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 스마트폰 오래하면 안되는 이유, 새벽2시까지 통화하면 안되는 이유

원.희. 조회수 : 6,928
작성일 : 2016-01-27 11:53:42

중 2병 앓이 혹독히 했던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성격이 강하고 세서, 선생님들과의 마찰도 많았고 ㅠ.ㅠ 물론, 집에서도 만만한 지 엄마한테 성질이 장난 아녔어서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었어요.


그러다 기말고사를 시점으로, 얘가 공부를 시작하더니, 굉장히 좋은 성적을 얻었어요.


그러더니 아이가 자신감도 없고 온순해지기까지 하는 듯 하더니~~~~


겨울 방학 되면서 다시 공부는 안 하고, 스마트폰에 컴퓨터에 여친과 밤 늦게까지 통화를 하네요 ㅠ.ㅠ


그래서 제제를 했더니만 난리 난리.


그래서요,


1.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달랍니다.


원래,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어요. 핸드폰도 없고요. 그랬더니 어느날 친구가 버린다는 공폰을 가지고 와서, 시간 제한을 두고 그것만큼은 사용하게 해달라 하더라고요.


그래서,,,너무 아이를 억압하면 안될것 같아서 허락을 했더니, 학기중 평소에는 그냥 저냥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시험 때에는 자기 공부에 방해 된다고 반납을 하더라고요.


그런데~~~지금,,,겨울 방학,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해요. 아이가 게임은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게임은 2시간 정도 하는 것 같고요, 나머지는 페이스북, 카톡 ㅠ.ㅠ


그래서, 니 공부에 방해가 되어서 안된다고 하니까, 자기 어차피 공부 잘 하는데 왜 그러냐고.


그리고, 제발 공부 공부좀 하지 말라고. 공부 공부 하면 더 하기 싫다고 그냥 놔두래요. ㅠ.ㅠ


2. 여자 친구와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통화를 합니다. 그래서 역시 그것을 지적했더니, 그게 안되는 이유도 알려달래요.


낮에는 학원도 다니고 또 자기가 전화 통화를 하면 부모님들에게 다 들리니까, 다들 주무시는 새벽에 전화를 하는건데 그게 왜 안되냐는거예요.


그래서, 니가 이렇게 밤 늦게까지 전화 통화를 하면 그 여자 아이네 집에 실례다...했더니, 그 여자 아이 부모님이야말로


일찍 주무시기 때문에 아이가 전화 통화하는걸 아예 모르신대요. 그리고, 그 아이도 공부도 잘 하는 아이라, 낮에는 학원


다니고 바빠서 통화가 불가하다고..그래서 늦게 전화 하는거고,,


여자 아이가 바빠서 자기가 자주 못 만나니, 전화로 통화 하는건데 그게 왜 나쁘냐고 ㅠ.ㅠ


아, 전화 통화는 보이스톡으로 하기 때문에 전화 요금은 안 들어요.


그래서, 니가 늦도록 통화하니까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거 아니냐, 그간 방학 오전 영어 특강도 제대로 못 일어나서 못 가지 않았냐...고 하니까,


앞으로는 영어 학원도 오후로 바뀌고, 숙제도 빠짐없이 다 해갈거니까 자기한테 그런거가지고 잔소리 하지 말라고 @.@


새벽에 통화를 못 하게 하는건 부모님들의 그냥 보수적 사고 방식 아니냐고...


그래서, 그럼, 엄마 아빠가 매일 그 시각에 다른 사람이랑 통화를 한다거나, 매일 술 먹고 늦게 들어오면 그런건 괜찮냐고 하니까,


그게, 우리 가족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니, 아무 상관 없다고, 그리 하라 하네요..헐~~~


말이 안 통하는 사춘기 아이...ㅠ.ㅠ 정말 키우기 힘듭니다.


아이를 이해시키기,,,딸리네요.


그래서 부탁드려요.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새벽 늦게까지 통화 하면 안되는이유....를 이해 시킬 수 있는 이유에 대한 고견 부탁드려요 ㅠ.ㅠ

IP : 182.216.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7 12:00 PM (119.64.xxx.55)

    제아이 경우는 일단 눈이 엄청 나빠졌구요.
    교정시력도 안경쓸 정도...
    전자파에도 노출되면 뇌암에 걸릴수 있대요.
    또 뇌의 전두엽이 움직이지 않아서 머리가 나빠진다네요.
    중독증세는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없으면 불안하죠.
    또 성인물에 노출되도 부모가 말리지도 못하구요
    시간 버리는건 어쩔건데요...
    하루종일 페이스북만 들여다 보면 남는게 없고
    남의 꾸며진 일상을 부러워 하게되고 일베같은 쓰레기 싸이트에서 안봐도 될것들과 사회에선 듣도 보도 못한 욕설을 경험하죠.이외도 뱃만가지가 있어요.

  • 2. ㅇㅇ
    '16.1.27 12:00 PM (119.64.xxx.55)

    백만가지 ㅠㅠ

  • 3.
    '16.1.27 12:11 PM (14.47.xxx.73) - 삭제된댓글

    너맘대로 하고 싶으면 나가살아라 하는 수밖에요.

