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본남자가 연봉부터 말하는 경우는..
저는 35여성이구요 대기업에서 재무쪽으로 하고 계속 할
예정인데요.... 며칠전 선본 남자분이 다짜고짜
"저는 기본 일억이천 인센티브 30프로 스톡옵션 별도로 받고 았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왜이렇게 말하는건가요? 제가 맘에 든단 말인가요? 아니면 나랑 싸우자는 건가요ㅠㅠ
헷갈리네요 애프터는 받았는데
왜저렇게 자세하게 말할까요...
1. 글게요
'16.1.27 11:49 PM (218.235.xxx.111)코미디도 아니고 너무 웃기네요.
그 상황 그느낌을 님만 아실듯
중2아들이 농담삼아
"결투신청 아닐까요? 라고 하네요 ㅋㅋㅋㅋ2. ㅋㅋ
'16.1.27 11:50 PM (180.224.xxx.91)동물들이 구애할때 최고로 멋져 보이려고 기를 쓰잖아요. 새들 중에 암컷들은 둥지가 튼튼한지 흔들어본다고도 하고요.
님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나름 매력발산이라고 한건데..좀 마이 촌시럽긴하네요.
대화가 잘통했다면..잘된거 아닌가요. 귀엽잖아요.3. 큐큐
'16.1.27 11:51 PM (220.89.xxx.24)돈 버는데 자신감이 넘치나 보죠..
작년에 제가 선본 사람은 인사도 끝나기도 전에 연봉 좀 높은데서 여자가 당연히 맞벌이해야 되는데 그것 다짐부터 받는 사람보다는 낫네요4. ...
'16.1.27 11:51 PM (220.75.xxx.29)재무팀이시니 가장 감흥을 받으실 만한 장점을 내세우는 거 아닐까요?
5. 나
'16.1.27 11:52 PM (110.8.xxx.3)결혼해도 되는 남자다
원래 남자들이 유치해서 동물들이 털 세우고 커보이게
만들어 암컷 꼬시려고 하듯이
잡고 싶은 여자앞에선 좀 드러내놓고 자랑도 좀 해요 ㅡㅡ
그나저나 능력있네요
기본급도 센데 인센티브에 스탁까지 받고6. 한마디로
'16.1.27 11:52 PM (14.52.xxx.171)천박해 천박해...
7. 요즘
'16.1.27 11:52 PM (112.173.xxx.196)여자들이 하도 물으니 미리 밝히는거죠.
안그럼 너도 얼마 받나 궁금하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구요.
그 자체는 나뿌다고 보긴 어려운대요.8. 어렵
'16.1.27 11:53 PM (124.28.xxx.124) - 삭제된댓글참 어렵습니다..
9. 선이니까요
'16.1.27 11:54 PM (125.142.xxx.3)선 보는 건데, 상대방 조건 서로 궁금하잖아요.
조건 다 꺼내놓고 시작하자는 건데 나쁠것 없어 보여요.
난 다 오픈했으니 너도 오픈하라~로 들려요.
내 조건이 괜찮으면 계속 가자는 것이고,
내 조건이 맘에 안들면 빨리 접자~ 뭐 이런거겠죠.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게 선인데, 서로 탁 까놓고 시작하는게 차라리 편하지 않나요.10. 큐큐
'16.1.27 11:57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키가 160에 다가 직장이랑 다 속이고 나와서
혼자 벌면 생활이 안된다고 여자가 연봉높은 직장에서 일 당연히 해야 된다고 그런 기본도 모른다고
호통치는 사람보다는 백만배 나아보이는데요11. ....
'16.1.27 11:59 PM (121.150.xxx.227)세련되지못하고 솔직하네요 ㅎ 원글님이 맘에들어 매력어필하고 싶었나봅니다
12. ....
'16.1.28 12:01 AM (14.47.xxx.179) - 삭제된댓글아..웃겨ㅋㅋㅋ 코미디 같아요...ㅋㅋㄱ
13. ..
'16.1.28 12:01 AM (122.37.xxx.53)당신의 연봉도 솔직하게 까주세요.. 이거 아닌가요???
14.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6.1.28 12:04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님 때문에 한밤중에 빵 터졌어요.
나랑 싸우자는 건가요? 에서 너무 웃겨요.15. 네
'16.1.28 12:06 AM (59.9.xxx.6)거래합시다. 난 이런 이런 놈이니 이만하면 협상해줄거죠?
16. ...
'16.1.28 12:09 AM (175.121.xxx.16)전해받은 뉘앙스는 왠지 사람이 별루일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님이 직접 받은 느낌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17. ....
'16.1.28 12:10 AM (14.47.xxx.179) - 삭제된댓글솔직히 정나미 떨어질듯....첨부터 계산하자는 거 같아요
18. 푸하하
'16.1.28 12:15 AM (49.175.xxx.96)아니
어디서
빙구한명을 만났나요?
저라면..
