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아파트 일층 입구에 계단 말고 유모차나 수레짐이나 휠체어가 다닐수 있도록
경사로 있잖아요? 눈 올때 거기에 깔아두는 짙은 회색빛? 천 같은거를 뭐라고 부르나요?
그리고 그거 깔아두면 더 미끄럽나요?
작년에 눈오고 추웠을때 깔아두었을때는 미끄럽다거나 그런걸 못느꼈거든요.
올 해는..안깔아주네요. 눈이 많이 안와서 그런가..
제가 사는 아파트 동이 입구가 음지라 눈이 오거나 추워서 얼게 되면 잘 녹질 않아요.
연초에 유모차를 끌고 내려가다가 경사로가 얼어서 미끄러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치고
유모차도 앞으로 고꾸라져서 크게 놀란적이 있어요. 다행스럽게 아이는 안다쳤지만 저는 좀 고생을 했네요.
그 뒤로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이래 저래 설명하고 깔아주십사 했는데,
알았다고 깔아주겠다 하더니 안깔아줌.
다음날 다시 전화하니 오후까지 반드시 해주겠다 하더니 안깔아줌.
그 뒤로도 쭉 안깔아주다가 기어코 오늘 눈이 펑펑 오고 쌓였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결국 남편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깔면 오히려 더 미끄러워서 대형사고 난다고 안깔아준데요.
......금 차라리 첨부터 말을 말던가.
저는 저희 동에 깔아주면 다른 동도 다 해줘야해서 돈 들어가니까 안해주나 싶기도 하고.
그게 뭐 재고 어쩌고 하는걸 보니 새로 사야하는거 같아요.
몇호 사시냐고 집요하게 묻길래 얘기하고 끊었다네요. 별 다른 불 이익 받을건 없겠지만
해주지도 않을거면서 몇호인지 왜 묻는건지..건의도 못하겠네요.
다들 그냥 미끄러우면 미끄러운데로 넘어지며 사시나요? 이런거 불편사항 얘기하는게 지나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