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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왕따이신분들, 가끔씩 밀려오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어떻게

극복하세요? 조회수 : 6,154
작성일 : 2016-01-28 16:28:06

어릴적부터 늘 혼자였어요.

학창시절 몇년 걸쳐 맘에 맞는 친구 한명 정도 있기도 했고..

직장생활할때도 그래도 여자가 많은 직종이라 맘에 맞는 직원 한두명 있었고요.

결혼식때는 참 많이 들 오고 복잡목잡 축제처럼 즐거웠어요.

이후 직장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표쓰고 이후 전업주부,

새벽별 보고 나갔다가 자정이 다되어 들어오는 남편덕에 육아 모두 제몫,

그렇게 살다보니 "자발적 왕따" 본능이 상황과 맞게 다시 딱 자리를 잡았어요.

애들 유치원 초 중학교다니면서 임원되면 업무적으로

임원엄마들 만나서 상의하고 이런식으로는 만나도

여기서 말하는

동네여자랑 수다딸고 브런치 다니고..이런건 해본적이 없네요.


오늘도 누군가 손내미는데 너무 싫어서 이리저리 돌려서 거절하는데 그쪽에서 딱 알고

쎼~해지시네요..

속으로 후련하면서 미안함 그리고 또 밀려오는 외로움,,,

40대 후반을 달려가는데...


저처럼 자발적 왕따 아니 은둔형...으로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밀려오는 그리움 외로움

어떠세요?


남편도 가정적이고 애들고 그렇고..

그래서인지 남편이랑 애들이랑 대화도 자주 하고

생기는 문제들도 모두 남편과 애들과 머리맞대고 대화하고 해결하고 서로 돕고

( 사실 생기는 문제의 대부분이 남편과 애들 그리고 저의 문제라서 가족과 이야기해서 해결하는 게 최고)

애들 학교문제도 큰 사건 아니면 대부분 내가 모르고 지나간게 나중에 보면 오히려 잘된 일들이었던게 더 많고

큰 사건 휘말리지 않게 늘 단속하고,

좀 웃긴건 내가 동네 엄마들처럼 학교 잘 오지도 않고 아줌마들과 만나지도 않으니

애들이 나름 위기의식 느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에게 말 잘하네요..

혹시 본인들이 손해볼까봐 ㅎㅎ, 엄마 이거 알아봐야하지 않아? 이러면서요...

애들이 스스로 자기주도학교생활한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생기는 학교문제는 학교선생님께 예의있게 상의하고..등 등

어떤 정보가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갈수록 왜 사람을 만나고 사귀어야 하는지 필요성을 모르겠어요..


정말 이렇게 살아가도 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끔씩 밀려오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도 있고요..

또 그러면서 혼자 동네 걷다가 아는 동네여자들 두 셋이 깔깔거리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살아가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동네엄마들의 질투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애들 어릴때 또 요새도 가끔 느끼자만요...질투가 뭐고 없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주는

사람이라면 사귀고도 싶고요..

IP : 118.220.xxx.9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8 4:31 PM (183.101.xxx.243)

    전 종교를 가졌는데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도중에 답을 얻곤해요
    사람이라 태생적인 외로움은 어쩔수 없으니 그냥 견디죠

  • 2. 왕따거나 아니거나
    '16.1.28 4:32 PM (203.247.xxx.210)

    자발이거나 아니거나
    애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누구나 외로울 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할 뿐입니다.....

  • 3. ...
    '16.1.28 4:33 PM (175.121.xxx.16)

    기본적으로 사람은 외롭다에 동감 입니다/

  • 4. 어찌
    '16.1.28 4:36 PM (121.164.xxx.155)

    그리움 외로움 전혀 없는데요?
    착한 친구같은 남편있고 귀연친구 딸있고~~~
    전혀 그립지않아요
    오히려 때거지로 몰려다니는사람들 보면 제가 다 도망가요
    안피곤할까요?

  • 5. 누구나
    '16.1.28 4:37 PM (58.126.xxx.132)

    사람은 혼자이고 외롭습니다. 군중 속 고독이 더 무섭더군요. 사람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서도 고개 끄덕여야 하는 게 더 힘들어요.

  • 6. ㅇㅇㅇ
    '16.1.28 4:41 PM (211.237.xxx.105)

    동네아줌마들 모임, 애들 학부모 모임등등 다 부질없는 인간관계들이더라고요.

