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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음은 못당하겠네요

.... 조회수 : 6,183
작성일 : 2016-01-26 19:28:46
모임이 대학가에서 있어서
밥먹고 커피마시는데

조금뒤부터 젊은 여대생아가씨들 왁자지껄 들어오는데
어찌나 풋풋하고 피부며 몸매며 얼굴이며
압도적인지.. 눈부셔요 젊음이

모임중에 소싯적에 한외모 하던 친구들
많았는데 저는 전혀 아니구요..

너무나 차이나네요
늙어가는게 슬퍼요.
다들 자기 어려보인다는 소리 듣는다고 하더니

젊은처자들 들어오니 꿀먹은 벙어리가되고.
왜들 다 한살이라도 젊어지려고 노력하고
비싼 화장품 시술 운동하는지 절로 알겠어요.

그런데 그리 노력해도
절대 돌아가지도 않고
젊음을 이기지도 못하네요..

오랜만에 예쁜꽃 구경 실컷하고 왔어요~

IP : 180.67.xxx.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7:33 PM (182.212.xxx.142)

    그나이대의 피부탄력과 머릿결을 어찌따라
    가겠어요
    제 고등학생 딸만봐도 부러운데
    머리도 똥머리하면 한주먹에
    젖살 빠지지않은 볼은 통통하고
    핸드폰 노트북 없는것도없고 화장대 침대
    가난해서 제방 없이 자란저는
    이런것도 부러워요

  • 2. ....
    '16.1.26 7:34 PM (180.67.xxx.63)

    진짜 왜 다들 청춘을 예찬하는지
    너무 느꼈어요
    한껏 꾸미고 앉아있는 친구들 뒤
    계단으로 젊은 학생들 올라오는데
    절로 탄성이 나더라구요

  • 3. ㅎㅎ
    '16.1.26 7:52 PM (125.187.xxx.204)

    인생에서 제일 공평한 부분은
    바로 시간같아요.
    우리도 그들과 같은 시간이 있었고,,
    그들도 우리와 같이 늙어요.
    님보고 한창이라고 부러워할 노인분들도 계실거예요.
    다 그런거죠 뭐.

  • 4. ..
    '16.1.26 7:55 PM (180.67.xxx.63)

    그렇죠 근데 타이밍이 웃겼어요
    저희가 다 삼십대 중후반인데
    친구들이
    야 나 길에서 보면 이십대라고 해
    하는데
    그때 계단으로 여대생들이 올라오는거애요
    그러니까
    한 친구가
    야 뒤돌아봐라 저게 이십대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늙는건 슬프고
    젊은건 좋은거애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들 결혼은 했다는거

  • 5. ///
    '16.1.26 8:02 PM (1.241.xxx.219)

    ㅎㅎ 재미있네요. 그렇게 대놓고 자기 자랑한다는게..
    저희는 만나면 그런 이야기 없거든요.
    자기가 젊어보인다 동안이다 그거 저 인터넷속 관종들에게만 본거지 실물로는 본적이 없네요.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있고 뒤에 꼭 드라마처럼 젊은 애들 등장하고..ㅎㅎ

    30대 중반까지는 20대로 보이던데요. 전..
    제가 30대 중반들을 많이 보는데 하고 다니는 차림새에 따라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고 또 아닌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 40대라 그들이 잘 보이는데 솔직히 30대 중반쯤 동안들은 20대로도 착각하고 그래요.
    전 몇명에게나 대학생인줄 알았다는 착각을 했거든요.
    저도 눈이 비교적 정확한 편인데요.

    실제로 그런 자랑 하는 친구 있다는게 전 더 재밌다고 느껴져요.
    30대 중반정도면 20대를 벗어난지 얼마 안되서
    사실 어린사람같고 그렇게 나이들게 말하지도 않는데
    대화자체가 40대 대화같은 느낌이..ㅎㅎ

  • 6. ...
    '16.1.26 8:03 PM (220.75.xxx.29)

    통통한 아가씨들도 탄력있고 탱탱하고 뭔가 흐늘거리는 아줌마살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옛날에 엄마보고 엄마살은 왜 이렇게 흐느적거려 뭐 이런 정신나간 소리를 하곤 했는데 지금 제 딸이 저에게 가끔 똑같이 그러네요^^
    젊으면 광이 나요 아주 반짝반짝...

