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싸울 일이 뭐있어?
제 친구가 자주 하는 소리입니다. 나이 마흔 중후반 부부입니다.
친구말로는 각자 자기일 알아서 하면 싸울 일이 없다는데
저희는 소소한 생활의 의견충돌부터 시집이야기 아이들 이야기로 말싸움을
종종(?)합니다. 그러면 큰소리 날 때도 있고 아니면 신랑이 그냥 나가버리기도 해서
찬바람이 쌩 할 때도 있고 하여튼 매일이 하하호호 는 절대 아니지요.
그런데 친구말로는 40넘은 사람들이 싸울 일이 뭐가 있냐 큰소리를 왜하냐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면 되는 거지...
갑자기 제가 너무 무식한건가...너무 이성적이지 않은 건가...
성인인데 말로 화내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 가지 왜 싸울까? 하며
반성하다가도 또 신랑과 말싸움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주변에 보면 절대 싸움한번 안할 것 같은 부부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그런 부부들은 서로 기분이 상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는지 궁금합니다....
마흔 중후반 다른 부부들은 어떠신가요..말다툼 거의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