  • 7. 저도
    '16.1.28 4:43 PM (119.149.xxx.212)

    비슷한 성향입니다 82 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정리정돈합니나
    그리고 재테크에도 관심갖으려
    합니디 뭐든 몰두할 게 있으면
    낫죠

  • 8. ㅁㅁㅇㅇㅇ
    '16.1.28 4:52 PM (218.144.xxx.243)

    자발적 왕따인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느낀다면
    자발적 왕따가 아니라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9. 윗님
    '16.1.28 4:54 PM (118.220.xxx.90)

    그러니까 가끔씩 그런 그리움이 밀려와요..
    아까도 어느 그룹에 끼여서 무리지어 다닐 일이 생겼는데 거절했거든요.
    상대방이 기분나빴을거고 그래서 미안한데
    동시에 너무 후련하고
    그런데 시간 지나니 좀 외롭고...
    그렇다고 다시 연락온대도 어울리지 않을것 같고요...
    이전에는 그리움조차 없었는데 요새는 이런 그리움 외로움이 좀 자주 있어서
    애들이 자라서그런가..내가 나이들어가서 그런가...
    그래서 40대 후반을 달려가시는 분들중 자발적 왕따로 사시는 분들도
    이 정도 나이에 외로움같은 걸 느끼시나 해서요..

  • 10. 사랑은 사회적 동물
    '16.1.28 4:55 PM (180.70.xxx.171)

    인데. 특이하시네요. 적당히 친구 만드세요. 혼자를 즐기는 사람은 그게 최고인줄 알지만 고독을 즐기기도 하다 친구랑 사는 얘기도 좀 하고 두루두리 내자리를 만드세요. 혼자인거 편한거 누군 모르나요. 하지만 그런 삶도 가져보면 훨씬 활기있어요. 그렇게 고립되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엔 님같은 분은 정말 난감해질수도 있어요ㅠ

  • 11. 그런데
    '16.1.28 4:56 PM (118.220.xxx.90) - 삭제된댓글

    가족 친척아닌데 나중에 도움이 필요할대 도움의 손길을 주나요?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 12. 그런데
    '16.1.28 4:57 PM (118.220.xxx.90)

    정말 절박한 상황일때 가족 친척아닌데 나중에 도움이 필요할대 도움의 손길을 주나요?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 13. 나이드니
    '16.1.28 4:59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모든인연이 부질없어져요. 개한마리 키우고 싶어도 나중에 헤어질까봐 성향상 지금 만든 인연도 관리를 못하는데 아이들한테도 못해줘서 미안하고 맘같아선 홀몸으로 여기저기 여행이나 다니면서 정착하고 싶어요. 외로움이 뭔지 전 사람들 치대는게 너무 귀찮아요. 오다가다 스치듯 만나는 인연 기까지....

  • 14. 그럼 님뜻대로 살아야죠.
    '16.1.28 5:01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바로고 만나나요?
    피치못할때 도와줄수도 있는게 마음 주고받은 사람이면
    가능하니 위에댓글은 그렇게 써진거죠.
    저도 자발적 왕딴데
    손내민 사람과 챙기고 싶은 사람은 안고 갑니다.
    귀찮기도 성가시기도 하는거 겪기도 하고
    도움받고 주고 그렇게도 삽니다.
    혹자 독불장군처럼은 안살아지더라구요.
    아이도 커가니깐요

  • 15. ??
    '16.1.28 5:03 PM (218.152.xxx.35)

    이해가 안 가는데요.
    가정적인 남편에 아이들과도 잘 대화하고 가족과의 소통이 좋은데 왜 인간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나요?
    가족은 인간이 아닌 것도 아니고...

    저도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몇몇 친구 말고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좀 피하는 타입인데요. 물론 저는 직장인이라 일로 어쩔 수 없이 여러 사람 만나게 되긴 하지만, 사적인 인간관계는 많이 제한되어 있어요.
    그래도 가족과의 소통이 만족스러워서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남편이 들어오면 반기면서 마음이 확 풀어지고, 아이들 얼굴만 봐도 좋고 그래서요. 수다는 주로 가족과 떨구요.

  • 16. jj
    '16.1.28 5:03 PM (180.70.xxx.236)

    그런거 말구요. 갑자기 일이 생겨 아들녀석 하교할때 누가 챙겨줘야 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이요. 그것을 위해 친구를 만드는건 아니지만 그럴때 아무도 없다면 아들한테도 민망한 일이죠.