만나자마자 저딴소리 해대면
''그래서.?어쩌라구요? '' 하겠네요19. ...니
'16.1.28 12:24 AM (115.136.xxx.230)선 보는 건데, 상대방 조건 서로 궁금하잖아요.
조건 다 꺼내놓고 시작하자는 건데 나쁠것 없어 보여요.
난 다 오픈했으니 너도 오픈하라~로 들려요.
내 조건이 괜찮으면 계속 가자는 것이고,
내 조건이 맘에 안들면 빨리 접자~ 뭐 이런거겠죠.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게 선인데, 서로 탁 까놓고 시작하는게 차라리 편하지 않나요.2222222222222223320. ㅇ
'16.1.28 12:29 AM (219.240.xxx.140)괜찮은데요
끝까지 숨기고 말안하는 남자보다 나아요.
어떤남지 끝까지 말안하고 결혼얘기 오가면서도 숨기더니
알고보니 저축액 제로 대출만빵 연봉 최하 였습니다
먼저 밝혀주면 감사한거죠. 자신있으니 말한거같기도하고요21. 아하하
'16.1.28 12:38 AM (121.181.xxx.156)일단 연봉얘기는 참고사항으로 패스하고 좀더 만나보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럼 그연유도 알수있을거같고
저는 긍정입니다
안밝히는게 뭔가 숨기는사람이지 대놓고 말하는사람은 솔직한편인거같아요
남자들 어쩜단순해서 단순하게 생각해서 말한걸께요
저도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ㅎㅎ22. 예의
'16.1.28 12:49 AM (116.40.xxx.2)맞선시장에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한다는 미명아래
예의를 저버려선 안되죠. 모든 일에 순서가 있는데..
무슨 청과물 경매시장인가요?23. ///
'16.1.28 1:02 AM (14.45.xxx.112)자기한테 제일 자랑할만한 점이 그건가봐요^^
그리고 선을 한두번 보는게 아닌 남자는.......
여자가 예의바른척 매우 빙빙빙 돌려서 결국은 제일 궁금해하는게 그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더라고요....;
가족관계가...장남이세요?...
(제사 지내야 하니? 맏이로서의 부양책임 그런게 많니? 물려받을 재산은 있니? 포함)
직장생활 즐거우세요?
(돈도 잘 벌리고 적성 맞아서 갑자기 확 때려치고 그럴 일은 없겠지?)
로 다시 들리는 그런 느낌이요.....
단순하고 솔직한데 아주 요령이 있는 편은 아니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보이네요.
의외로 본인 스스로의 경제력 이외의 다른 부분이 약간 약할 수도 있는 것 같고....
아 네 그러시군요. 하고 제 연봉도 궁금하세요? 하면 흠칫 할 것 같네요 ㅋ24. ‥
'16.1.28 1:30 AM (121.182.xxx.56)단순하고 솔직한게 중딩느낌?
원글님이 마음에 드나보네요^^25. ///
'16.1.28 1:31 AM (61.75.xxx.223)안 가르쳐주면 안 가르쳐준다고 불만
까면 깐다고 불만
어차피 선이고 연애도 아닌데
둘다 처음부터 연봉 다 밝히고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26. ㅎㅎㅎ
'16.1.28 1:32 AM (182.224.xxx.43)멋없고 로맨스없고
근데 진국일 수도..27. ‥
'16.1.28 1:32 AM (121.182.xxx.56)좀 애기같네요
선수같지는 않고^^
부담같지말고 만나보세요28. ..
'16.1.28 2:00 AM (180.70.xxx.150)말한 시기가 좀 이르긴 하지만 맞선은 일단 조건 다 까고 그걸 맞춘 상태에서 서로 호감을 느낄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첫 만남을 갖는거라...
보통 그래도 두세번은 만나고 말씀하시던데 남자분 마음이 급하셨나봐요 ㅎㅎ;;
제 친구는 전문직 남성과 뚜쟁이 맞선으로 만났는데 만남 대여섯번정도 후에 결혼결정 났었는데, 그 땐지 결혼결정 이전인지(오래되서 이젠 시점에 대한 기억도 가물) 남자분이 본인 자산 솔직히 말하더래요. 월급액, 홀어머니께 월 드려야 하는 금액, 현재 모은돈 등등. 맞선이니까 초반에 솔직히 조건을 공개하고 안맞으면 다른 사람 만나야 하니까요. 연애처럼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죠.29. ㅎ
'16.1.28 2:02 AM (182.208.xxx.57)여자들이 연봉에 민감하고
남자의 조건 1순위로 따지는게 경제력인걸 알고
본인이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연봉으로 어필하려한 듯.
그렇더라도 엄청 웃기면서 속물스럽긴하네요.30. 어차피
'16.1.28 3:35 AM (71.211.xxx.180) - 삭제된댓글선 몇번보고나면 중요한 포인트는 몇개 안된다는거 다 알죠.
우리 그냥 돌아가지말고 시간단축해서 싫으면 여기서 바로 싫다고하쇼~ 하고 자기패 까는겁니다.31. 어차피
'16.1.28 3:36 AM (71.211.xxx.180)선 몇번보고나면 중요한 포인트는 몇개 안된다는거 다 알죠.
