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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학습지 교사 어떤가요?

독립만세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16-01-28 10:21:52

이혼 위기 40대 경단녀입니다.

이전 경력 아무리 화려해도 나이와 아이 때문에 재취업 쉽지 않네요.


그나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학습지 교사 입니다.(과외 경력 有)

눈** 러닝센터에서는 내근 3일, 외근 2일 정도 된다고 해서 관심 갖고 있는데요...

학습지 회사 악명 높긴 한데, 정말 할 만한 일이 안될까요?


이혼 후 죽기살기로 해야만 하는지, 비전은 있는지 고민과 걱정입니다.

또한 이혼에 따른 불이익 같은 것도 생각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4.53.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1.28 10:25 AM (58.123.xxx.9)

    아마 러닝센터는 일강도가 쎄요..돈은 300이상 버는거 같지만 육아랑 같이 하기 힘들수도..일도 많고 ..그치만 주부들이 많이 하고...적응하면 괜찮을듯요..

  • 2. 비추에요
    '16.1.28 10:28 AM (61.74.xxx.243)

    학습지교사 참 힘들다 힘들다 만만 들었지..
    이번에 정말 그 시스템 한번 요상하다 실감 했네요.

    학습지 끊으려고 기회만 보다가 마침 이사를 가게 되서 자연스럽게 그만둬야 겠구나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사정사정 하면서 제발 이사가서 한달만 더 하고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안그러면 자기 월급 엄청 마이너스라고.. 지국에도 손해라 지국장이 자기 엄청 쫀다고..
    심지여 자기가 수업비 반은 내주겠다고 통사정을 하는데..
    뭐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
    또 이사가서 한달 안채우고 그만두면 역시나 지금 선생님한테 손해가 가는거라
    꼭 한달 채우고 그만둬야 한다는데..
    그럼 또 이사간곳의 새로운 선생님이 손해 보는거 아니냐 했더니
    다 그렇게 한다고.. 일단 자기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얼마나 부탁을 하던지..

    오랫동안 오신 선생님이라 좋은 감정이였는데..
    마치 저희 아이를 짐짝취급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씁쓸하더라구요..

    한편으론 학습지선생님도 참 힘들겠다 싶은 생각에 주변에서 누가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생각도 들었구요..

  • 3. 팔일오
    '16.1.28 10:34 AM (222.106.xxx.207)

    눈높이.윤선생 둘다해봣는데
    윤선생 추천요
    눈높인 보험영업소 같아 엄청 엄청 힘들었어요
    10여년 전 일이라 요즘은 어떤지모르겠지만 회원확보만 어느정도 된다면 윤선생알아보세요

  • 4. momo15
    '16.1.28 11:04 AM (112.151.xxx.115)

    십년전이라 저도 조심스러운데요 학습지 대부분이 영업이에요 눈높이했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실적때문에 시달려요 러닝센터는 지금 우리꼬마가 다니는데 방문다니는거보다는 더나을거같긴해요 이집저집 뛰어다니지않아도 되니 하지만 학습지라는게 기본적으로 영업 (계속 신규회원 기존회원 과목수늘리기 교재들고 하루에 20가구이상을 제한된시간에 방문하는거라 정말힘들어요 ) 체력되시고 엄마들상대 자신있으시고 영업력있으면 또 수입괜찮긴해요

  • 5. ...
    '16.1.28 11:05 AM (121.140.xxx.3)

    사촌언니 윤선생 학습지로 시작해서 지점장되고 다른 영어학원 차려서 돈 엄청 벌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 6. momo15
    '16.1.28 11:13 AM (112.151.xxx.115)