  • 7. ....
    '16.1.26 8:05 PM (180.67.xxx.63)

    ㅎㅎㅎ 국민학교때부터 친구들이라
    서로 할말 못할말 막해요 다들 ㅎㅎ
    자랑까지는 아니고 재미로 하는 말이었는데
    타이밍이 그렇더라구요
    뭐 이십대라도 이십대 후반이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대학가라
    전부 이십대 초반들만 있어서
    너무 달랐어요 ㅠㅠ

  • 8. ddd
    '16.1.26 8:05 PM (211.199.xxx.34)

    야 뒤돌아봐라 저게 이십대다 2222222 ㅋㅋㅋㅋ 완전 웃기네요 ..

    청춘이 젊음이 ..그땐 영원할줄 알았죠..그렇게 짧게 ..빛난듯 반짝 지나갈줄은.,,

    그래서 더 ..아쉽고 ..

    버나드 쇼가 그랬죠 ..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 얼마나 소중한 젊음인지 그들이

    알까요 ? ㅋ

  • 9. ...
    '16.1.26 8:07 PM (180.67.xxx.63)

    진짜 영원할줄 알았는데
    너무 그시절에 못한것들에 후회가 되네요
    좀더 공부 할걸 좀더 이것저것 해볼걸
    어느순간부터
    하루가 너무 순식간에 지나고
    일년은 스무살에 한달처럼 빨리가네요

  • 10. 흐음...
    '16.1.26 8:08 PM (211.227.xxx.153) - 삭제된댓글

    사실 이런제목같은거 별로긴해요.

    20대의 젊음과 미모를 쿨하게 인정하는듯 말하지만 속뜻은
    미녀도 별거 없다 나이들면 너나 나나 그게 그거 라는 깎아내림 같거든요.

    그런대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은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쓰신거네요 ㅎㅎ


    그런데 제가 원글님이 저보다 별로 차이 안날것 같은데(조~~~~금 많을듯한데)
    대화만 보고 한 40대 중후반들 대화인줄알았어요
    말투나 대화내용이 완전 중년부인들 같은 느낌이라 ㅠㅠ

  • 11. ..
    '16.1.26 8:11 PM (180.67.xxx.63)

    일찍 애를낳은 것들때문에
    아직 신혼인 친구들까지 같이 더빨리 늙어가버렸어요
    응팔 친구들같이 동네 국민학교 친구들이라
    알거모를거 다알고 있어서
    막말을 넘어서
    왜 저걸 자랑하나 싶은거까지 자랑하는 사이애요
    아침에 쾌변했다고 카톡하는 정신나간친구들이라

    근데 그런친구들이 있다는게
    늙어가는 와중에
    유일한 낙이랄까요

  • 12. 아이둘
    '16.1.26 8:13 PM (39.118.xxx.179)

    전 아직도 일찍 결혼 한 게 후회돼요
    늙어서 시간 많으면 뭐 하냐고요
    젊음을 더 누렸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노숙해서 장래고민에 스트레스받고.
    한참 즐겨도 될 나인데.

  • 13. /...
    '16.1.26 8:14 PM (121.167.xxx.114)

    놀라는게 소지섭 아무리 멋있어도 박보검 같은 어린 애 보다가 보면 시들해보여요. 심지어 수지 예쁘다 해도 요즘 걸그룹 뽑는 예능서 10대들 보니까 수지도 밀리더라고요. 젊으면 젊을수록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 같아요. 님보다 십년 이상 더 산 저는 또 님이 부러울 뿐이고 ㅎㅎ. 젊음도 상대적이니까요.

  • 14. 완전
    '16.1.26 8:21 PM (110.11.xxx.251)

    반전인데요 전 제목이나 본문만 읽고 왠 50대이상인 분이 돌아갈수 없는 젊음을 한탄하는 글인가 했는데
    삼십대중후반이시라니 ㅋㅋㅋ 지금부터 이러시면 나중에 어쩌시려고 ㅎㅎ
    전 미혼 삼십대중반인데 물론 이십대같이 보이지 않겠지만
    늙었다는 생각도 없고 당연히 젊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사고체계가 너무 다른것같아 신기하네요~

  • 15. ...
    '16.1.26 8:25 PM (119.64.xxx.92)

    나이 들고보니 20대나 애기들 데리고 다니는 애엄마나 구별도 안되는구만요.
    걍 다 애들.
    30대후반에 여행다닐때 같은 방 쓰던 20대후반 아가씨가 20대초반 여대생들을 보고
    원글과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도 못했다는.
    나중에 나이 듣고 나서, 니나 쟤네나 다 똑같아..했네요.

