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체력약한 완벽주의자가 전업주부가 되면 애한테 좋을까요...?

ㅇㅇㅇ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16-01-26 21:51:11
제가 저질체력이고 완벽주의자예요.
직장 다니는 지금은 저녁엔 애랑만 놀고 & 공부시키고
주말엔 하루는 애 체험 하루는 음식해서 먹이기랑 살림 버리기 해요.

뭘 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스탈이라 과하게 할때가 많아요.
애 생일이면 떡 만들고 식혜 만들고 풍선장식하고 케익은 맞춤...
책을 읽혀야겠다 싶으면 한 방 들어내고 책장짜고 몇날며칠 검색해서 채워넣고
매일매일 찌든때나 벗겨진 페인트나 얼룩 이런거에 집착하고 솔직히 사교육도 미처 다 몰라서 시간이 없어서 더 못시키지 극성인 편이예요...

그런데 그리고 나서 굉장히 지치기 때문에 기절하듯이 자거나 못자느뉴상황이면 주변인들을 괴롭힐 때가 있어요. 나는 콘센트에 먼지가 너무 거슬리는데 냉동실에 저 덩어리들이 못 견디겠는데 올해는 애 스키를 시켜야 하고 인라인 수업도 알아봐야 할거 같은데 남편은 아무 생각 없이 있다는게 주로 제일 화가 나지요.

회사에선 똑부러지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긴 한데
집에선 이게 안 좋은거 같아서요. 유하게 부드럽게 일이 진행되고 모두가 해피하고 이런게 좋은거 같은데 저는 사실 아이 관련, 살림 관련, 원대한 목표를 세운 다음 (모든 분야에서 제일 잘하는 아이 최고의 수납 완벽한 밥상...) 하다가 시행착오가 있으면 속 끓이고 힘들어 하고 주변을 들들 볶고... 뭐 그러거든요 사실.

친구들이 농담으로 여자가 사십대엔 일에 미치거나 종교에 미치거나 교육에 미치거나 인테리어에 미치는데 교육에 넘 미친 여자는 집에 있으면 애 잡고 인테리어에 미친 여자는 집에 있음 돈 먹는 하마라고 그러던데

완벽주의 성향에 쉬 피로해지고 애 교육과 인테리어에 살짝 미친(?) 여자는 회사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애도 실컷 잡아보고 집도 실컷 고쳐보고 바꿔보고 하면 시들해 지는지....
IP : 211.187.xxx.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6 10:13 PM (220.118.xxx.68)

    회사 다니세요 회사체질이고 나중에 퇴직해서도 아이 들볶기없기요 옆에 사람 괴롭히는거 습관이에요 고쳐야 남편이고 자식이고 곁에 남아요

  • 2. ...
    '16.1.26 10:22 PM (211.58.xxx.173) - 삭제된댓글

    회사 계속 다니세요...

  • 3. ...
    '16.1.26 10:24 PM (211.58.xxx.173)

    회사 계속 다니세요...
    인테리어 살림 뭐 다 완벽하게 마음에 들 때까지 하시는 건 좋은데
    '모든 분야에서 제일 잘하는 아이' 이런 걸 바라면서 애 잡으시면...

  • 4. 마음에 병
    '16.1.26 10:24 PM (120.16.xxx.216)

    뭔가 강박증 있으신가 봐요.

    애는 왜 잡으세요?? 본인 같은 엄마 랑 자랐다고 생각해보고 아이 한테 잘 해주 세요.

    아이도 서서히 혼자 자립 연습하는 거에요, 엄마가 시키는 데로 하고 그러기만 하면 안되죠
    적당히 뭐든지 중도 지키기가 힘든 거니 중도 지키려 해보세요, 중간만 가게.. 그것도 젤 힘든 일이니.. 성취감 가지고 해보시길요^^

  • 5. 그냥
    '16.1.26 10:28 PM (118.139.xxx.93)

    회사 다니세요...
    안봐도 비디오네요..

  • 6. ....
    '16.1.26 10:35 PM (221.157.xxx.127)

    이해가 안되네요 애를 왜잡나요 식물키우듯 그냥 좋은환경 필요한것 적절하게 해주고 관심가지는정도여야지 식물도 과습이면 죽는데 엄마등쌀에 정신과 삐뚤어지거나 정신과진료받게되거나

  • 7. 저랑
    '16.1.26 10:36 PM (124.50.xxx.100)

    비슷하시네요 애 낳으면 무심한 남편에 혼자 속 끓이고 안좋은거 알면서 치맛바람 주체 못할까봐 애 안낳아요 회사일에선 인정 받고 있지만 팀장되니 제 성격땜에 힘들어요

  • 8. ...
    '16.1.26 10:42 PM (58.149.xxx.126)

    회사 다니세요..

  • 9. 절대
    '16.1.26 10:49 PM (124.199.xxx.166)

    돈을 벌어서 돈으로 메꾸세요!

  • 10. 글만봐도
    '16.1.26 10:52 PM (180.230.xxx.161)

    숨이 턱턱 막히네요...ㅡㅡ;;

  • 11. ...
    '16.1.26 11:28 PM (219.165.xxx.167) - 삭제된댓글

    그거 좋은거 아니에요.강박증 일종의 정신병이에요.
    주변의 그런 엄마 있는데 사람들이 겉으로 호호하지 절대 깊게 교류안해요.
    아이들 정서 상태 엉망이고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 심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피곤하면 괜찮은데 남편 아이들 들들 볶고...
    그 와중에 편견도 심해서...더 쓰기도 귀찮네요.

