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샘많은사람 멀리하는것만이 답인가요?

내인생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16-01-27 11:33:17

막내시누.

좋은가정에 좋은부모님 학교지원 모두 빠질것없이 자랐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딱히 큰욕심없고 큰의욕없고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좋은건 막내먼저 오빠들도 좋다는건 너주께하고 키우셨더러라구요.

언니가 들어오면 좋겠다 나한테 또 잘해줄 사람이 들어오니 좋겠다" 결혼전엔 이러더니

제가 들어가고 시누는 미혼, 미취업인 시절 어머님보다 더 큰 상대적 상실감.

남편이 빵한조각을 저주려고 따로 샀는데 대성통곡....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새집인테리어, 나중에는 아기장난감 아기모자하나 까지 샘을 내는데

그 과정이 서운하다 서운하다 서운하다 ....  매일 울며 그러니 어머님도 저한테 서운하시다고..

까짓거 막내한테 좀 나눠준다 나중에 너 다 줄께 해주면 안되냐고.. 너낸 욕심도 많다고..

내가 우리 OO이 다해줄거라고..

저는 이런 인간은 태어나서 처음보네싶고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고 나보다 더 많이 가진사람이 나한테 왜이러지?

노출되는것마다 샘을 내니 이후에는 되도록 안마주치려고 애를썼어요. 애들 시댁갈때 허름하게 입히고 

내가 정말 사치하나 싶어 아끼고 아끼고 새물건도 되도록 안사고... 안쓰고 안사니 사람이 허름.... 재미도없고...

세월이 흐르고 그 시누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면 나는 뭐 이해도 안되는 그 결핍이 메워지려나 했는데

남편을 "써라 사라, 니가 뭐가 아쉽냐 다 사라" 를 만나서요. 처가살이하면서

엄마돈으로 차사고 집사고 인테리어하고 아기옷사고.... 평수도 오빠들보다 제일큰집살아요.

근데 그 결핍은 안없어지더라구요. 아직도 아기유치원 친구들 장난감 아이가 얼굴한번만 돌아가도 바로 인터넷 검색 주문.. 카톡에 사진한번 잘못올리면 똑같은 물건 그집에 깔리구요.

샘으로 물건을 사니까 필요없는 아기신발만 열댓개..아기코트도 안따시고 이쁘기만 한걸로 네다섯개..

요즘엔 좀 덜 울긴하는데 .... 자기네가 받은게 많으니 행사때마다 엄마한테 이거해주자 저거해주자 앞장섭니다.

우리형편이 안좋아 따로할께 하면 "이거,이거사줄랬는데 오빠들이 반대해서 못사준다고 엄마 미안하다고..."

명절이 다가오니까 이 "엄마미안해요.오빠서운해요" 아가씨가 인생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_-

인자한 남편, 형편좋은 부자집에 시집와서 내삶 어디에 이런 마가 꼈는지 ....

엇그저께 미워하는 사람 미워하지 말라는 글을 읽고  ......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니인생 너희 엄마돈이니 내가 뭔 상관인지 싶지만 인생 글케 살지말라고.

부모님 가시면 울집에 손님처럼 드나들면서 뭐 새로산거없나 .... 제사때마다 손님행세 하면서 올 걱정에 한숨이 다 나옵니다.

좀 살아보신분들 시샘많은 사람 어떻게들 다루시나요. 지혜롭게 살고싶어요.  

 

IP : 123.214.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6.1.27 12:09 PM (125.178.xxx.224)

    한번 맞짱뜨심 안돼요?? 앉혀놓고 차근차근 따지시던가....
    울고 불고 난리치면 다 울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 울었냐고 물어보고
    이제 나 말좀 하자 .. 잘 들어봐라 하고 냉정하게 좀 하세요...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지....

  • 2. ...
    '16.1.27 12:38 PM (219.165.xxx.167)

    그거 님 만만하게 보고 일부러 그러는건데 어떻게 고쳐요.
    시누가 그런 말 하기 전에 똑같이 선수치세요.

    같은 사람 될 필요없지만 저런 진상부리는거 아무도 통제 안하는데 님이 뭘 어떻게 하나요.

