016-01-29 13:11:29
베이츠모텔 추천해주셔서 1회분 봤어요.미드
거기에 강간장면‥
입을 테이프로 막고 수갑을채워 꼼짝 못하도록하고
강간하는 장면이었어요
정말저는 그런걸 보면 너무 공포스러워요
집안에 문단속도 더 해야할거 같고
딸아이 늦게 다니는거 더 두려워지고요

내가 만약 저런상황이 된다면 하는 상상을
하면 그 무섭고 힘든을 어찌 겪을수 있을까

아‥ 심정이 수습에 시간이 걸려요
2회는 못 볼듯 하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IP : 115.139.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9 1: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그런 쓰레기는 보기가 싫어요.
    20대에는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착각했는데 국가 차원에서 엄중히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듣기로 태국 영화는 강간이 단골 소재라네요.
    지능이 낮거나 멘탈 약한 인간들이 본다면 분명이 부작용이 있어요.

  • 2. 정말
    '16.1.29 1:16 PM (175.209.xxx.160)

    비겁하지만, 잔인한 장면 의도적으로 안 봐요. 보면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괴로워요. ㅠㅠ

  • 3. ...
    '16.1.29 1:20 PM (14.39.xxx.223)

    그런 장면 함부로 넣는거 싫어요. 어릴때 기억으론 전쟁영화나 tv 드라마에 그런 장면들이 종종 나왔었는데,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표현되고 흔하게 봤는데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그런데 남자의 시각에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표현된 것 같아 불쾌해요. 강간당한 후 결혼하고 이런 스토리들도 있었죠.
    쓰레기들이죠. 모두..

  • 4. law and order
    '16.1.29 1:20 PM (111.69.xxx.237)

    저도 그래요.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이 드라마의 내용은 사실과 관계없는 가공된 것이다"라고 따당! 하고 시작하는 Law & Order시리즈. 그러나 실상은 현실에 있었던 사건들을 작화해서 만든 에피소드들이 많다더군요.
    특히나 SVU (Special Victim Unit)은 여자들이나 힘없는 사람들이 아무 저항도 못하게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보고 나면 길거리를 걷다가도 더 경계하게 되고, 타인이란 사람들은 인종 성 나이에 관계없이 다 경계하게 되버려요.

  • 5. 각인
    '16.1.29 1:22 PM (121.150.xxx.51)

    저 그런영화 하면 떠오르는게 조디 포스터 주연의 피고인이에요!
    대학교때 친구들이랑 본건데 보고나서 다들 너무 끔찍해서... 그때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영화자체는 그리고 의도는 정말 괜찮은 영화지만 그 장면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아 괴롭더라고요.

  • 6. 트라우마
    '16.1.29 1:26 PM (14.39.xxx.223)

    돌이킬 수 없는 이라는 영화- 좋아하는 뱅상카셀 나와서 정보 없이 봤다가 넘 끔찍한 강간 장면에 며칠 동안 힘들었고, 아직도 컴컴하고 한적한 길(지하도?)에 대한 공포감이 있어요. 저에겐 정말 나쁜 영화에요.
    보고 나서 어찌나 후회했는지..

  • 7. 각인
    '16.1.29 1:43 PM (121.150.xxx.51)

    아 맞아요!! 트라우마님 그 영화도 끔찍!
    저도 지금도 지하나 터널 통로 심지어 복도 이런데 지나갈때 가끔 그 생각 나요

  • 8. 각인
    '16.1.29 1:46 PM (121.150.xxx.51)

    그러고보니 매튜 매커너히 산드라 블록 주연의 타임투킬도 생각나네요....

  • 9. ㄹㄹ
    '16.1.29 1:57 PM (1.236.xxx.38)

    윗님 저도 딱 그영화 생각나네요
    피해자가 흑인여자아이고 가해자가 백인남자라 끔찍하면서도 뭔가 더 가혹하고 절망적인 느낌

  • 10.
    '16.1.29 1:59 PM (219.240.xxx.140)

    저도 그런게 공포로 남아요
    얼마전 내부자들 잔인한 장면 아시죠 손목.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당하는 사람의 고통이 느껴져서 내가 당하는것처럼 무서워요

  • 11. 미드안봐요
    '16.1.29 2:10 PM (218.39.xxx.243)

    제가 그래서 미드를 안봐요. 케이블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오는 미드들 하나 같이 범죄에 폭력에 왜 그러는지 왜 그런거 보고 재밌다고 하는지 시청자가 많으니까 그런 소재로 계속 만드는거 아니예요? 그런거 재밌다고 보는 사람들은 참...멘탈이 강하다고 해야할지 뭐라해야 할지....

