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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억울해요!!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저랑 남편 뒷담화를 엄청 하고 다녔네요

어쩌나 조회수 : 6,829
작성일 : 2016-01-27 23:31:25

10년 넘게 때마다 챙겨주고

저희도 받은 만큼 돌려주고..

왕래하고 그래서 친하다 생각했고 마음도 나눌 수 있겠다
친언니처럼 생각해야지 했었는데..


알고 보니 뒤에 저랑 남편 욕을 엄청 하고 다녔네요

남편과 저는 같은 회사 직원이었고..
남편이 저 만나기 전 3~4년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고
전 여자친구 와도 같은 직장이었는데.. 제가 입사 후 2~3개월 후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전 여자친구는 그만뒀어요
그 헤어질 당시만 해도 전.. 남편과 겨우 인사만 하던 사이였어요


그러다 한 달쯤 후부터 남편 하는 업무를 제가 도와서 같이 해야 했고
그렇게 친해졌고.. 퇴근 후 밥도 먹고..
그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졌는데


이때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더군요
제가 꼬리쳐서 헤어지게 만들었다..부터 시작해서 돈 보고 접근했네
결혼할 사이였는데.. 꼬리친 나쁜 년으로 소문이 나고


회사에서 뒷얘기 하는 한 여직원과 정말 대판 싸우고
남편한테도 우리 헤어지자고 나는 잘못하지도 나쁜 마음먹은 적도
없는데 이런 추잡한 얘기들 듣고는 못 산다고 사랑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회사도 그만두겠다고 하고

바로 가방 들고 회사에 나와서 하루 종일 울다가 뒷날 출근했더니

그동안 남편이 헛소문에 대한 것들은 다 바로잡고 사과도 받게 해주고
그렇게 세월이 지나가고..
2년 후남편과 결혼을 했는데도 그때 그 소문들이 절 괴롭히고

지금은 결혼 10년 차 큰애가 8살인데도
여전히 그런 소문이 돌고 그런 얘기를 하네요

오늘 저랑 남편에 대해 들은 소문은 남의 남자 꼬신 불륜녀고 남편은 외도 남이고.. 본처 버리고 그런 저랑 재혼을 했다고요
소문대로면 전 천하의 나쁜년이고 죽일년인데..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해요
말 대로라면 저를 두고 온갖 욕들은 다 했겠죠......
오늘 이얘기 듣고 아이처럼 두손 두발 구르며 엉엉 울었어요


사는 도시가 동네가 좁은동네라 소문은 이리 돌고 저리 돌고 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 친한 언니한테 이런 소문이 돌더라고.. 그 얘기의 진원지는 저랑 가깝게 지내는 그 엄마라고 하는데.

현기증이 나더라고요
사람들이 울 아이들까지 색안경을 끼고 본건 아닐까 싶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전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요?



저 얘기 하고 다닌 엄마의 남편은 남편과도 잘 아는 사이고
서로 도움 주고 받는사이인데
그엄마한테 가서 대판 따지고 해명하게 하고 사과 받고 싶은데


그냥 이렇게 또 참고 넘겨야 하는 걸까요???










IP : 116.126.xxx.2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7 11:40 PM (121.143.xxx.199)

    저두 정말 친하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속얘기 정말 많이 했는데
    그거 다 욕하고 다녔더라구요.
    그거 듣던 동네엄마가 기가차서 그언니한테 왜 그러냐고 하다 저한테까지 들어왔어요
    정말 구역질 나는 인간들 많아요.
    그리고서 자기가 찔리니까 먼저 등 돌리더라구요
    진짜 저주 하고 있어요

  • 2. 님말이
    '16.1.27 11:46 PM (188.154.xxx.52) - 삭제된댓글

    다 진실이라면 사람들 참 나쁘고 잔인 하네요
    결혼을 깬것도 아니고 겨우 사귀던 여자랑 헤어진건데.....
    그것도 일종의 배신일수 있지만 한 사람 사귀다 딴사람이 운명으로 느껴질수도 있는건데....
    거기다 그분한곤 끝내고 님과 시작하신거라면 더더욱 말꺼리도 아닌걸.

