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7년된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하네요

푸른대잎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6-01-26 18:34:14

  결혼 전 지방대도시 큰 브랜드 아닌 20년된 아파트에서 살 때는 층간소음 을 크게 못 느꼈어요.

  물론 애들이 뛰고 구슬 같은 것 또르르 밤에 굴리고 하면 그 소리는 들렸지만,

  일상 생활 소음은 크게 못 느꼈고 독립해서 작은 투룸 빌라 살 때도 위층 소리 거의 안 들렸고요.

  쉬는 날 낮에 집에 가만히 늦잠 자고 누워 있을 때도 집이 절간처럼 조용했고요.


   그런데 결혼 후 서울 은평뉴타운 상림마을로 신혼살림을 차렸는데,

   이 때부터 층간소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아파트 동마다 다 다르니 은평뉴타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브랜드의 그 동의 문제였겠지요.

   심하진 않았지만 의자 움직이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리고 (가구 옮기나?)

   안방에서는 거의 매일 밤에 코고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넘어갔어요.


   2009년도에 지은 동부센트레빌 재건축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내 집 마련해서 집도 아늑하고 마음에 들었고 민영 아파트라서 층간소음도 훨씬 덜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웬걸~! 제일 심해요.

   안방에 누워 있으면 윗집 안방 베란다에 슬리퍼 신고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실이며 안방이며 쿵쿵 걸어다니는 소리, 덜거덕거리며 뭘하는지 수시로 일상 생활 소음이 들리네요.

   절구 찧는 듯한 쿵쿵하는 소리는 덤이고요.

   관리사무실에 가서 민원 넣을까 일단 생각 중이고요.

   윗집 탓도 있지만 아파트 자체의 층 사이를 얇게 지은 원인이 큰 듯합니다.

   

   단열은 잘 되어 사이드집인데도 외풍이나 추위, 결로는 없는데

   결정적인 층 사이를 이렇게 얇게 지어서 윗집 사람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다가 다

   레이다에 잡힙니다. 휴우~

   게시판 댓글에서 어느 년도부터 층간 자재 기준을 완화시켜서 (이명박이었던 듯함)

   그 때 지은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던데 딱 그 아파트네요...ㅠㅠ

   


   

  

  

IP : 61.105.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황작물
    '16.1.26 6:44 PM (222.110.xxx.22)

    가양동 한강타운도 정말 심해요 코고는 소리도 들려요

  • 2. 2000년대
    '16.1.26 6:49 PM (112.173.xxx.196)

    초반부터 지이진 아파트들 부터 층간소음이 유독 심하다 느끼고 있어요.
    그쯤 입주한 새집부터 방음 안되서 힘들다고 소리 나오더라구요.
    저두 경험자고 제가 이사 갈려고 꾸준히 여러동네 새아파트 입주하는 곳마다 많이 다니면서
    사는 분들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딱 그때부터 다 좋은데 방음이 안되서 힘들다 소리 합디다.
    제가 2002년도에 입주한 아파트랑 2008년에 지어진 아파트 두곳에 살아봤는데 확실이
    그전에 90년대에 지어진 집들보다 심했어요.

  • 3. 2000년대
    '16.1.26 6:54 PM (112.173.xxx.196)

    참고 여기 지방이고 인근 다른 도시 여자들도 새아파트 층간소음 고통 호소하는 글 많이 봤으니
    이게 비단 한곳에만 그런게 아닐거에요.
    언제부턴가 집들이 다 비슷하게 지어지는가 새빌라 층간소음 호소글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확실히 살아보면 오래된 집에 비해 너무 디테일하게 윗층 동선이 다 느껴질 정도에요.
    윗층 전화벨 소리도 다 들리구요.
    제가 오죽하면 아파트는 여기서 끝낸다는 심정으로 차도 팔고 빡시게 저축하고 있어요.
    단독 사려구요.

  • 4. 원글
    '16.1.26 6:56 PM (61.105.xxx.119)

    그렇네요. 친정 아파트 살 땐 느끼지 못했던 층간소음~
    윗층이 뭐하는지 디테일한 동선이 다 느껴져요22222

    아파트라도 20년 전처럼 지어준다면 (쿵쿵 뛰는 소리 정도만 들리는 정도)
    아파트에 계속 살 생각이 있는데
    요즘은 단독주택 생각이 절로 납니다.

  • 5. 원글
    '16.1.26 7:01 PM (61.105.xxx.119)

    아파트를 이 따위로 지어놓고 몇 억대에 분양하는 건설사들~
    국민들을 방사능 콘크리트 더미와 층간소음의 고통으로 몰아넣는 정부~
    다 밉네요!!!

  • 6. 저도
    '16.1.26 7:13 PM (211.117.xxx.73)

    스트레스 엄청이예요
    고딩아이 둘인데도 아랫집서 연락오네요
    원목바닥이 특히 소음이 심하다고 하네요
    시공시에 살짝 공간을 주어야해서 제일크다고 하네요

  • 7. 에구
    '16.1.26 9:07 PM (203.226.xxx.37) - 삭제된댓글

    윗집 동선 화장실 물소리 정도면 양반이예요.
    안방에서 윗집 부부관계하는 숨소리가 바로 옆에 있듯이 적나라하게 울려서 기겁했어요.
    다른 층에서도 들렸는지 벽을 쾅쾅치대요.
    집에서 절대로 안해요. 아니 못해요.
    책상에서 글씨 쓰면 아랫집에서 천장 쳐요.
    컴퓨터 타자 치면 죽이려고 들어요.
    다른 집에 대체 무슨 소리까지 들리나 싶어 비밀번호도 말하기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55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 23:16:53 42
1741954 미국 주식 오르는 건 좋은데 환율이 부담스럽네요 3 ... 23:08:20 326
1741953 이혼고민중인데요 .. 23:08:06 324
1741952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 23:07:15 219
1741951 25평 아파트 7 좁아터짐 22:59:55 656
1741950 자신감 너무없는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죠? 4 22:59:54 493
1741949 동치미에 로버트할리가 4 지금 mbn.. 22:58:21 859
1741948 뉴스 보고 욕했는데 4 ㅁㄴㅇㅈㅎ 22:58:17 562
1741947 윤석열이 심어놓은 어이없는 인사들 1 ... 22:58:10 446
1741946 지거국 전기과를 미련없이 포기하려면 어느대학 공대가 마지노선 일.. 6 입시 22:58:04 360
1741945 밤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7 시원 22:57:34 593
1741944 남편이랑 제주도만 갔다하면 왜 이렇게 싸워대나 생각해보니까 5 dd 22:55:46 646
1741943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들고 ..쌀 소고기 지켰다 17 그냥 22:51:50 594
1741942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2 22:51:46 329
1741941 이혼과정중에 한집에 사는분도 계신가요? 4 .. 22:45:37 546
1741940 차로 갈 수 있는 국내 여행 어디로 가야 할까요? 2 22:45:27 215
1741939 지수연동 레버리지 주식 5 .. 22:39:33 490
1741938 19) 50살 16 19 22:38:17 2,110
1741937 전한길이 제자편지에 정신을 차리면 안되는데... ..... 22:38:10 516
1741936 양향자가 국힘 최고의원 오메 4 ... 22:31:56 860
1741935 요즘 일본어 과외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 22:31:02 139
1741934 철강 알루미늄 관세 7 ... 22:30:36 435
1741933 월 20만원이 귀한 액수일까요? 10 ... 22:29:50 1,462
1741932 태국음식점 국내 원탑은 어디인가요?? 3 ㅁㅁㅁ 22:27:07 511
1741931 대장내시경 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10 22:22:34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