    님 마음을 놓으시고 밝게 긍정적으로 사세요.

  • 12. 피곤
    '16.1.26 11:28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짜증나네..

  • 13. ..
    '16.1.26 11:44 PM (125.177.xxx.47) - 삭제된댓글

    회사 다니세요
    아이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를 좀 고쳐보세요
    글만 봐도 애가 걱정되네요.

  • 14. ...
    '16.1.27 12:52 AM (58.236.xxx.201)

    병이네요,병.
    애를 그렇게 왜 키우나요?
    누구를 위해서요?
    집에 있으면 같이 사는 사람 들들 볶고 어휴 피곤
    그런데 가만보면 자신의 그런성격을 은근 자랑하더라는.

  • 15. 큰일 날 아줌마네
    '16.1.27 1:17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와 회사에 미치는건 나만 힘드니 상관없는데 애는 왜 잡어요
    애가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내 심심하다고 애를 잡아요
    스키 인라인 사고 나면 크게 나는것들이라 안하면 더 좋은것들이니 안시켜도 좋아요
    짐 하나 덜었죠?

  • 16. 알흠다운여자
    '16.1.27 1:18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와 회사에 미치는건 나만 힘드니 상관없는데 애는 왜 잡어요
    애가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내 심심하다고 애를 잡아요
    스키 인라인 사고 나면 크게 나는것들이라 안하면 더 좋은것들이니 선수 할꺼 아님 안시키는게 나아요
    짐 하나 덜었죠?

  • 17. ....
    '16.1.27 1:18 AM (210.97.xxx.128)

    인테리어와 회사에 미치는건 나만 힘드니 상관없는데 애는 왜 잡어요
    애가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내 심심하다고 애를 잡아요
    스키 인라인 사고 나면 크게 나는것들이라 안하면 더 좋은것들이니 재능 있어 선수 할꺼 아님 안시키는게 나아요

  • 18. 쓴 말씀
    '16.1.27 5:42 AM (223.33.xxx.32)

    어디서 읽었는데 완벽주의는 질병이라는..
    차라리 게으른 엄마가 백배천배 낫겠어요
    지금 본인 정서상태도 매우 불안이시고
    주변사람 잡고있어요
    약자인 자식이 제일 고통받죠
    계속 이러면 아이가정신적으로 문제있을 확룰이 크구요
    눈에 안보인다고 별문제 없는게 아녜요
    아이는 평생을 두려움과 초조 불안에 쌓여 살아가고요 이런정서면 대인관계도 힘들고 외롭게 되어요
    성인되면 다 나타나요

    제발 자신을 돌아보세요
    가정이고 나라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분들은 권력있는자리에 안올라가면 좋겠어요
    주위에 아파신음해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으니..

  • 19. 완벽주의라 ㅎㅎㅎㅎㅎ
    '16.1.27 6:41 AM (59.6.xxx.151)

    정말 완벽주의시면
    아이 행복에 완전하게 힘을 기울이시지 잡을 거 같지 않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068 오랜만에 포니테일하고 있었더니 머리가 아파요. 4 두상 2016/01/26 2,836
523067 수학 풍산자 어떤가요 4 ㅇㅇ 2016/01/26 1,656
523066 짜장면 시켰는데 면이 메밀이네요 8 ... 2016/01/26 2,256
523065 매장에선 잘 못고르면서.. 인터넷에선 쉽게 이체.. 5 고민타파 2016/01/26 1,089
523064 스마트폰을 문자와 전화만 사용하게 할 수 있나요? 청소년유해차.. 2016/01/26 717
523063 외국에서 살다 온 분들 아이 영어 어떻게 유지하셨어요? 8 ... 2016/01/26 1,979
523062 중학교 전학절차 5 중학생엄마 2016/01/26 4,499
523061 세탁기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6 땡큐 2016/01/26 2,155
523060 선시장에서 여자 젊은거 이상으로 집있는 남자가 갑이네요 12 .... 2016/01/26 6,109
523059 국제고는 외고와 어떻게 다른가요 1 ㅇㅇ 2016/01/26 1,654
523058 일본 자민당 '위안부 소녀상 조기철거 촉구' 결의 3 일본자민당 2016/01/26 464
523057 초등학생 손가락 장갑? 벙어리 장갑? 어느게 활용도 높은지..... 1 궁금 2016/01/26 538
523056 두번본남자 선물..하지마세요.오나미 나오는 거 보시구요. 5 밑에 2016/01/26 3,227
523055 소파 찾고 있어요 소파 2016/01/26 559
523054 들인 등록금만큼 졸업후 월급이라고 ㅇㅇ 2016/01/26 723
523053 중1 아이...미국 발령 고민입니다. 23 b 2016/01/26 4,550
523052 한의대편입 공부해보신 분 계신가요? 6 ........ 2016/01/26 2,497
523051 펀드 1 왕소심 2016/01/26 753
523050 콩기름, 올리브유 어떤거 사서 드세요? 8 식용유 2016/01/26 2,430
523049 주방tv 뭘 살까 고민인데요. 22 tv 2016/01/26 3,373
523048 EBS 외국어 라디오 꾸준히 들으시는 분들~ 3 희망 2016/01/26 2,650
523047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 아시는분~~??? 11 고소해 2016/01/26 3,689
523046 유투브 동영상 폴더에 저장하는 방법.. 8 게시판 2016/01/26 2,867
523045 미국대학과 한국대학 교육의 질이 3 ㄷㄷ 2016/01/26 1,154
523044 그의 계산법 3 ㄷㄷ 2016/01/26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