    일단 그분과는 한번 차분하게 감정 누르고 말씀 나누셔야 할듯
    그게 다 사실 이라면 그분과는 절교 하셔야 겠죠

    10년이면 강산이 변할 세월인데 두분이 전처랑 애도 버리고 불륜으로 재혼을 한것도 아니고 참 할일도 없네요
    결혼 10년이나 되었는데 왜 아직도 그때 그 사실을 잊지도 않고 떠들어댈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건지 것도..??
    가능하다면 두분을 모르는 곳으로 환경을 바꿔보세요

  • 3. 님말이
    '16.1.27 11:47 PM (188.154.xxx.52) - 삭제된댓글

    다 진실이라면 사람들 참 나쁘고 잔인 하네요
    결혼을 깬것도 아니고 겨우 사귀던 여자랑 헤어진건데.....
    그것도 일종의 배신일수 있지만 한 사람 사귀다 딴사람이 운명으로 느껴질수도 있는건데....
    거기다 그분한곤 끝내고 님과 시작하신거라면 더더욱 말꺼리도 아닌걸.

    일단 그분과는 한번 차분하게 감정 누르고 말씀 나누셔야 할듯
    그게 다 사실 이라면 그분과는 절교 하셔야 겠죠

    10년이면 강산이 변할 세월인데 두분이 전처랑 애도 버리고 불륜으로 재혼을 한것도 아니고 떠드는 사람들 참 할일도 없네요
    결혼 10년이나 되었는데 왜 아직도 그때 그 사실을 잊지도 않고 떠들어댈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것 자체가 전 신기.
    가능하다면 두분을 모르는 곳으로 환경을 바꿔보세요

  • 4. 님말이
    '16.1.27 11:50 PM (188.154.xxx.52)

    다 진실이라면 사람들 참 나쁘고 잔인 하네요
    결혼을 깬것도 아니고 겨우 사귀던 여자랑 헤어진건데.....
    그것도 일종의 배신일수 있지만 한 사람 사귀다 딴사람이 운명으로 느껴질수도 있는건데....
    거기다 그분한곤 끝내고 님과 시작하신거라면 더더욱 말꺼리도 아닌걸.

    일단 그분과는 한번 차분하게 감정 누르고 말씀 나누셔야 할듯
    그게 다 사실 이라면 그분과는 절교 하셔야 겠죠

    다 떠나서 아직도 그때 그 사실을 잊지도 않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것 자체가 저는 넘 신기.
    10년이면 강산도 변할 세월인데 두분이 전처랑 애도 버리고 불륜으로 재혼을 한것도 아니고, 떠드는 사람들 참~~ 할일도 없네요
    가능하다면 두분을 모르는 곳으로 환경을 바꿔보세요!

  • 5. ㄹㄹㄹㄹ
    '16.1.28 12:01 AM (223.62.xxx.121)

    내 입에서 나간 내말은 상대방이 어떻게 해석하고 나쁘게 퍼뜨리던 나한테 책임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속에 있는거 다 꺼내놓아야 제 속이 시원한 타잎이라 많이 떠들고 다녀서 많이 당했어요

    이미 나간말 주워담을수 없고 지금부터 원글님이 할일은 그 년때문에 원글님 일상과 감정이 지배당하지 않는거랍니다
    어깨펴고 더구나 사실이 아닌거니까 당당하게 일상을 사시길....
    분해하고 억울해하고 원글님이 움추리면 제3자들은 뭔가 있다고 넘겨짚을수도 있어요
    당당하게 지내다보면 다 지나갑니다요!!!!!

    사람인격 수준이 다 같으면 저런게 활개못치고 다닐텐데 우리네 사는 세상이 그렇지 않더군요 ㅠ
    우리애들이나 인격수준 높게 키우자구요

  • 6. 원글
    '16.1.28 12:01 AM (116.126.xxx.214)

    다른부분은 누가 보면 알까봐 간단하게 돌려서 썼지만

    전여친과의 문제
    저와의 첫시작부터 관계등등은
    모두 사실이고 팩트예요

  • 7. ㄹㄹㄹㄹ
    '16.1.28 12:05 AM (223.62.xxx.121)

    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말인데 입닫고 사는 사람도 타고난 성격같아요
    저는 제말이 왜곡되거나 말거나 떠드는게 제 속이 시원해서 ㅋㅋ

    앞으로 갈고 닦을 제 몫은 입무겁게 하기인데 타고난게 있는건지 힘들어요 ㅋ
    그래서 내 입에서 나간건 그러거나 말거나 하기로 했네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남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요
    내가 잘 살면 되요