우리 그냥 돌아가지말고 시간단축해서 싫으면 여기서 바로 싫다고하쇼~ 하고 자기패 까는겁니다.
여자들한테 젤 먼저 알아보라는게 남자 능력이면서 고맙게도 먼저 공개하는데 그건 또 천박해요?
바라는건 안 천박하고 알려주는건 천박이라...ㅋ.ㅋㅋ32. ㅇㅎㅎㅎㅎ
'16.1.28 3:53 AM (172.56.xxx.128)싸우자는 건가요?-와
댓글 중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빵 터졌어요..
그분의 모든 사고와 행동이 그런식이면
접으시고
( 부부는 코드도 맞고 고차원적 깊은 대화도 하면서 정신적 교감도 해야합니다. 밥만 먹고 사는 거 아니거든요)
다른면도 있다면 더 만나보세요.
빵 차버리라고 하고싶지만. 님이 그리 시간 여유가 별로 없어서..33. ...
'16.1.28 3:59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님이 연봉 좋아하게 생겼던가부다 ㅋㅎㅎ
34. ...
'16.1.28 4:01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돈잘벌면 여자들이 나머지 조건 용서할수도 있으니 연봉으로 기선 제압? 아마도 그사람 인물이라든가 다른 조건이 별로 자신이 없었던듯~~
35. .....
'16.1.28 7:02 AM (116.121.xxx.94) - 삭제된댓글싸워보시고 그래도 연락오면 님을 좋아하는
밀당과 연애에는 서투르고 솔직한 진국남입니다.
궁금하면 싸워 보셔야죠.
그 상황을 불쾌하고 호전적으로 인식하신걸보면 서로 맞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솔직하고 재밌다로 받아들이고 한번은 더 보고 판단할 분들도 있을텐데 처음부터 부정적이신듯요.36. ㅎ
'16.1.28 7:52 AM (211.36.xxx.189)소개팅 아니고 선 이니까 더 그랬을 수 있구요.
어릴적부터 친구인 남자애를 만났는데 제가 얼마전 이직을 해서 걔랑 같은 그룹사로 들어갔더니 몇년만에 만나자마자 한다는말이 너 연봉얼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당해서 야 니꺼부터 까!했더니 1초만에 까더군요 ㅋㅋ그래서 그냥 오해 안하고 음..원래 저러는군 했었지요 ㅋㅋㅋㅋ걔가 요즘 선을 많이 보고 다닌다던데 그런거에 둔감해지는 그런게 있나봐요. 원래는 연봉 얘기는 상당히 조심스럽 잖아요.37. 경험자
'16.1.28 7:54 AM (1.250.xxx.82) - 삭제된댓글님이 맘에들어서그래요~나 이런능력있으니 먹여살리기에충분하다 뭐그런~
38. ...
'16.1.28 8:11 AM (220.70.xxx.101)책임감있고 믿을만한 남자에요. 배배 속이는 사람보다 훨 낫고...
님이 맘에 든듯39. ㅇ ㅇ
'16.1.28 8:12 AM (223.33.xxx.7)원글님 너무 웃겨요ㅋ나랑 싸우자는 건가요?ㅋㅋ 미치겠어요
40. ㅎㅎ
'16.1.28 8:31 AM (119.165.xxx.33)나랑 싸우자는 건가요 ㅎㅎㅎ
선남도 웃기지만 원글님이 너무 웃기고 맘에 들어요
좋은 남자 만나 재미나게 사실듯ㅎㅎㅎ
화이팅입니당!!!41. ㅋ
'16.1.28 10:38 AM (180.70.xxx.147)첫눈에 맘에들었나봅니다
그만큼 잡고 싶었던거죠
유치할지언정 확실하게42. ^^
'16.1.28 10:58 AM (121.141.xxx.8)님이 마음에 들어 잡고 싶다는 표현이네요.
돌려서 이야기 하지 않고 직설로
여우같이 자기 약점 안보이고
그나마 있는 장점만 뻥튀기로 포장하는 사람보단 백배 나아요.
한번 만나보세요43. 123
'16.1.28 12:11 PM (59.115.xxx.184)ㅎㅎㅎㅎ 우끼면서도 그런 남자가 제법 많다는것에........
전 선도 아니고 스무살 갓 넘어 친구들하고 호프집갔다가 한 같이 술먹자는 다른 테이블 남자가 하는말이 연봉이..얼마라고...하면서 들이대는데 ㅜㅜ 도망가고 싶더라구요. 그땐 학생때라 뭣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연봉도 사실 많지도 않은데 어찌나 큰소리로 떠나가듯이 말하던지...ㅜㅜ 당연히 거절했지요. 집에와서도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한참 생각이 들었었어요. 선 자리니 결혼을 전제로 말씀하시는건 차라리 애교네요 근데 왜 그걸 그리 어필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