    성장기니까 안되는거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이 엉망이고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니 더욱 안된다.
    아마 아이도 알고 있을꺼에요. 저렇게 말하면 부모가 말문이 막히니 저렇게 말하는거겠죠.
    밤에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면 보이스톡도 못하겠네요
    와이파이 끄든지... 와이파이 전원선을 빼야지요.
    중 2가 새벽2시까지 통화를 하는게 정상은 아니네요.

  • 4. 어제
    '16.1.27 12:12 PM (115.21.xxx.176)

    시사기획 창이라는 프로그램 혹시 안보셨나요?
    아드님과 손잡고 함께 보시기를..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일한 기획이었던것 같은 느낌은 있구요.

    공부에 방해가 된다.. 는 이유는 아이에게 절대 먹히지 않을 고루한 답변이네요.
    특히 공부 좀 하는 애들에게는 씨알도 안먹힐 답변이구요.
    전 아이에게 우리 솔직하게 말해보자.
    공부 1시간 하는 것과 스맛폰 1시간 하는거
    공부보다 스맛폰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하지만 스맛폰 하고나면 그렇게 흘러버린 시간이 아깝지 않냐?
    엄마도 청소 안하고 설거지 안하고
    하루종일 스맛폰만 하고 있고 싶지만
    내가 해야할 일이 있고 시간을 유용하게 써야 되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생활을 한다.
    그래서 방학이라고 하루종일 스맛폰에 눈 박고 시간을 허비하것이 너무 안타깝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좋으니 시간을 정해놓고 계획성 있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라고 말했고 저희 아이는 정해진 시간에만 스맛폰 쓰고
    안방 충전기에 꽂아 놓게 했어요.

  • 5.
    '16.1.27 12:13 PM (14.47.xxx.73)

    너맘대로 하고 싶으면 나가살아라 하는 수밖에요.

    성장기니까 안되는거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이 엉망이고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니 더욱 안된다.
    아마 아이도 알고 있을꺼에요. 저렇게 말하면 부모가 말문이 막히니 저렇게 말하는거겠죠.
    밤에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면 보이스톡도 못하겠네요
    와이파이 끄든지... 와이파이 전원선을 빼야지요.
    중 2가 새벽2시까지 통화를 하는게 정상은 아니네요

    핸드폰번호가 없으면 카톡 은 무슨번호로 인증받은거에요?
    가상번호로 한건가요?

  • 6. 그런데
    '16.1.27 12:16 PM (115.21.xxx.176)

    새벽2시까지 통화하는 건 왜 못하게 하시는 건가요?
    성장호르몬이 그 시간에 나오는 거라서 키가 안자랄까봐 고민하시는 거라면 모를까
    굳이 그 시간에 통화하는 게 불만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오전 특강에 빠지는 건 늦게 자서라기보다 게을러서 그런 거지
    그 시기에는 애가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체력이 충분해서 못하지 않을 텐데요.

  • 7. 애가
    '16.1.27 12:1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키는 큰가요?
    늦게 자면 키 안큰다는 얘기는 어떨까 싶은데 여친 있는 애가 키는 클만큼 크겠지... 싶네요. ㅎㅎ

  • 8. 책은
    '16.1.27 12:20 PM (14.47.xxx.73)

    책은 많이 읽나요? 스마트폰을 보면 책을 안 읽던데요.

  • 9. queen2
    '16.1.27 12:33 PM (39.7.xxx.185)

    구구절절 이유를 왜 설명해요
    그게 우리집 규칙이야 하면되지요
    싫으면 나가살아

  • 10. queen2
    '16.1.27 12:33 PM (39.7.xxx.185)

    아이도 안되는줄 알면서 간보는거에요

  • 11. !!
    '16.1.27 12:38 PM (1.233.xxx.153)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 전두엽이 발달되는 시기라고 하네요.
    남자아이들은 스물 넘어서 전두엽이 완성된다고 해요.
    그래서 이시기에 음란물을 접하면 안 좋은 거구요.
    이시기에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중독이 쉽게 되서 성인이 되서 절제가 안된다고 하네요.
    저희집 아이도 중2인데요. 말 정말 안 듣고 자기주장 강하고요.
    저흰 아예 와이파이를 없앴어요.
    그래도 아빠폰으로 하고 본인폰 데이타한도만큼 사용하긴 하지요.
    저도 늘 이 부분이 고민이에요.

  • 12.
    '16.1.27 12:39 PM (210.179.xxx.156)

    안읽던데요ㅠㅠ저희도 핸폰땜에 인생 망해가고 있어요 수학,영어 학원 숙제한다고 정말 아침부터 밤2시까지 책상에 앉아있는데 숙제를 다 못해요ㅠ 남들은 주요과목 다 다니더만ㅜㅜ 항상 방문 열어보면 핸폰ㅠㅠ

  • 13. 으음
    '16.1.27 1:09 PM (119.69.xxx.10)

    엄마 스스로 이유를 못찾고 있는데, 스스로를 설득할 수 없는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모르면 대화 해 봤자 엄마가 말려들어가죠.

