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걷다 왔어요.

혼자서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6-01-25 22:11:45

아주 오랫만에 한강 다녀왔어요.ㅎ

한강 반포지구 공원에 차 세워두고 잠수교 건너갔다가 왔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 잠수교. 그런데,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가 더 잘 보여요.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잠수교를 보려면,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를 걸어야겠어요. ^ ^



5년전쯤 정말로 추워서, 한강 20센티미터 가량 꽁꽁 얼었을 때 혼자 울면서 걷던 생각나고,


 ,

신혼때 한강변 좋은 아파트들 보면서 나는 이런데 못살겠지 눈물 바람하면서도, 희망과 꿈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생각도 나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별반 달라지지 않아서


내가 놓고 도망칠 수도 없는, 내 삶이라서, 어떡하든 버텨봐야지... 뭐 그런 생각하면서, 새도 보고, 하늘도 보고. 햇살도 쬐고, 그 추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걸으며 실컷 울고 왔더니, 개운하네요.


다음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 잠수교를 바라보며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를 걸어야겠어요.


IP : 223.62.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6.1.25 10:15 PM (222.237.xxx.130)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토닥...
    뜨거운거 좀 끓여서 몸 녹이세요 ~~

  • 2. 원글이
    '16.1.25 10:28 PM (223.62.xxx.42)


    이렇게 추운 날인데도,
    이상하게 시원하고 정신이 확 드는게
    참 좋네요.

  • 3. ...
    '16.1.25 10:35 PM (182.215.xxx.10)

    저도 주말에 영하 십몇도일때 혼자 여의도 한강 공원을 걸었어요. 얼굴에 칼바람이 때리는 것은 좀 힘들었지만 꽁꽁 얼은 한강 구경도 재미있었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56 나이차이가 좀 나긴해요... 3 11살 2016/02/09 1,885
526455 좁쌀여드름 민간요법 12 khm123.. 2016/02/09 5,164
526454 식사할 때 매 한 입마다 수저 상에 내려 놓으시나요? 1 밥반찬 2016/02/09 1,120
526453 초딩 조카 세배돈 얼마 주셨어요? 15 동작구민 2016/02/09 3,430
526452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고민입니다 9 29남 2016/02/09 4,918
526451 남편분들 애들한테 어느정도로 짜증 내요? 1 .... 2016/02/09 728
526450 설겆이 할 때요~ 7 .. 2016/02/09 1,520
526449 밖에 잠깐 좀 나가 보세요 7 응? 2016/02/09 2,883
526448 남편들 부부싸움 후 나가버리나요? 2 싸움후 2016/02/09 1,989
526447 인터넷면세 진짜 꿀이네요 11 ㅇㅇ 2016/02/09 5,777
526446 갈비 보관..알려주세용~~~ 1 헬프미~~ 2016/02/09 635
526445 등기부등본 최권최고액 금액좀 아시는분 봐주세요. 3 2016/02/09 1,628
526444 초딩.중딩아이 문제집 문제집 2016/02/09 376
526443 요양원이랑 요양병원 시설이 많이 다른가요..?? 4 .. 2016/02/09 2,455
526442 이런 경우 어찌하시겠어요? 2 ... 2016/02/09 498
526441 바버barbour입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6 패션고수님들.. 2016/02/09 2,590
526440 남편과 이혼밖에는 답이 없는건가요? 7 ... 2016/02/09 5,560
526439 아이고 글이 삭제됬어요 ㅠ 2016/02/09 516
526438 美여성들, 힐러리 대신 '사회주의자'에 꽂힌 이유 2 샬랄라 2016/02/09 1,106
526437 글래드 매직랩 붙이는 부분 인체 무해할까요? 4 인체 무해여.. 2016/02/09 5,067
526436 홀시어머니 힘드네요. 10 2016/02/09 5,293
526435 시어머님 말씀에 대응할 멘트 좀 알려주세요. 16 아고고 2016/02/09 4,363
526434 저같은 이유로 소비가 싫어진 분 계신가요? 13 안써요 2016/02/09 6,674
526433 카톡 캡쳐 아이폰 6 밴드 2016/02/09 1,738
526432 시집보다 싫은 친정 1 ........ 2016/02/09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