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늘 아주 화가 많이 났는데 (남편과 아주머니한테)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6-01-28 01:10:46
친구는 제가 오너고 남편과 아주머니는 직원 포지션이어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거래요.

자이글에 삼겹살을 굽고 기름통을 아주머니가 모르고 쏟았어요.
그런데 어익후 하시더니 크리넥스를 쏵쏵쏵쏵 네번 뽑아 닦았어요.
주방이라 바로 옆에 키친타올도 있고 다용도실에 신문지도 있고 행주도 있는데요.
전 너무 화가 났어요. 크리넥스 별 차이는 없지만 제가 비염이라 일부러 젤 좋은거 사는데 기름을 닦다니 정말 생활비랑 사다나르는 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구나... 저번엔 난방을 그렇게 틀어대더니.

그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남편이 변기 위에 물을 온통 튀겨놓고 저한테 어 화장실 쓰려고? 하더니 욕실장에서 새 수건을 꺼내 변좌를 닦으려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니 거기다 왜 새 수건을 쓰냐고 쓰던거로 닦던지 화장지로 닦든지 해야 되는거라고 그랬는데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는 눈치예요. 남편도 수건 빨래는 아줌마가 하니 마치 호텔에 온거처럼 수건을 써대요. 본인이 빨고 널고 하는거면 저럴수 있나 싶을 정도예요. 옷에서 나온 실밥 같은거도 바닥에 그냥 버리고 전혀 남 생각 안해요. 전 그게 너무 화가 나요.

둘다 솔직히 참 얄밉고 저렇게 이기적인가 싶은데 계속 잔소리하는 것도 지치고 그런데 이건 정말 오너 스트레스인가요? 그럼 전 그냥 평생 월급쟁이 하는걸로......
IP : 211.187.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8 1:17 AM (119.64.xxx.55)

    완전 저랑 남편이 뒤바뀐 상황이네요.
    남편 잔소리에 못살정도예요.
    돈도 남편이 벌어오지만요..그래서 다듣고 앉아있는중...

  • 2. ...
    '16.1.28 1:34 AM (50.191.xxx.246)

    크리넥스티슈는 원글님이 심한 것 같고, 변좌? 변기죠? 그걸 얼굴닦는 수건으로 닦는다는게 무엇보다 놀랍네요.
    어떻게 걸레도 아니고 수건으로 변기를 닦죠?
    크리넥스티슈나 키친타올이나 값이 그리 차이나나요?
    아주머니께서 급하고 놀란 마음에 가까이 있는 휴지를 생각없이 뽑아 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식탁에서는 뽑아쓰는 티슈 대신 가급적 종이냅킨을 쓰세요.
    아무리 좋은거라도 뽑아쓰면 먼지생겨요.
    두루마리휴지는 화장실, 뽑아쓰는 휴지는 코푸는데, 식사중에 입닦는건 종이냅킨... 쓰임새 별로 달라요.

  • 3. 저도...
    '16.1.28 4:09 AM (124.49.xxx.56) - 삭제된댓글

    크리넥스는 이해되는데 남편분은 대체.... 수건으로 변좌룰 왜 닦아요? 물기가 있으면 휴지로 닦고 버리지 않나요??
    친구분의 오너 얘기는 공감 안되네요. ㅋ... 각티슈를 급해서 쓴 것은 최고급인지 모르셨으니 가까운거 쓰신거죠. 자기 물건 아니라고 막 쓰는게 아니고요... 외람되지만 남편분은 물자절약 이전에 위생관념부터 좀..... ㅠㅠ

  • 4. ㅇㅇ
    '16.1.28 6:46 AM (172.56.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새수건으로 변기 닦는건 좀 많이 이상한거라
    그건 헌수건이어도 제게는 이상한 일이라
    넘어가구요 티슈 얘기만 두고 보면
    원글님이 너무 인색해요
    마음 좀 그리 옹졸하게 쓰지마세요.
    그렇게 작은거에 부르르하고
    아까워서 속으로 열불 내는게 내 심신에 미치는
    영향이 티슈값보다 훨씬 손해겠네요
    그걸 친구한테 상담까지 하고
    이건 그냥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이예요
    남탓만 하지말고 자신도 좀 돌아보시기를

