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남편이 안스러워요.

000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6-01-25 18:40:16

2007년~부터 한 7년정도 굉장히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차장때..였죠..정말...누구나 인정하고 특히..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이사람을 만나려고.업체들이요...줄을 서있는 상황이었어요..회사에서..엉덩이 붙이고 있을시간이 없었데요..

하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래도 황금기였죠..업계에서 자기이름을 대면 다 알거라고..했었어요.

그게 기고 만장이었는지..좀더 윗사람들을 의식 했었어야 했던건지..미운털이 박힌거 같아요.임원한테 한번..


지금은 부장이 되었는데 오히려 뒷방 늙은이 같은 ...그일을 떠나면서요..보직이 바뀐거죠.

요즘 누군가 만나러 오면 그게 고맙기까지 하다더군요..

잘나가던 5-6년이 정말 꿈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때 당시에 이렇게만 나가면 임원도 되겠다 싶었어요..

착각이었죠..


그것도 다 한때인가봐요.

얼마전 까지도 인생인 up and downs 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하락세 인가..하고 굉장히 두렵네요..

앞날이 머리아플일만 있느건지...

좀 사실 답답하고 서글퍼요...

너무 달라진 처지...아이들은 점점 더 커가고..

희망이 없다면 참..사는게 힘들거 같아요..

40대 가장이 가족들 죽이고 자살하고 그런 일들이 어느정도 공감도 갑니다.

IP : 116.38.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6.1.25 6:41 PM (223.62.xxx.201)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말, 전 믿어요
    인생 어떻게 바뀔지모르더라고요

  • 2.
    '16.1.25 6:44 PM (121.131.xxx.38)

    그럴수록 기 죽지 말고 외국어 등 언어랑 마케팅, 코딩 공부 하라고 하세요.
    엑셀도 다루면 좋고요.

  • 3. 저희
    '16.1.25 7:01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랑 똑같아요.
    불쌍하고 측은해요. 전 남편 오면 되도록이면 유머 선사하려고 낮에 재밌는거
    궁리해요.
    어짜피 지나는 세월, 웃음이라도 주려구요.
    밥도 그냥 맨날 똑같은데 그냥 웃음을 반찬으로

  • 4. ..
    '16.1.25 7:11 PM (116.38.xxx.67)

    저흰 둘다 막내라 그런지 둘다 이기적이었어요..
    서로 항상 째려보고 ㅋㅋ 서로 탓하고 티격태격 잘해요.
    또 저희 남편은 은근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런지..우쭈주를 되게 좋아해요 ㅋ
    속보이는 소리여도 칭찬을 굉장히 좋아해요.
    어제 애들이랑 스키장 다녀왔는데 비니를 썼는데 애들이랑 저랑 환자 같다고 놀렸어요..할아버지라고..
    그냥 웃자고 한거긴 한데요..이젠 잘해야겠어요. 앞으론 잘 풀렸으면 합니다.
    부적도 제가 몰래 해서 주곤 하는데...효력이 있을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415 이추위에도 순두부는 막강하네요 . 333 2016/01/25 1,180
521414 영진전문대 유교과 졸업예정인데 말이죠..... 2 하하 2016/01/25 862
521413 이 집을 사야할까요? 5 부동산 2016/01/25 1,960
521412 예전 회사에서 일 못하면 다른 회사 가서도 일 못하는 건가요/.. 2 ㅅㅅ 2016/01/25 980
521411 조울증, 불면증 고쳐보신 분 있나요 5 ddd 2016/01/25 2,364
521410 아랫집 할머니...ㅎㅎ 8 캐서린 2016/01/25 3,484
521409 지금 제주공항 최충일기자, 그 최충일 기자 맞죠? 2 오ㅅㅇ 2016/01/25 2,046
521408 병원에서 코빼는 거에 대해 문의해 보아요 3 사과향기 2016/01/25 1,425
521407 한번 죽도록 힘든 후 심각한 부조화가 있어요. 8 음음 2016/01/25 2,448
521406 저 그만 두려고요 19 재취업 2016/01/25 5,526
521405 비행기 결항시 3 걱정 2016/01/25 985
521404 효자법이 생각나네요 1 각자의 삶 2016/01/25 756
521403 예비 초 5 영어학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3 학부모 2016/01/25 1,235
521402 중1아이 고등수학 선행 좀 봐주세요 2 어떻게 2016/01/25 1,579
521401 옛추억 - 더블데크 카세트 기억하시는 분? 3 ㅎㅎㅎ 2016/01/25 590
521400 강아지 키우는 분들.. 2 ... 2016/01/25 828
521399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씨에 징역 8월 집유-오마이뉴스 6 11 2016/01/25 846
521398 불면증 고쳐보신 분 있나요? 6 ㅇㅇ 2016/01/25 1,824
521397 농가에서 사먹는 유정란 껍질균 괜찮을까요? 5 궁금이 2016/01/25 1,025
521396 겨울 원피스 평가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40 ... 2016/01/25 6,636
521395 미국 초등학교 중학교 평가 사이트 알려주세요 2 미국 2016/01/25 804
521394 중고등학생 성적 높을수록 일베 내용 신뢰(경기교육청이재정) 5 심층면접설문.. 2016/01/25 962
521393 십이지장궤양진단받고 맥주마시는; 1 .. 2016/01/25 872
521392 할랄 도축장 예정대로 진행한다는데요? 3 eeee 2016/01/25 1,244
521391 진중권을 좋아하는 인간들도 다 있네요 ㅋ 28 진중권 2016/01/25 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