  • 12.
    '16.1.29 3:27 PM (115.139.xxx.56)

    오늘 내내 맘이 어둡네요
    날씨까지‥
    스크린으로만 봐도 이렇게 끔찍한데ㅜ

  • 13. 돌이킬 수 없는..
    '16.1.29 3:29 PM (1.228.xxx.187)

    인가 그 영화는 여주인공이 그거 찍고 심리치료인가? 까지 받았다고 했어요..
    저두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나 드라마는 절대 안봐요..
    후유증이 너무 크거든요..ㅠㅠ
    그래서 웃고 떠드는 예능이 좋아요.

  • 14. 정말 싫죠...
    '16.1.29 3:49 PM (218.234.xxx.133)

    사람 목 날아가고 이런 것보다 그런 강간 장면이 끔찍하게 싫어요...

  • 15. 저는
    '16.1.29 4:36 PM (180.70.xxx.147)

    그래서 달달한 로맨스류가 좋아요
    무겁고 어두운 드라마 싫어요
    현실도 힘든데 드라마보면서까지
    힘들고 싶진않아요

  • 16. 미드광팬
    '16.1.29 4:38 PM (166.104.xxx.33)

    끔찍한 장면이기는 하지만 자극적인 장면을 일부러 삽입한 것은 아니에요.
    베이츠 모텔은 히치콕 감독의 전설적인 스릴러 영화, Psycho 의 프리퀄(Prequel)로 만들어진거에요.
    즉, Norman의 성장기에 어떤 깊은 트라우마가 내재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상한 살인마가 된 것이고,
    그렇게 이상한 살인마가 될 정도의 트라우마라면 정상적이지 못한 모자관계에서 비롯된 것인데
    Norman이 그렇게 심리적으로 괴물이 된데에는 바로 그 어머니 Norma Bates가 큰 영향을 끼친 거에요.

    이름에서 벌써 엄마와 아들간의 유사성이 느껴지시지요?
    엄마 이름은 Norma Bates, 아들 이름은 Norman, 뒤에 n 하나만 더 붙일 정도로 둘은 사실상 같아요.
    아들이 끔찍한 살인범으로 성장할 정도로 엄마의 심리가 성장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려면
    엄마인 Norma 자신이 바로 정신적으로 무너질 정도의 경험을 했어야 했던 거라서 그런 장면이 들어간거죠.

    사실 Norma는 매우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에피소드 1에서는 강간 당하는 장면만 나왔지만 그런 경험 하나 때문에 아들이 살인범이 되었다고 드라마를 만들면 시청자들이 비웃지 않겠어요? 사실 완전히 끔찍하게 무너진 사람이었고, 그 무너진 심리가 자기 아들에 대한 왜곡된 집착을 가져왔으며, 사랑하는 엄마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면서 적절한 보호를 해줄 능력이 없었던 어린 아들은 결국 서서히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다 보니 끔찍한 장면들이 많이 삽입되었지만 그 이외의 장면은 또 초현실적 아름다움으로 기가막히게 대비해 놓았어요. 멋진 트렌치 코트를 입은 Norma가 클래식 벤츠를 몰고 지나갈때 흩날리는 낙엽의 처연한 모습 같은 것은 마치 끔찍한 일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움게 느껴지도록 해놓았어요. 베이츠모텔은 사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겉모습이 아름답다고 시커멓게 썩어가는 인간들의 사회도 똑같이 아름답던가요? 그럴리가 없죠. 안산 인질극 사건이라든지, 그외 끔찍한 현실에서의 범죄가 난무한 상황을 우리가 생각해보면 어쩌면 현실이 드라마보다 훨씬 더 끔찍한 거 아닌가요? 조금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었다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쓰레기라고 외면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사실 강호순 같은 연쇄살인범이 덱스터보다 훨씬 더 끔찍하지 않나요? 살인 그자체에서 쾌감을 느끼는 싸이코패스가 존재하는 것이 단순히 작가적 상상의 결과가 아니라 강호순의 존재로 확인된 현실이 더 끔찍할 뿐 아니라, 그래도 극중의 덱스터는 그나마 나름대로 자신만의 코드로 나쁜놈들만 죽이니까요. 아무 잘못없을 뿐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려는 젊은 여자들의 연약함을 이용해서 자신의 살인욕구를 해소해 왔던 강호순이라는 사람이 당연히 덱스터보다 수백배 더 끔찍한 것입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나 이번에 다시 붙잡힌 구스만 같은 멕스코 마약 카르텔 두목 같은 사람들은 진짜 사람 목숨을 파리 하나보다 더 하찮게 생각했던 실존인물들이고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지금도 멕시코와 콜럼비아의 마약 카르텔에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Breaking Bad에 아무리 끔찍한 장면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고등학교 화학선생 출신의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발생한 사고일 뿐이지만 현실의 마약 카르텔 두목 또는 마피아 두목들은 상상초월할 정도로 잔인합니다. 현실은 여러분들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드라마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끔찍하거든요.

