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죠 (집욕심)
더 욕심 안부리고 살거같다했거든요.
근데 이게 이거 다 갚고나니 바로 더 좋은 집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빚 있을땐 다신 빚 안져야지 했는데 또 갚아보니 그 성취감도 나쁘지않고 그정도의 기회비용은 내 집에 투자할 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요.
어려서부터 예쁜 집에 대한 욕구가 컸나봐요.
남편도 다른거 옷,차, 악세사리 이런거 전혀 관심 없는데 집에 대한 욕심은 있는 편이에요.
저희와 비슷한 형편의 직장동료는 본인에게 집은 그저 자다 나오는 곳일뿐이라 크게 투자 안한다 전세 살거든요.
그런거보면 현실적으로 집에 돈 쓰지말고 그 돈으로 다른 투자용도로 쓰는게 똑똑한건가싶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전 집이 주는 만족감이 큰지라 우선 내집이 좋아야 전반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이 높아진 기분을 받아 행복감이 크구요.
지방이라 서울처럼 헉 하는 가격은 아니거든요.
빚 갚자마자 이렇게 금방 맘이 변할줄은 몰랐어요.
1. ㅇㅇ
'16.1.27 9:06 AM (58.140.xxx.206)마음이란게 그렇죠.
외국 돈많은 기업대표 사람들 보면 집 지하에 수영장 영화관 갬블링방 와인바 이런시설 갖춰놓잖아요. 나가서 돈주고 이용하면 편할텐데.사실 바빠서 집에서 저런시설 쓸 시간도 없어보이던데 자기 집안에 저런시설 가지고 싶은 마음때문에 저런집에 사는것도 크겠죠.2. ㅎㅈ
'16.1.27 9:17 AM (1.254.xxx.124)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남편이 사는곳을 굉장히 중요시해요. 저도 물론 환경이 좋으니 생활하는게 편하긴 한데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착찹하기도 해요.
친구들은 집은 오래되고 낡은데 살아아도 상가며 오피스텔, 토지도 구입해 나름 재미보고 있거든요.
저만 집밑에 돈깔고 앉아 있어요.
남편은 지금 행복하면 된거라며 별 개의치 않는데 저는 걱정이 좀 돼요. 관리비만 해도 장난아니거든요.
아무튼 사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소심한 저는 걱정이 많네요.3. ㅎㅎ
'16.1.27 9:19 AM (175.209.xxx.160)당연히 그렇죠. 저 14년 전에 강남 재건축 들어오면서 이거 혹시 가격 오르면 팔아서 강북에 새아파트 좋은 걸로 사야지, 했는데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강남의 새아파트만 바라보네요. ㅠㅠ
4. ...
'16.1.27 9:34 AM (116.38.xxx.67)저도 그래요..이사오고 싶은 동네 왔는데요. 또 큰평수만 보이네요.더 비싼데로 가고 싶고요
5. ...
'16.1.27 9:49 AM (39.119.xxx.77)집은 그럼 이번 딱 한번만 더 욕심낼까요?
서른중반 동갑인데 일찍 결혼해서 애 둘은 초등학교다니거든요. 한번만 더 집 욕심내고 마지막이다 하고 거기서 쭉 살기로 ㅡ.ㅡ 그담에 돈 모아도 되는건지.저도 윗분처럼 소심해서 걱정많은 스탈이거든요. 그렇다고 달리 재테크니 투자 이런거에 밝지도 못하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1868 | 강아지가 얼마나 코를 고는지 시끄러워 잠이 안와요. 6 | 개엄마 | 2016/02/27 | 2,154 |
531867 | 추미애 의원님, 이런 분이 여성대통령이어야 하는건데 11 | 우와 | 2016/02/27 | 2,201 |
531866 | 목소리 멋집니다 2 | 추미애 | 2016/02/27 | 583 |
531865 | 필리버스터 생방송보기 주소링크하면바로보임 3 | 에휴 | 2016/02/27 | 592 |
531864 | 6개월 아이 어린이집 보내라는 시모 27 | 답다비 | 2016/02/27 | 6,180 |
531863 | 11월생 늦은 2005년 생인데 여드름이나네요. 1 | _ | 2016/02/27 | 533 |
531862 | 콘텍트렌즈 한번도 안써보고 처음 구매하려고 해요. 5 | ㅁㅁ | 2016/02/27 | 616 |
531861 | 류준열비방글들 캡쳐해서 씨제스에 고발완료~ 47 | 무턱대고 | 2016/02/27 | 4,243 |
531860 | 나도 이제 내 입맛대로 살거에요 12 | 결혼십년차 | 2016/02/27 | 3,475 |
531859 | 필라버스터 보기 시작!! 7 | 흠 | 2016/02/27 | 709 |
531858 | 귀향 많이 슬픈가요? 괴로울꺼 같아서... 4 | ㅠㅠ | 2016/02/27 | 1,461 |
531857 | TV보고 혹해서 | TV | 2016/02/27 | 295 |
531856 | 추미애 의원님 화이팅 2 | ㅇㅇ | 2016/02/27 | 447 |
531855 | 이봉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5 | 백년손님 | 2016/02/27 | 4,641 |
531854 | 이바지음식의 형식이 많이 중요한가요? 13 | :) | 2016/02/27 | 3,777 |
531853 | 난리난 필리버스터 전순옥 발언 6 | ㅇㅇ | 2016/02/27 | 3,039 |
531852 | 밀양- 시그널... 이제야 알았네요. 5 | 밀양 | 2016/02/27 | 4,618 |
531851 | 정봉이 매력있네요 7 | ... | 2016/02/27 | 2,538 |
531850 | 수학문제 하나만 봐주고 가소서.. ㅠㅠ 7 | 수포자 | 2016/02/27 | 744 |
531849 | 꽃청춘 제가 젤 웃은 장면은.. 10 | 뿡뿡이 | 2016/02/27 | 4,105 |
531848 | 류준열 26 | 꽃보다청춘 | 2016/02/27 | 4,419 |
531847 | 귀향보고 들어오는길이에요.. 3 | ㅠㅠ | 2016/02/27 | 1,186 |
531846 | 의사샘들은 왜 그러시나요? 3 | 믿어주세요... | 2016/02/27 | 2,068 |
531845 | 정말 너무하는 "도드리" 쇼핑몰 6 | 일품이마미 | 2016/02/27 | 13,579 |
531844 | 아래글을 보니까 여잔 집안을 최고로 친다고하는데..... 8 | 궁금 | 2016/02/27 | 1,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