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에 관해서 취재한건데, kbs에서 취재하고 방송못하는걸
jtbc가 하나봐요..
[기자]
1974년 중앙정보부는 북한을 오가며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고 최규식 씨 등 5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중 3명이 사형당하고 20여명이 10년 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른바 울릉도 간첩단 사건입니다.
당시 이 수사를 맡았던 6명 전원이 보국훈장과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조사한 실상은 알려진 것과 달랐습니다.
간첩으로 몰려 처벌받은 사람들이 고문과 협박으로 억지 자백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사건 발생 41년 만인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피해자들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조작 수사했던 사람들의 훈장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받아온 국가유공자 혜택도 그대로입니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16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