    우선 왜 그렇게 싫은걸까요. 아들 말마따나 엄마한테 피해주는거 없는데 왜 그렇게 싫은걸까요.... 그냥 꼴보기 싫은걸까요?

    엄마이고 아이가 미성년자인데, 엄마로서 보호해 줘야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휴대폰만 하는게 바른 길이 아닌 것 같기 때문일까요? 그럼 반대로 아들한테,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어떻게 유익한지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왜 꼭 해야하는지 엄마를 설득해 보라고 하세요. 의외로 설득 당하면 마음이 편안해지실지도.... 아... 우리 아들이 저걸 꼭 해야 하는구나. 하고.

  • 14. 새벽2시면
    '16.1.27 1:45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중학생이 잠을 자야지 친구랑 통화하는게 말이되나요?
    왜 안되냐는 덧글도 중학생인가ㅡ..ㅡ

  • 15. dd
    '16.1.27 1:53 PM (24.16.xxx.99)

    통화 대상이 여자친구라 싫은 건가요? 동성 친구면 괜찮았을까요?
    몇십년 전 얘기지만 어릴 때 친한 친구와 한두시간씩 통화하고 편지쓰고 했던 기억이 행복했고 좋았던 저로서는 이성이든 동성 친구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상대와 대화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는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대화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사춘기라 널뛰는 감정을 안정시키게 될테니까요.

  • 16. ..
    '16.1.27 2:12 PM (1.254.xxx.85)

    키안커요
    그리고 건강나빠져요
    엄마가 아들한테 너무잡혀사시네요
    시간정해서쓰고 폰 반납하라고하세요

  • 17. .0.0.0
    '16.1.27 8:52 PM (180.68.xxx.77)

    별 말이 필요한가요..
    엄마가 정한 우리집 규칙에 어긋난다고 하세요.. 끝..
    전 아이에게 니 하고싶은것 하면서 살 때는
    네가 돈 벌어 핸드폰 요금 내고 집 수해서 나가 살 때 라고 말합니다..
    엄마의 물질과 케어를 받는 동안은 엄마 말을 들어야죠...
    애한테 말발로 밀리시네요..

    원글님은 아니시겠지만..
    아들있는 집들 중 그런집 종종 있어요..
    엄마가 가정 내 서열이 애들보다 낮은 집..
    아빠부터 남자라 무의식적으로 서열을 잡는데
    엄마가 끝인거죠..
    애들에게 엄마말은 아무것도 안먹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53 중학 내신 궁금합니다 1 베리 2016/02/09 879
526552 시조카 새뱃돈요 11 속좁은나 2016/02/09 3,906
526551 부모님 한테 죄송해요 2 ᆞᆞ 2016/02/09 1,038
526550 교복 공동구매가 완전 강제구매네요. 23 .. 2016/02/09 5,108
526549 합가를 못하는 이유 7 제가 2016/02/09 3,106
526548 초4 전학 어떻게 하는거에요? 3 학부모 2016/02/09 1,251
526547 린스나 헤어 트리트먼트 끊었어요 24 건성 2016/02/09 16,691
526546 둘째 제왕절개하고 안아프셨던 분..계신가요? 13 하이고야 2016/02/09 2,090
526545 아무리 100세시대라고 해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분들은... 7 .. 2016/02/09 2,230
526544 메밀가루만으로 부침개 가능한가요 2 퓨러티 2016/02/09 1,497
526543 sbs에서 했던 널 노린다.보신분 계세요? 4 드라마 2016/02/09 1,544
526542 빅마마 이혜정의 강정만들기 강정 2016/02/09 3,680
526541 짜게된 간장게장 3 수엄마 2016/02/09 775
526540 프란치스코 교황, '중국의 위대한 문화와 전통 존경한다' 1 중국아시아 2016/02/09 693
526539 여자옷 95정도입으면..66인가요? 77사이즈인가요? 13 ..... 2016/02/09 62,342
526538 독감 증세일까요? 3 blueu 2016/02/09 1,031
526537 부루펜 하루 몇번 먹을수 있죠?(독감) 21 음. 2016/02/09 4,468
526536 검사 외전은ᆢ강동원 빼고 별로였어요 15 ᆞㄷᆞ 2016/02/09 3,999
526535 남자 여자로 바뀌어야 좋은 사주가 있나요? 1 블리킴 2016/02/09 1,473
526534 내손에 가수.. 3 아.. 눈물.. 2016/02/09 1,177
526533 생각이 안나서 답답해요 ㅠㅠ 1 Chris 2016/02/09 741
526532 이쁘다고 감탄사받는 느낌 9 화이트스카이.. 2016/02/09 5,778
526531 새해첫날부터 컴퓨터자수미싱이 자꾸 눈에 어른거려요 3 새해소망 2016/02/09 1,262
526530 전쟁을 장사하는 방송, 정부 발표만 앵무새처럼 3 전쟁장사 2016/02/09 719
526529 공대 입학하는 자녀들 어떤 노트북 사주시나요? 10 공대 2016/02/09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