    그러니 그걸 모르신다면 좋게 말하면 인생 편하게 사신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세상 물정 진짜 모르시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드라마에서 끔찍한 장면들을 볼때마다 작가들의 상상력이 현실보다 더 끔찍하지는 못할 것이라는데에 우리의 비극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피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극중에서 묘사된 마피아의 잔혹함은 현실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된 묘사라고 하더군요. Sopranos 같은 것을 보면 진짜 끔찍하던데 그거보다 더 끔찍하다니 도대체?? 홈랜드에 나오는 테러 장면이 더 끔찍하던가요? 아니면 IS가 지금도 벌이고 있는 산채로 불에 태우거나, 참수하거나, 자신의 어머니를 배교자라고 하면서 아들로 하여금 직접 죽이게 하는 것들이 더 끔찍한가요?

  • 17. 우와
    '16.1.29 4:53 PM (211.52.xxx.97)

    미드 광팬님은 미드만 보시는게 아니라 사고의 깊이가 남다르신듯합니다.
    비평가시죠?

  • 18. ㅇㅇ
    '16.1.29 5:19 PM (223.62.xxx.106)

    미드광팬님 글 잘읽었습니다.

  • 19. 그냥
    '16.1.29 5:43 P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닥치는 대로 영화 한참 봤는데
    어찌나 총이고 칼이고
    살인이고 처형이고 피고 폭력이고 기타 등등이 넘쳐나는지
    한동안 머리가 얼얼했었네요.
    그래서 그때 잠깐동안 총으로 갈기는 것도, 수위 높은 잔인함도, 끔찍한 장면도
    그냥 무감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회피하는 것도 전 최선은 아닌것 같고
    영화 시카리오나 아메리칸 스나이퍼같은 건 마음에 깊은 잔영을 남기죠(사실 이 정도는 예도 아님).
    너무 자극적으로만 저런 걸 이용하는게 아닌 좋은 작품이라면 적극적으로 볼꺼에요.
    이 세상이 바로 그러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63 가방 둘중에 어떤게 나을지 함 봐주셨으면해요 15 5 2016/01/29 2,575
522762 꼬리반골이란 것도 사골과 거의 비슷한가요 1 . 2016/01/29 2,479
522761 연봉 높은 사람 명의의 체크카드를 쓰는게 연말정산에 유리한가요,.. 2 강나루 2016/01/29 1,069
522760 연말정산시 와이프명의통장 2 궁금이 2016/01/29 1,232
522759 남친의 고양이를 그려봤어요 4 잘그림 2016/01/29 1,493
522758 린넨커튼, 거즈커튼이나 쉬폰커튼 써보신분요.. 2 /// 2016/01/29 1,404
522757 클러치 가지고 계신분 사용 잘하고 계신가요?? 4 지름신 2016/01/29 1,975
522756 노란우산공제가 저축성보험 같은 건가요? 4 노엔 2016/01/29 1,546
522755 남편을 잘 모르겠네요. 23 심리 2016/01/29 5,623
522754 좀 웃기는 영 단어 질문 4 .... 2016/01/29 714
522753 하루 물 마시기 4 . 2016/01/29 1,536
522752 올해부터는 시가 안가기로 남편과 이야기되어 좋았는데 5 나만속터지지.. 2016/01/29 2,434
522751 80년대 가수들 총집합 1989년 토토즐 5 상니 2016/01/29 1,071
522750 더민주 댓글 현수막.jpg 5 엠팍펌 2016/01/29 2,220
522749 대중탕에 갔다가 퍼머하면 머리잘 나올까요 1 /// 2016/01/29 861
522748 전문과외샘은 과외회사에 소속된분인가요? 4 학부모 2016/01/29 1,038
522747 정수기 설치시 구멍(?) 문의드려요. 6 망고스위티 2016/01/29 5,961
522746 회사 영수증납부한거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2 영수증 2016/01/29 432
522745 노처녀백수 선보기로 했어요 8 ... 2016/01/29 4,434
522744 중고장터에서 이런일 흔해요 ? 30 뭐 이런 ... 2016/01/29 7,202
522743 골택시 이용해보신분 2 군고구마 2016/01/29 486
522742 설에 쓸 전복 보관 어떻게 하나요? 4 모모 2016/01/29 997
522741 아몬드가루 유통기한 아시는분? 2 아몬드 2016/01/29 8,845
522740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동네에 들어오면 2 .... 2016/01/29 913
522739 그네님..책좀 읽으시나봐요. ㄹ혜체가 많이 향상되었어요. 3 ㅇㅇ 2016/01/29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