  • 17. 그래서
    '16.1.28 5:05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82를 못 끊는 거겠죠ㅋ

    전 그나마 딩크라 남편뿐이 없어요

  • 18. 별거 아님
    '16.1.28 5:06 PM (183.109.xxx.87)

    저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건데 사회적 동물 운운하며 특이하다 소리 들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육체적 건강이 약해서일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기빨리는게 싫어서 일수도 있고 상처받은 기억에대한 자기방어 기재로 재충전중인 경우도 있구요
    옛친구를 용기내서 다시 연락해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배움의 장소에서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또 상처받고 질리고 혼자가 편하고 그시기가 지나면 또 사람이 그립고 외롭고 그런거 아닐까요?
    전 그냥 맘 내키는대로 살려구요
    지금 외롭지않고 이대로가 좋으면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외롭다고 느껴지면 인연을 찾아나서구요
    무슨 큰일 당하면 아쉽다느니 어쩌느니 그때문에 피곤한 관계 꼭 유지하고 살아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19. 멋진걸
    '16.1.28 5:07 PM (116.36.xxx.108)

    애들 어릴땐 우~ 몰려 다녔어요
    재미도 있었고 피곤도 했죠
    이제 애들 중등 되니 친구들도 딱 정리가 되네요 요즘 누가 옆에 사람 불편 주나요
    자기 가족 위주로 살다 가끔 만나 영화보고
    가끔 만나 사는 얘기하죠
    사실 남편 흉 아들 흉 소문 날 걱정없이 할수 있는 친구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20. jj
    '16.1.28 5:08 PM (180.70.xxx.236)

    어차피 노인되면 외로워서 친구가 보험이다. 이런말이 괜히 나온말은 아니겠죠. 단 내가 불편함이 전혀 없는 친구요. 저는 일부러 더 열심히 나가요. 모임에. 지금 전혀 외롭진 않지만 나중의 내자리 만들기를 미리 하고 있는 중이죠.

  • 21. 지금은
    '16.1.28 5:11 PM (183.98.xxx.46)

    전혀 외롭지 않은데요, 나중에 애들도 집 떠나고 남편이 먼저 가기라도 한다면 너무 외로울 거 같아요.
    그 때 생각해서 최소한의 인간 관계는 유지하고 살려고 합니다. 휴우~

  • 22. ...
    '16.1.28 5:20 PM (220.85.xxx.217)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인간이 가진 질투, 시기 등의 변하지 않는 본성과 누구에게나 있는 악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거리를 둡니다. 아직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에 대해 그 어떤 환상을 품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걸 빨리 깨닫는가 아닌가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며 영원히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간이 사회에서 살아가며 가질 수 있는 꽤 괜찮은 통찰은 최상의 가치는 고요와 자유라는 겁니다. 그걸 버리려고 그 많은 모임에 집착하고 친구에 집착하지요.

  • 23. ...
    '16.1.28 5:25 PM (220.85.xxx.217)

    전화기가 울리지 않는다, 친구가 없다라는 이런 글들을 보면 반대로 얘기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가족이나 남편과의 관계에서 큰 행복을 얻지 못한다거나 현재 자신의 문제를 사람으로 풀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사람들에게 엮이고 정신적인 불편함을 느끼며, 인간의 배신이나 추악함을 매우 가까운 사람에게서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죠.

  • 24. 저기위에
    '16.1.28 5:26 PM (118.220.xxx.90)

    그런거 말구요. 갑자기 일이 생겨 아들녀석 하교할때 누가 챙겨줘야 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이요. 그것을 위해 친구를 만드는건 아니지만 그럴때 아무도 없다면 아들한테도 민망한 일이죠.
    ----------------------
    애들 어릴때 이런 경우 전 하교후 학교 도서관에서 핸드폰 진동으로 하고 엄마 기다리고 있으면서 숙제하기 등...으로 해결해 왔답니다.
    물론 아주 경우에 따라서 또래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요..하지만 두어번? 정도...그러고 둘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네요..

  • 25. 근데
    '16.1.28 5:52 P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왜 여기선 다들 쳐낸단 표현쓰면서 혼자가 제일이란 글만 올라오나요???
    저도 혼자서 무지 잘놀고 혼자인게 편할때 많고
    해외여행도 혼자 잘 다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몇개의 모임은 있어야죠,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것도 얼마나 많은데요
    삼인행이면 필유아사....란 말이 있쟎아요, 특별히 사악한사람 아니면 가끔 차한잔하고 취미갱활할사람정돈 있는게 좋지않나요????? 나보다 나이든사람에개도, 훨씬 젊은사람애게도. 친구와는 다른 배울것, 정보들이있는데요

  • 26. Kk
    '16.1.28 5:52 PM (120.88.xxx.48)

    뭐 자발적이니까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한 저의 상황을 드리자면 저는 산책하거나
    책읽거나 기분전환으로 혼자 쇼핑해요. 그래봤자 매우 드물죠.

