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초딩땐 폰이 없었더랬죠, 집이 학교 담옆이라,,
본인이 중학생되면 좋은거 사달라고 했고, 입학하자마자 좋은 폰으로 고르더군요, 내꺼 몇배나 되는
그때부터 점점 빠져드네요, 지금 중2 올라가는데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싶어요
아들녀석 친구중에 특출나게 공부잘하는 몇몇애는 아예 폰이 없거나 통화만 되는 2G폰이에요
방학중 산골에 있는 기숙형 학원에 집중과외 받으러 들어가고 하는데 이놈은 방학중 게임 실력만 쑥쑥 키우고 있네요
이래저래 알아듣게 훈계했더니 그럼 스마트폰 없애겠다네요,,엄마꺼 고물이니까 엄마가 지꺼 쓰라고,,,
근데 참 묘하죠? 애가 막상 저렇게 말하니 이번엔 또 내가 생각이 깊어지네요
지금생각으론 통화만되는 저렴한 폰으로 해주려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이나 안받을지,,
애들이 학교에서도 틈만 나면 게임 하나보던데 울애만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나 않을지,,
그렇다고 책 볼 애도 아니거든요
애가 게임 약속만 지키면 그대로 유지시킬 용의가 있는데 그게 참 힘들더군요, 하루 한시간으로 제한했는데,,
저처럼 중간에 자녀 폰 바꾼 엄마들,,어땠나요? 과연 옳은 방법이 뭘까요??
덧붙임... 요즘은 반톡도 많이 하던데 이것도 신경쓰이더군요 울애만 연락같은거 못받을까봐,
담임샘이 반톡을 자주 이용하더군요,,,근데 단톡이나 페이스북 이게또 애들끼리 말싸움의 진원지가 되기도 하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