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회사에서 일 못하면 다른 회사 가서도 일 못하는 건가요/

ㅅㅅ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6-01-25 21:01:45

다름 아니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언니직원이 한명 있었거든요

팀은 다르고요

그 언니랑 저랑 둘다 상사가 진짜 무섭고 소리 질러대고 일을 제대로 알려주느거 없고 등등.. 최악이었어요

특히 그 언니 상사가 유독 더 심했달까요?

처음 입사때는 반짝 거리던 언니가 어느순간 부터 얼굴도 까칠 거리고 말도 없어지고 풀이 죽어 있고..

암튼 힘들어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때는 힘들때라 서로 퇴근 후에 술 한잔 하면서 푸는게 일과였구요

그 언니 상사는 그 언니가 없으면 일 지지리도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했어요

50대 아줌마 과장이었는데 정말 사람 인성이 별로 ..지 싶어요

암튼 그 언니 일 못하고 뭣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사람이 눈치도 없고 등등

그 언니 험담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1년 후에 그 언니 결국 힘들어서 그만 뒀고요

그런데 몇달 후에 같은 동종업계에 다시 입사 했나 보더라고요

오늘 부장님이 그 회사에 갈일이 있어서 그 언니를 봤나 보더라고요

그 회사 상사가 그 언니 칭찬을 그렇게 하더랍니다.

일도 잘하고 사람이 눈치도 빠르고 그렇다고요

부장이 회사로 돌아와서 그랬다고 하니까

그 언니 상사였던 아줌마과장이 그럴리가 있겠어요 여기서 그렇게 일을 못했는데

하면서 막 비웃는 거에요

그런데 그 언니 그만두고도 저랑 카톡 자주 했거든요

그언니가 이 회사 다니면서 자존감도 낮아 지고 그래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데요

자긴 어느 회사 들어가도 일 못할꺼 같다고요

그런데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사수가 그렇게 잘해 주더랍니다.

뭐 해도 칭찬하고 화도 별로 안내고 그렇게요

회사 직원들도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처름 뒷담화 이런것도 심하지도 않고요

언니가 그래서 일 배우는것도 빠르고 그런거 같다고 좋아 했거든요

그 언니 전 상사 아줌마 과장은 계속 다 거짓말일꺼라 하는데

전 회사에서 일 못했다고 다음 회사에서도 꼭 일을 못한다는 법은 없을텐데..

왜 저런 건지..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1.25 9:07 PM (124.80.xxx.92)

    제가 봤을땐
    그 사수란 사람이 웃긴거에요
    지만 세상에서 잘난 줄 아는. .
    솔직히 일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진짜 일머리 없거나 잘 못하는 사람은
    열에 하나 만날까 말까 했어요

    일보다 사람이 안맞는 거죠.

    그 언니란 분은 그 회사의 사람들과
    잘 맞고 일도 그만큼 금방 능숙해 진 거겠죠

  • 2. 음..
    '16.1.25 9:22 PM (218.235.xxx.111)

    언니가 그회사와도 맞았고
    전에 회사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잘해보려고

    눈치도 더 키웠을거예요.
    그렇다고 사람이 확 바뀌진 않지만,,,어쨋든 언니도 아주 조금은 더 노력했을거고

    전직장의 아줌마...아주 웃긴 ㄴ 이네요.

  • 3. ..
    '16.1.25 10:15 PM (59.15.xxx.181)

    경험치는 글로 배우는건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445 손이 차거운 피부관리사 5 .... 2016/04/06 2,614
544444 스페인클럽에서 새우요리 드셔보셨던분들~ 1 요리왕 2016/04/06 645
544443 금호동,고덕동~살기 어떤가요? 5 신금호 2016/04/06 4,598
544442 국민당 후보 “마음에 드시는 후보가 없다면 4월 13일 하루를 .. 7 민낯 2016/04/06 931
544441 헤어클리닉 가격이 12만원이라면 2 ㄷㄷ 2016/04/06 2,968
544440 윗집 공사 후 화장실에 물이 새요. 29 글쓴이 2016/04/06 5,247
544439 마흔셋... 임신... 52 궁금이 2016/04/06 19,539
544438 기분 잡치네요 3 노바디 2016/04/06 986
544437 (왕뒷북) 시네마천국 봤는데 질문 있어요... 3 영화 2016/04/06 775
544436 피부과에서 홍보문자가 왔는데, 주1회 총 5회 시술에 이 가격이.. 피부푸석 2016/04/06 818
544435 투표관련우편물이 집에 안왔어요. 2 ........ 2016/04/06 362
544434 심은하 왜케 조용한거죠? 선거 지원 안하나요? 7 2016/04/06 4,114
544433 동거의 아이러니가 3 dsfd 2016/04/06 1,973
544432 봄에 입을 스커트 좀 골라주세요! 1 스커트 2016/04/06 496
544431 백남기 농민을 몰랐던 국민의당 조배숙 /펌 2 어이없네 2016/04/06 752
544430 어떤 베리가 가장 맜있나요? 6 하늘 2016/04/06 1,313
544429 필라테스 처음에 호흡부터 하나요? 5 필라테스 2016/04/06 1,722
544428 40중반에 연예인에 홀릭. 14 40중반 2016/04/06 3,614
544427 82에서 배운 실패없는 계란삶는 법 11 땡큐 2016/04/06 3,417
544426 집에서 쌀가루 만들려면 말려서 믹서기에 돌리나요? 2 백설기 2016/04/06 1,744
544425 정진후-이정국, 안양 동안을 후보 단일화 최종실패 3 .... 2016/04/06 488
544424 눈썹타투팩 효과 좋은가요? 4 모나리자 2016/04/06 1,721
544423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3위 후보의 아름다운 사퇴가 이루어 졌으.. 3 탱자 2016/04/06 459
544422 왜 한국 상사들은 유난히 이상한? 사람이 많은 것 처럼 느껴질까.. 3 ....왜그.. 2016/04/06 656
544421 세월호 리본 뱃지 사고싶어요. 8 알려주세요 2016/04/06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