    사람 만나가며 수다떠는 에너지가 넘 지치게하고요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요. 차라리 자기분야나 주관이 확실한 엄마면 대화나누는게 즐겁기라도 하지..
    맨날 모여서 무슨 얘기들을 그리 즐겁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27. 근데
    '16.1.28 5:53 PM (223.62.xxx.48)

    왜 여기선 다들 쳐낸단 표현쓰면서 혼자가 제일이란 글만 올라오나요???
    저도 혼자서 무지 잘놀고 혼자인게 편할때 많고
    해외여행도 혼자 잘 다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몇개의 모임은 있어야죠,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것도 얼마나 많은데요
    삼인행이면 필유아사....란 말이 있쟎아요, 특별히 사악한사람 아니면 가끔 차한잔하고 취미생활할사람정돈 있는게 좋지않나요????? 나보다 나이든사람에개도, 훨씬 젊은사람애게도. 친구와는 다른 배울것, 정보들이있는데요

  • 28.
    '16.1.28 5:53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가진 복을 보세요. 자발적 왕따 스따이신분들은 일단 남편과 사이가 좋은 편인 분들이 많아요. 아이들도 속 안 썩이구요. 친구 복이 없는거죠. 없는 친구복 만들려다 있느 속 없는 속 다 썩습니다. 차라리 이번 생은 친구 복은 없으려니 하고 사는게 속 편해요. 친구가 생기더라도 속 썩을 일만 생겨요.

  • 29. 이미
    '16.1.28 5:56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우리가정 너무 화목하고,
    난 자발적 왕따고,
    다들 질투심하고 불편해서 모임가기 싫지만,
    가끔 외롭다.

    장점을 주로 쓰셨으니, 단점이라면 약간의 외로움 뿐.
    이미 어필하셨듯. . 단점보다 장점이 이렇게 많다고 판단되면, 쭉 그리살면 되는거죠.

  • 30.
    '16.1.28 6:05 PM (220.121.xxx.167)

    그래도 한명 정도는 있는게 좋더군요.

  • 31. 원글은
    '16.1.28 6:42 PM (180.70.xxx.236)

    애써 합리화 한단 생각이 드네요. 그정도의 불편함도 싫고 감당 안되면 기냥 주욱 혼자 지내야조ㅠ

  • 32. ...
    '16.1.28 7:16 PM (211.58.xxx.173)

    그런 감정이 든다면 인간관계가 조금 더 필요하신 것 아닐까요?
    전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 전혀 없고 주로 혼자 지내지만 오래된 친구 몇몇과 일로 알게된 동료 아주 가끔씩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외로움 전혀 안 들거든요.
    사람마다 감정이 채워지는 폭이 다르니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 33. …...
    '16.1.28 7:28 PM (210.219.xxx.40)

    원글님은 그래도 남편, 아이 있으시네요
    그러면 왕따 아니죠….
    저는 제 마음이 토라지니 왕따가 되더라구요
    제가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잘하고 제가 능력있고 잘나갈 땐 모든 사람이 친구였는데
    좀 힘든 일을 겪고 우울해지니
    저의 좁아진 입지위에 올라서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피해망상 비스무리한 것도 생겼다는 걸 알게됐어요
    왕따나 스따가 나자신이 건강하고 잘나간다면 별 문제 아닌데,
    내가 운신의 폭이 좁고 힘들 때는 타인의 시각보다
    그걸 겪어내는 나자신이 더 예민해지고 우울해진다는 거에요
    저는
    남이나 나자신에게 거는 기대수준을 대폭 줄여서 왕따기분에서 벗어났어요
    그랬더니 남이 대단히 실망스러워도 그럴 수도 있겠지싶고
    내가 좀 지랄맞았어도 원래 좀 그래…하고 걍 넘어갔습니다

  • 34. 전에
    '16.1.28 8:09 PM (223.62.xxx.55)

    ebs에서 노인들의 삶에 대해 방송했었는데요.
    그들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은 얼마나 많은 친구, 혹은 진실한 친구를 갖고있느냐에 따라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더군요.
    원글님이 어떤 사건에 의해 트라우마가 생긴거 아닌가 싶은데요. 너무 몰려다니는 것도 눈쌀 찌푸려지지만 비슷한 또래들과 사는 얘기 고민거리 재민난 얘기 나누며 사는것도 소소한 행복이라는거..

  • 35.
    '16.1.29 1:53 AM (211.36.xxx.93)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해서 댓글달잉ᆞ

  • 36.
    '16.1.29 1:54 AM (211.36.xxx.93)

    저랑 비슷하시네요

  • 37. 동네 아줌마야 그렇다쳐도..
    '16.1.29 2:00 AM (122.38.xxx.44)

    가끔 몇시간씩 만나서 일상적인 수다 떠는 동창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가볍지만 즐겁게 할수 있는 회사 동료들

    이심전심으로 흉허물 없이 속 터놓는 친구도 없으시고 그냥 가족만이 전부세요?..

    그럼 원글님이 내면적으로 강하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

  • 38. 골골골
    '16.1.29 3:06 PM (211.243.xxx.181)

    nnn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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