    오일내내 외근보다는 훨씬나을거구요 당장경력없는데 이만큼주는곳 찾기쉽지않죠 아이키우신경력있으면 엄마들한테 상담만 잘하셔도 수월하구요 교육받고 처음엔 회원을 주니까 그만두는회원 안나오게 최대한노력하셔야해요 월말에 마감이라고 휴회회원수-신규회원수= 하느데 이거 플러스못하고 마이너스나오면 스트레스 엄청주고 괴롭혀서 선생님들 자기꺼 쓰고 본인애들 과목넣고 그랬거든요 쉽게말씀드리면 내돈 삼만삼천원정도넣고 유령회원만드는거에요 그돈에서 회사랑 나눠서 내월급으로 들어오긴하는데 그조건은 계속바뀌어서 지금은모르겠어요 아무리많이받아도 절반이하에요

  • 7. momo15
    '16.1.28 11:19 AM (112.151.xxx.115)

    제가할땐 센터없이 다방문이라서 오일내내 교재들고 하루에 서른집이상 방문다녀서 체력적으로 너무힘들고 애들이 학교끝나고 학원다녀오고나서부터 시작하니 빨라도 오후 세시정도라 저녁 여덟아홉시까지 밥도못먹고 뛰어다니고 고학년많고 스케줄꼬이면 중간엔 시간비어서 그동네에서 한시간 멍때리는 요일도있었구요 무엇보다 영업이체질이아니라 괴로웠어요 적성맞으시면 수입도좀되고 즐겁게일하시는분들도 많았어요 도움이좀되셨나모르겠네요 새출발 잘하셔서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8. 97년부테 2000년까지
    '16.1.28 11:21 AM (211.52.xxx.97)

    4년정도 눈**교사 어문으로 했어요. 국어 영어 한자. 그당시 남편부도나고 제가 가정경제를 이끌때라서 여자가 어디가서 이만큼버나 싶어서 진짜 열심히 했어요. 평균 250이상 벌었는데 힘은 들어도 제 적성에 맞아서 재미있게 일했어요.
    일단 아이들을 좋아하고 엄마들 상담도 잘해야하고 진심으로 아이들 학습향상에 신경쓰면 돼요. 적절한 아이들 포상도^^ 학습지 다 풀때마다 스티커 주고 50개모으면 다이어리나 필통사준다고
    하면 진짜 열심히함.

  • 9. 밍글맹글
    '16.1.28 12:06 PM (220.75.xxx.152)

    학습지 교사 하면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불안한 환경으로 아이도 엄마도 너무 지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무것도 안돼요
    몸 정말 많이 축나구요

  • 10. 그래도
    '16.1.28 2:11 PM (182.222.xxx.162)

    요즘 안힘든 일이 어딨구 취직한다해도 150이상 힘들어요
    마흔넘어 이력서내고 면접보러다니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구요
    전 도전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혼하심 말그대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데 요즘 월급받아 생활이 되나요
    악착같이 해보셔요 그나마 하는만큼 돈이되는거니 하시기 나름일듯해요
    지금은 힘들까요 어떨까요 간볼때가 아닌듯해요. 일단 해보시고 아님 다른일 찾더라도
    남의말만 듣지말고 경험해보세요 응원합니다.

  • 11. --
    '16.1.28 2:38 PM (180.173.xxx.84)

    저희 이모 대학졸업하자마자 시작해서 지금 50대인데 계속 하세요.
    환갑 넘어서도 할 거라고... 딱히 그만 둘 이유도 없고 경력이 오래될 수록 수당 비율도 높아져서 아깝대요.
    젊은 엄마들한테 휘둘리지 않고 아이들 관리 잘 해주면 괜찮은 직업이에요.
    대신 중학생까지 맡으면 밤 늦게 끝나서 집안 살림을 챙기기 어렵죠.
    제 사촌동생들은 어릴 때부터 알아서 저녁 찾아 먹고 목욕하고 그랬네요.
    마음 독하게 먹고 도전해보세요!

  • 12. 어디
    '16.1.28 4:04 PM (180.228.xxx.226)

    에서 경단녀 받아주지 않죠.
    독하게 맘먹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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