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아이가 계속 제 살림살이를 지적하네요.

... 조회수 : 17,346
작성일 : 2016-01-25 15:50:43

조언 잘 들었습니다.

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

댓글은 남겨놓겠습니다.

IP : 1.241.xxx.219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3:5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전 읽으면서 사춘기 여학생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저랑 저희언니랑 그 맘때 딱 집안 위생에 좀 예민했거든요.
    설거지 상태라던지, 냉장고 안 상태같은거..
    음식이 며칠 되었다싶음 왠지 상태 안좋은거 같아서 안먹고 등등..

    근데 스무살 남자아이라니..좀 많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엄마가 너무 기가 약한 것 같기도 하구요.

    다른집 같았음 등짝을 얻어맞았거나 앞으로 영영 화장실 당번이 되었을수도..

    본인이 직접 살림을 하면 그 예민함이 좀 무뎌지기도 하는데 남자아이라니.
    솔직히 아이가 다른 곳에 신경쓸데가 없나 싶기도 합니다.

    대인관계가 없다던지.. 하는 공부가 없다던지..
    뭐 이런거에 일일이 스트레스받고 걱정하는지 싶고요.
    다른 심리적 문제가 있는게 아닐지 싶어요

  • 2. 혹시
    '16.1.25 3:58 PM (71.211.xxx.180)

    두분중 어느분이 그 아드님같은 성격인가요?
    아무도 안닮은 돌연변이 성격이라면 결벽증일수도 있겠다싶어요.

  • 3. ..
    '16.1.25 3:59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반전 헉 .. 남자아이 ㅜㅜ

  • 4. ...
    '16.1.25 4:05 PM (223.33.xxx.211)

    병원가보세요.
    점점 더 심해져요.
    진짜 꼭 가세요.

  • 5.
    '16.1.25 4:05 PM (211.108.xxx.216)

    저도 후각이 무척 예민하고 비위가 약한 편이라
    다른 사람이 무난히 넘어가는 것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심정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화내지 않고 딱 이렇게 이야기하겠어요.
    (화내면 지는 거예요. 핵심은 차분하게.)
    1) 컵이 지저분한 게 싫으면 직접 씻어라.
    2) 먹고 싫은 음식이 있으면 미리 이야기하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직접 가족의 식사를 한 끼 정도는 만들어라.
    3) 부모 소유의 집에서 부모의 돈과 노동력에 얹혀 사는 동안은 부모의 생활방식을 따라줘야 한다. 싫으면 독립해라.

    그러나 분노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은 문제로 보이네요.
    가볍게 가족들이 다 같이 검진받는 양 하면서 상담 한번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어차피 아이가 문제가 있다면 가족들도 모두 상담받아야 하니, 처음부터 다 같이 가도 괜찮아요.

  • 6. ...
    '16.1.25 4:09 PM (121.134.xxx.126)

    왜 애를 이렇게 기르셨는지.
    우리집도 모두 다 비위 약하고 예민하지만 절대 밖으로 저런식으로 얘기하도록 훈육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다 너 마음에 들도록 돌아가고 맞춰주는지 아느냐. 니스스로 할수 없다면 입다물고 지적질하지 마라고 가르칩니다.
    저런 성격이면 사회생활 절대 못합니다.
    하루종일 니 성격이상하다고 지적질하면 너는 기분나쁘지 않고 니성격 고칠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자신의 영역이 아는부분 지적질하는거 지배광들이 하는 나쁜 버릇입니다.
    저같으면 내쫓고 혼자 마음에 들게 살라고 하거나 자기컵 식기 정해주고 스스로 설거지하라고 합니다.

  • 7. ㅡㅡ
    '16.1.25 4:15 PM (119.70.xxx.204)

    꺾어야죠 기를
    집안에무서운사람없죠?
    특히 엄마우습게보는것같은데요

  • 8. 00
    '16.1.25 4:21 PM (175.198.xxx.133)

    저도 사춘기 중학생 여자아인줄 알았습니다. 님이 쓴 글과 여기에 달린 댓글을 한번 보여주세요. 냄새나 소리등에 민감해질때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잠을 못잔다거나 그러지는 않나요? 시어머니가 따로 없네요.