  • 8. 원글
    '16.1.28 12:05 AM (116.126.xxx.214)

    저도 나만 당당하면 다 지나갈줄 알았어요
    남편도 그냥 그러다 말겠지.. 그랬는데..
    오늘은 졸지에 재혼남이 되버리니 오랜만에 황당한 표정을 짓더군요ㅠㅠ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러잖아요ㅠㅠ
    이렇게도 당할수 있다는거에 또 좌절합니다 ㅠㅠ

  • 9. ㄹㄹㄹㄹ
    '16.1.28 12:05 AM (223.62.xxx.121)

    그렇다고 남얘기하는건 아니고 제 얘기.....
    남 뒷담화는 안해요

  • 10.
    '16.1.28 12:06 AM (121.143.xxx.199)

    근데 정말 저거 명예훼손감 아닌가요.
    너무 너무 열받고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진짜 어쩜 그렇게 앞에서 둘도 없는 동생인척 하더니
    뒤에서는... 진짜 인간 아닌거 같은데
    또 그런 사람 많다네요
    정말 그 사람 앞에다 불러서 이런얘기 언니가 하고 다닌거 맞냐고
    따지세요.
    대충 내용아는 사람들 있을 때 빼도 박도 못하게 따지고
    사과 받으세요.

  • 11. 원글
    '16.1.28 12:10 AM (116.126.xxx.214)

    이엄마도 건너서 들었을텐데..
    누구한테 들었을지 추측이 되요
    그전 여친의 같은 교회사람이 이엄마네 큰애 바이올린 선생이였는데.. 그사람한테 들었을거예요

  • 12. 원글
    '16.1.28 12:11 AM (116.126.xxx.214)

    것도 10년전쯤.. 아이 바이올린 선생님...

    그러니까 10년전에 들은 얘기를 아직도 하고 다녔나봐요

  • 13.
    '16.1.28 12:30 AM (49.183.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 알아요. 저도 남편들끼리는 잘 지내는데 정말 잘해야지 하고 생각하던 동네언니가 제가 고민이라 한 얘기들을 미주알고주알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다 말하고 다녔더군요. 따져 물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게 뭔 소용인가 싶더군요. 그렇게 해서 알아들을 인간이었으면 애초에 그렇게 입을 놀리지도 않았을테니까요. 그냥 먼저 연락 안하기 시작하니 그쪽도 연락 안하고 그렇게 멀어지니 이렇게 속이 편할 수 없어요. 내 평판은 어떻게 하나 속상하고 화나기도 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니가말하지 않아도 결국엔 자기가 알아서 자기본성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고.. 그럼 결국엔 그 입에서 나온말이 다가 아니라는걸 자연히 모두 알게 된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 14.
    '16.1.28 12:45 AM (121.143.xxx.199)

    저 회사 다니는데...
    나이 있고 직급 있으신 분들도..
    20년전에 실수 했던 직원 이야기를
    정말 어제일처럼 얘기한답니다..
    진짜 헐해요...

  • 15.
    '16.1.28 1:00 AM (121.124.xxx.114)

    뒷담화
    안해야 되는데
    모이면 하게되요
    항상 조심

  • 16. 지옥재봉틀로확박아야되..
    '16.1.28 2:24 AM (221.139.xxx.6)

    한번은 얘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고~

    남편한테도 얘기하세요
    남편끼리도 아는 사이라면서요

    저같으면 망신 당하게
    그집남편한테 얘기하겠어요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동네에 이상한 소문얘기~
    사과 받으세요

  • 17.
    '16.1.28 7:11 AM (221.150.xxx.84)

    님편 들어줄 사람2명 정도
    그엄마 외 나팔수 될 친분있는 여자 몇명
    모아놓고
    차분하게 따지는게 아니라
    요즘 나는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병이 났다.
    위에 사실을 얘기하세요.
    그여자를 직접 지목하지는 말고
    아주 찔리게요.
    그여자가 자기가 그랬다고 말하면
    그자리에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용서도 싸움도 하지마시고
    고소하세요.
    자기가 그랬다는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한번만 더 그런소리하면 소문 낸 여자 아는데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남편이 변호사도 알아보고 있다고
    혹시 소문낸 여자 아는 사람은
    알려달라고 하고 마세요.
    이렇게 해놓으면 지가 한거 님귀에 들어갈까 두려워서
    잠도 못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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