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때문에 맘고생을 수개월간 하고 있네요.. ;;
작년에 오해가 좀 있었고, 그 후로 저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 쌀쌀맞아서
카톡으로 여러번 사과 날리고 나서는
어린이집에 딸 등하원할때 보면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고..
그 쪽에서도 이런저런 말 섞었었거든요.
저보고.. 둘째 7개월 임신때 배가 딸배 같다는 둥..
다른 곳은 살 안찌고 배만 나왔네?
유치원 여기저기 넣어서 떨어졌을 때..
작년 12월에는 자기딸 어디어디 보낼 생각이다...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인사..
이런 이야기들도 곧잘 하더니
요즘엔 또 보면 데면데면.. 식으로 태도가 쌀쌀맞아요.
아주 자기 멋대로네요 ㅋㅋㅋ
뭐 어쩌라는 건지.... -_-
쫌 계산적인 성격인 거 같긴 해요..
평소 사람들에게 하는 태도도..
어제 하원하고 딸아이 데리고 나가는데
우리 딸 이름을 어떤 애가 부르면서 뛰어오더라구요.
보니까 그 엄마 딸이었어요.
편의점에 걸어 들어가는게 보이는데, 우리딸 데리고 들어갔더니
데면데면...
완전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안녕하세요~ 하니까 그제야 억지로 하는듯이 네,, 안녕하세요... 하더니
자기 볼일 보고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어요.
카톡으로 말 걸면 바로바로 대답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씹을 때도 있고
전에 한번 롤케이크 줬을때는 잘 먹었다고 고맙다며 한번 보내더군요.
아까 바쁘셨나봐요, OO가 (그집 딸 이름)
우리 OO한테 잘해줘서 좋대요.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날려도 읽고 씹고.. ㅎㅎ
둘째 임신 막달인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자신도 싫으네요.
어차피 기관 옮기면 더 마주칠 일이 없을텐데....
아휴.. 동네엄마 관계가 참... 힘들고
작년에 맘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ㅠㅠ;
벗어나고 싶어요~이러고 있는 저 자신이 싫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