  • 9. 만만하네
    '16.1.25 4:27 PM (122.42.xxx.166)

    엄마가 우스운거예요
    독립시키세요 원룸하나 얻어서.
    얼마나 깔끔하게 사는지 한번 보세요
    버르장머리 없는 ㄴ

  • 10. 아...
    '16.1.25 4:28 PM (112.140.xxx.220)

    죄송한데요...
    읽는 내내 넘 무서운 느낌이 드네요
    남편이랑 심각하게 얘기해보시고 아드님 병원치료 시작하세요

    자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것도 문제인데
    게다가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면...진짜 최악입니다.

    치료시기 놓치면 아드님은 사회생활은 물론이거니와
    어찌어찌 사회생활은 속으로 본성격 감춘다고해도
    가족들에게 고통만 가져다 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 11. dd
    '16.1.25 4:30 PM (24.16.xxx.99)

    너무 흥분하는 건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듯도 하고 원글님 기분 나쁘셨으니 어쨌든 예의 없이 말을 하긴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런 내용 자체를 듣는 사람 기분 좋게 하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컵이 그렇게 더러웠으면 기함을 할 것 같거든요...

  • 12. ...
    '16.1.25 4:30 PM (223.33.xxx.211)

    스무살....
    꼭 병원가세요.
    결벽이 문제가 아닌듯.

  • 13. ....
    '16.1.25 4:36 PM (222.105.xxx.46) - 삭제된댓글

    큰 문제네요
    나이가 스무살이나 된 그것도 사내 아이가 아이가 아니죠 이제 성인이죠
    지 엄마를 그런 것으로 볶아 먹어요?
    원글님이 듣기 싫겠지만 아주 ㅆㄱㅈ가 없네요.
    어지간한 아들같으면 엄마 힘든다고 다들 설거지(설겆이로 잘못 쓸 뻔..혼내는 사람 있드만) 도와주는데.

  • 14. 중3
    '16.1.25 4:37 PM (180.68.xxx.3)

    올라가는 울 딸이야긴줄;;;;
    전 중학생아이인데도 한번씩 이 아이말에 스트레스받네요ㅠㅠ

  • 15. ....
    '16.1.25 4:37 PM (222.105.xxx.46) - 삭제된댓글

    그동안 나이별로 단계별로 가정교육 시키지 않았나요?

  • 16. ??
    '16.1.25 4:40 PM (220.124.xxx.131)

    병 아닌가요?
    본문에보니 원글님도 하루에 컵을 2-30번씩 씻는다고 적혀있는데 아들이 그런환경에서 결벽증이 생겼고 그 정도가 심해서 분노조절?까지 간것같은데...

  • 17. ㅇㅇ
    '16.1.25 4:40 PM (223.33.xxx.86)

    독립시키세요

  • 18. 엄마가
    '16.1.25 4:46 PM (211.253.xxx.34)

    기가 무척 약하신듯요.
    아드님은 병원 가보세요.
    중고등 여자애인줄 알고도 도가 넘친다 싶었는데
    다큰 남자애라니...걱정되는 수준이네요

  • 19. ....
    '16.1.25 4:47 PM (210.97.xxx.128)

    문 밖으로 쫓아버리세요
    20살이면 이제 그래도 됩니다
    기집애도 아니고 더 쉽네요
    나가서 니 살림 니가 살아라하세요
    20살이면 이제 지집도 아닌데 왜 부모님 집에서 행패래요

  • 20. 중2아들
    '16.1.25 4:47 PM (175.223.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집 아이도 비슷하네요.
    어떻게 기른게 아니고, 아이가 둘인데 성향이 너무 다르고 둘째는 무난한데 첫째가 유난해요.
    매사가 까다롭고, 물건 정리나 자기물건에 대한 집착, 결벽증같은 것이 살짝 보이거든요.
    제 눈에는 좀 정상범주에서 벗어나 보이는데, 남편이나 주위 사람들이 절대 인정을 안하고 말도 못꺼내게 하네요. 저보고 민감하다구요.