  • 16. .....
    '16.1.26 8:26 PM (180.67.xxx.63)

    모임에 초딩 고학년을 둔 아줌마가 둘이나 있어서
    거기만 가면 이리되네요.ㅠㅠ
    모임을 없애든가 해야지

  • 17. ...
    '16.1.26 8:36 PM (220.85.xxx.217)

    가진 게 젊음밖에 없는 게 뭐가 부럽나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젊음이 열정을 가지고 달려갈 때 아름다운 거지 그 탱탱한 피부 외에 초딩같은 판단력과 제대로 된 남자 볼 줄 모르고 값진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그 젊음은 낭비예요.

  • 18. ---
    '16.1.26 8:36 PM (84.144.xxx.33) - 삭제된댓글

    20후반이랑 20초반은 완전 다른데...

  • 19. 어머
    '16.1.26 8:36 PM (203.226.xxx.144)

    정신연령이 너무 늙으셨네요 저도 처음 원글 읽고 50대쯤 된줄알았어요 40대 후반인데 30대때 20대를 부러워해본적이 없네요 이제 좀씩 늙는다는게 느껴져요

  • 20. 그냥
    '16.1.26 9:03 PM (114.204.xxx.75)

    예쁘구나 하면 되지
    왜 굳이 경쟁비교 구도를?
    어차피 게임이 안 되잖아요 .
    전 제 딸 또래 애들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그걸로 끝.

  • 21. ㅎㅎ
    '16.1.26 9:29 PM (110.9.xxx.73)

    원글님 나이만되도 좋겠수다.ㅠ
    20대..외모 예쁘기는 하죠.
    저는 20대때 그닥 좋았던적이 별로없어
    차라리 지금이 낫네요.

  • 22. ㅋㅋㅋㅋ
    '16.1.26 10:18 PM (111.107.xxx.254)

    아니 왜 젊음을 당해낼 생각을 하시는지요
    ㅎㅎㅎㅎㅎ

  • 23. 죄송한데
    '16.1.26 10:22 PM (116.40.xxx.2)

    한 50줄 되면 심리치료 받으러 다니실지 모르겠네요.
    나이에 너무 절망해서.
    50대가 볼 때 30대 후반은요, 찬란한 만개예요. 20대는 이제 막 피어나는 여름날의 꽃들이고.

  • 24. Dd
    '16.1.27 12:27 AM (211.195.xxx.121)

    글쎄요 전 33인데 20대도 예뻐야 이뻐요

  • 25. 나나
    '16.1.27 1:43 AM (116.41.xxx.115)

    각자 자기리그에서 게임뛰기를....체급 종목 다른 리그전에 왜 관심을 두시나요 ㅎㅎ

  • 26. . .
    '16.1.27 9:43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20대 애들 못생겼어요
    아니 대부분 못생겼어요
    하지만 이뻐요
    젊음이 주는 생기가 눈부셔요
    뽀얗고 통통한 팔 다리 물오른 손가락
    숱많고 윤기흐르는 머리카락
    웃음소리까지 듣는 귀를 즐겁게 해요
    대부분 못생겼지만 다 들 이쁜 10대 20대를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워요
    이궁 저애도 누군가의 목숨보다 소중한 애기들이구나
    이궁이궁 이뽀라 이런 맘이 절로 들면서
    수줍은듯 어리숙한 눈짓에도 보호본능 같은게 느껴져요

  • 27. . .
    '16.1.27 9:45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20대 애들 못생겼어요
    아니 대부분 못생겼어요
    하지만 이뻐요
    젊음이 주는 생기가 눈부셔요
    뽀얗고 통통한 팔 다리 물오른 손가락
    숱많고 윤기흐르는 머리카락
    웃음소리까지 듣는 귀를 즐겁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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