  • 3.
    '16.1.27 12:44 PM (106.242.xxx.162)

    전 올케언니가.
    다른 올케가 김치냉장고를 바꿨는데
    그냥 좋겠다고 해주면 될껄. 스텐드 사지 그랬어.
    빌라 매입했더니. 왜 아파트 안사고.
    처음엔 들어주다가.
    요즘은. 써보니 별루야. 살아보니 그냥 그래등등 제가 옆에서 토를 다는데.
    올케언니 입장에선 저도 진상이겟지요 뭐.
    되도록 서로 안보는게 최고인듯해요.

  • 4. 듣기만 해도
    '16.1.27 12:45 PM (218.237.xxx.135)

    짜증스러운 여자네요.
    남편이 개잡듯 한번 잡아야되는데..
    남편이 자기 여동생이라고 편들면 답없어요.
    그래도 손아래니 남편대신 개잡듯 한번 잡아야죠.
    그리고 부모님 가시면 각자 삶으로 가야죠.
    어딜 드나들어요.
    오빠들은 밖에서 보던지.

  • 5. 원글
    '16.1.27 9:38 PM (123.214.xxx.30)

    좀 이상한 성격 맞긴하죠.. 한번 가족들 모인데서 맞붙긴했는데 너무 대놓고 울어서요.. 어머님까지 우시고.
    통제할수있는 사람 없을거예요. 어머니가 감싸고 도시니.
    후에 안봐도 되는 삶이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자꾸만 주위에서 쟤가 수틀려서 그렇지 잘지내면 좋은성격이라고 잘지내보라고 바람을 넣어서 푸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409 전주더불어 콘서트 대전에서 혼자 가보려고해요.... 2 왠열... 2016/02/02 515
524408 금요일날 구미 가는길 밀릴까요? 구미 2016/02/02 379
524407 초등 또 봄방학... 12 단전에 화가.. 2016/02/02 3,687
524406 한국방문 뭘해야 재미있게 지낼수 있을까요? 3 문의 2016/02/02 657
524405 겨울철 이웃의 중요성 55 옆 라인. 2016/02/02 17,599
524404 2016년 2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02 564
524403 동네엄마가 애를 낳았는데 선물사야 할까요? 8 ... 2016/02/02 1,482
524402 밥 한끼에 백만원 이라니 참.. 9 기가막힘 2016/02/02 5,372
524401 목걸이, 귀걸이 브랜드 및 디자인 추천해주시면 감사~ 5 40대중반 2016/02/02 2,041
524400 여자가 의사인 정신과 없나요 ㅠㅠ 4 도움 2016/02/02 4,045
524399 남편 숨쉴때 냄새나는거 왜그런건가요? 7 ㅜㅜ 2016/02/02 12,461
524398 7살 정도가 볼 수 있는 영화 상영 이젠 끝난거겠죠? 1 미안 2016/02/02 498
524397 유방암이래요 69 ㅠㅠ 2016/02/02 15,536
524396 집을 얻었는데 집에 정이 안 붙네요..ㅜㅜ 15 ... 2016/02/02 5,391
524395 시그널 남주요ㅜ 24 아쉬워 2016/02/02 4,327
524394 유두에서 안좋은 냄새 1 나만? 2016/02/02 4,130
524393 오페라 공연 좌석이요... 4 막막해요.... 2016/02/02 877
524392 어느 새누리당원의 강용석 복당 주장 4 어머나 2016/02/02 1,521
524391 혼수 카드로 하고 결혼뒤에 갚아나가는거 사기아닌가요 59 ... 2016/02/02 20,514
524390 목소리 너무 안좋은데 방송하는 사람들 37 .. 2016/02/02 7,106
524389 4도어냉장고 대신 김냉 4도어 4 냉장고 2016/02/02 1,650
524388 장학제도 5 그런가 2016/02/02 754
524387 명절만 되면 바보가 되는 세남자..(펑) 37 어휴 2016/02/02 5,348
524386 치인트.커프감독이 해요? 8 000 2016/02/02 2,383
524385 새차 엔진오일을 어디가서 갈아야 하나요? 10 삼성르노 2016/02/0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