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꽃힌 80만원대 자켓, 이 지름신을 어찌해야..ㅠ
1. wii
'16.1.27 12:05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일단 산다. 마음에 들면 본전 뽑고 잘 입는다. 마음에 안 들면 비용 조금 들여서 반품한다.
받아보면 결정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프리랜서고 430만원짜리 더플 반코트에 꽂혀서, 뉴욕까지 가서 블랙프라이데이 40% 세일 하길래 샀습니다. 나는 프리랜서니까 정장용 코트보다 이런 코트가 오히려 차려입은거 같지 않고 더 활용도 높을 거야 ~ 유난떨면서요. 그런데 막상 숙소에서 입어보니 백화점에서 느꼈던 그 핏이 아니라 반품하고 왔습니다. 핢ㄴ큼 해보니까 꼭 사야 했던 건 아니구나 하고 판단이 되고,
작년 여름에 아울렛 갔다가 자주입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코트들이 좀 나와 있길래 거침없이 세 벌 질러줬습니다. 다 합쳐야 더플 코트 하나값도 안되네 하면서요.
자주 쇼핑 못하고 갖혀있다 보면 저런 옷 자주 못 만날거 같애 하면서 더 안달하게 되고 그렇긴해요. 그래도 그런 낙이라도 있는게 훨씬 낫잖아요. 입을만한 옷 그렇게 한벌씩 장만하면 어디 나갈때 옷 고민 안해도 되고 .. 다른 돈 아끼게 되고 .. 저는 일단 질러보는데 찬성입니다.2. 전 반대요
'16.1.27 12:20 AM (59.16.xxx.64)한 달 전. 지른 여리여리한 코트 값 90만 원
오늘 통장에서 나갔어요
그 코트 한 번도 안입고
따듯한 패딩만 줄창 입다가
아까 꺼내서 입고 거울 보니 마음에
안들어요
한 달 식비 날렸네요 아까비...3. 저도 반대
'16.1.27 1:13 AM (110.8.xxx.39)애 낳고 그 애들이 하도 손 많이 가는 애들이라 10년을 집에 갇혀 살다시피 했는데,
그 때 우울증인지 뭔지 질러댄 옷들이 장롱에 한가득...ㅡ.ㅡ
싼 옷이고 비싼 옷이고 이젠 못 입구요.
이미 알고 계신대로 우리나라 기후에 가죽자켓 일년 통틀어 몇번이나 입지도 못하구요,
우리나라 브랜드기나 하면 바꾸러 갈 수 나 있지, 직구는 정말...
저도 사이즈며 디자인이며 다 내 취향이다 해서 산 직구 신발, 못 신는데 바꾸지도 못하는 게 두켤레에요..ㅡ.ㅡ4. 음
'16.1.27 1:14 AM (175.223.xxx.189)여유가 되신다면 사세요.저도 프랑스 구대해서 4년입었는데도 옷이 거의 변형이 없어요. 싸다고 이것저것 살 때보다 만족도가 다르네요. 가죽자켓은 관리만 잘하면 오래 입울 수 있어요.
5. 사세요.
'16.1.27 1:15 AM (221.138.xxx.184)내가 뭘 위해 에코백에 투미에 노트북을 넣고
락포트 신고 땀나게 뛰는데
이럴 때 나는 소중하게 지르려고.
쓰윽~6. 음
'16.1.27 1:18 AM (125.129.xxx.212)가죽자켓은 원래 100만원돈 넘게 주고 사는겁니다
제대로 된 핏에 가죽에 디자인이라면 그정도 비싸게 사는게 이쁜거 사는겁니다7. ...
'16.1.27 1:55 AM (118.223.xxx.155)사세요. 한국에선 같은 거 2-3배 줘야 할겁니다. 직구가 진리예요...
8. 저라면
'16.1.27 8:36 AM (110.8.xxx.8)직접 입어 보는 거 아니니 안 어울리거라고 내 맘을 다스릴 것 같아요.
9. 후리지아
'16.1.27 9:25 AM (182.215.xxx.28)사세요 너무 사고 싶으시면 사셔야줘 그런데 어떤걸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