  • 5. ㅇㅇ
    '16.1.28 7:22 AM (121.168.xxx.41)

    변기를 그 집은 수건으로 닦나보네요
    새 수건이든 쓰던 수건이든...
    그게 소변이 아니라 샤워하다 튀긴 물이라 해도
    수건으로 변기 닦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크리넥스는 가까워서 그랬을 거 같고
    저는 일부러 크리넥스를 쓸 때 있어요.
    질좋은 크리넥스 티슈가 키친타월보다 흡수가 잘 되거든요.
    기름 흡수시킬 때, 헹주 대체가 아니라 휴지 대체로써
    크리넥스가 좋더라구요.
    손에 닿는 촉감도 기분 좋구요.
    근데 남편분이 아주머니 눈치는 안봐도 아내 눈치는 많이 보네요
    자기가 물 튀겨놓은 것도 모르는 남편도 많아요

  • 6. 아이구!
    '16.1.28 8:05 AM (114.200.xxx.50)

    그게 친구에게도 한탄하고 게시판에도 올릴 만큼 큰일인가요?
    무슨 대단한 잘못이라도 한줄 알았네요.
    그냥 앞에서 부드럽게 한마디하고 말일 입니다.
    님보다 직원포지션이라는 두분이 더 화날일이네요.

  • 7. ###
    '16.1.28 8:49 AM (117.111.xxx.76)

    원글님이 생활에 지치셨나요?
    너무 뾰족해요

  • 8. ....
    '16.1.28 10:28 AM (123.228.xxx.169) - 삭제된댓글

    솔직히 기름은 티슈가 더 삘리 잘 흡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208 부산토박이 - 딸은 서울살고싶어하네요. 4 레알궁금 2016/01/28 1,115
522207 시금치 어떻게 무쳐야 맛있을까요? 30 시금치 2016/01/28 3,794
522206 서울이나 부산 사시는분들 답변좀 해주세요 목수술 2016/01/28 497
522205 녹취록 - 수렁에 빠진 MBC 2 깜냥 2016/01/28 962
522204 생활비를 늦게 주는 남편.. 11 eee 2016/01/28 3,287
522203 암환자가 체력회복할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알려주세요 20 요양병원 2016/01/28 3,996
522202 이재명 시장을 왜 저리 극딜 하는지 아십니까? 3 떨고있냐! 2016/01/28 874
522201 이재명 시장에 대한 악플, 헛소문 유포 신고는 여기로 안내 2016/01/28 450
522200 딸만 둘있는 집 엄마가 남자, 아들 무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 49 오늘 2016/01/28 5,750
522199 환전 할때 명동 환전소vs 은행직원 4 리마 2016/01/28 1,943
522198 초6 아들이 찾아낸 수학 고득점의 비법 49 천재아녀 2016/01/28 9,542
522197 카펫트 깔아?말아? 헷갈려요 6 찐율 2016/01/28 781
522196 헨리란 아이돌 괜찮네요 16 성냥갑 2016/01/28 3,826
522195 편찬준거 숨긴 채…정부, 국정교과서 이미 쓰고 있다 5 세우실 2016/01/28 502
522194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의 ‘빗나간 애국심’ 5 황공안 2016/01/28 622
522193 덕선이 기사 없다시던 분 5 빗나간 페미.. 2016/01/28 1,066
522192 예비고3 엄마입니다 4 ㅠㅠ 2016/01/28 1,462
522191 나이 마흔 넘어 창업 용감한 건가요 무지한건가요? 7 노력 2016/01/28 2,717
522190 수술 예약 후 의사의 일정으로 취소되었을때 선금 반환문제 3 ... 2016/01/28 916
522189 푹신한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건강 2016/01/28 2,032
522188 게시판에 영어 요약된거 찾아요. 2 .... 2016/01/28 345
522187 LG맘카 PC에 연동 가능? 맘카 2016/01/28 1,262
522186 부산여행가요. 부페 추천해주셔요~~ 8 감사^^ 2016/01/28 2,142
522185 초행입니다 서울역에서 부평 어떻게 가요? 9 2016/01/28 1,467
522184 2016년 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1/28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