  • 21.
    '16.1.25 4:54 PM (115.137.xxx.76)

    난 어린아이가 귀엽게 지적한다고 생각한다고 들어왔는데..
    20살...어리다면 어린 나이이니 가정상담이라도 해보시거나.
    님이 좀 더 단호하고 강하게 하셔야할거같아요
    독립도 좋은거같구요

  • 22. ...
    '16.1.25 4:55 PM (121.134.xxx.126)

    까다롭고 결벽증이고 다 좋습니다.
    이런저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포인트는 그걸 혼자서 자기를 들볶는건 전혀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건 그사람 자유니까요.
    하지만 남을 지적질하거나, 남을 자기한테 맞추라고 하는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갖게 될때는 타인에게 더욱 무시무시한 걸 휘두르겠지요.

    다들 가정교육 잘 시킵시다. 혼자 까다로운건 상관없지만 남에게 그걸 강요하게 될때는 선을 넘는겁니다.

  • 23. ....
    '16.1.25 4:56 PM (1.241.xxx.219)

    아 문제가 있긴 하군요.
    저도 약간 문제가 있어보여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분노라고 해봐야 저희집에선 목소리 크게 내는 사람이 없어서 왜 그러셨어요. 아니에요.
    이정도이고 화를 크게 내지는 않지만 화를 낼일이 아닌데 화를 내서 걱정하고 있었어요.

    컵은...
    부끄럽지만 제 아이들이 한번두번 컵을 먹으면 그 컵으론 다시 먹지 않아요.
    그래서 컵이 주르륵 있어서 그 컵 거둬다 씻어놓고 씻어놓고 하는데 다섯개쯤을 하루 네다섯번 씻는거 같아요.
    그건 저희 친정엄마도 와서 보고 돌아서면 컵이 일고여덟개 있고 돌아서면 그렇고 그래서 정말 너 어떻게 사니 이럴정도로 그래서
    컵하나만 쓰자 이런식으로 정해주고 그럼 또 며칠 가고
    그러다 또 흐트러지고 그러네요.

    아이가 결벽증적인 증상이 있는거도 맞고 잠을 잘 못자고 예민한거도 맞아요.
    심리치료도 여러해 했었어요.
    그런데 그땐 저런식의 치료가 아니라 너무 고집불통이라 그런쪽 치료를 했었어요.

    전 군대가서가 걱정이에요.
    다른 면으로는 정말 무난한 아이인데
    더럽고 냄새나고 이런 쪽으로 너무 민감하고
    청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요.
    제가 살림을 잘 못해서 사실 아주 집이 정리가 잘 되있고 깨끗하지 않아서 그런 쪽으로 좀 미안한 느낌이 있어서 그냥 놔두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렇게 행동하면 좀 엄격하게 대하고
    그리고 심리적으로 상담 이런것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아이가 말이 참 많아서 그런걸 받으러 가는것도 아이에겐 좋을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그냥 넘어가는게 하나도 없네요. 이 아이는... ㅜㅜ

  • 24. ㅇㅇ
    '16.1.25 5:00 PM (211.36.xxx.195)

    치료 받으셔야할것같네요

  • 25. 고백
    '16.1.25 5:01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전 제가 그랬어요.
    컵 안에 냄새에 민감했고,
    저희 엄마는 항상 바쁜 사람인지라 거의 아빠나 도우미 아줌마나 이모.
    친이모가 설겆이를 했는데 밥풀이나 찌거기 등?이 있었던 게 참 싫었던 기억이나요.
    저도 엄마한테 싫다고 이야길 했었고,
    엄마는 핀잔혹은 무시나 화를 냈었던거 같아요.
    기질상 예민했고,
    엄마와 사이가 안좋았어요.
    밥을 먹을때 밥에서 로션맛이 난다고 질색을 했던 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로션 바른 손으로 안헹구고 밥을 씻었으니
    예민한 저는 알았겠죠,
    그렇다고 밖에서 음식을 못먹거나 하지 않았어요.
    집에서 유독,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를 두둔하고자 하는건 아닌데,
    정말 못견딜 수 있을수도 있단 말 하고 싶어요.
    전 지금도 살림은 도우미 도움도 받고 하는데
    음식,반찬등은 제가 해요.
    컵이나 수저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설겆이 후 뜨거운 물을 끓여 한번씩 헹궈서 쓰곤합니다.
    저도 사춘기때 엄청났어요.ㅎㅎ
    엄마랑 사이 안좋고 여러 사연들이 어릴땐 작게 표현되다가 머리 커지니 걷잡을 수 없는거죠,
    이렇게 글 쓰신 원글님은 이렇게 고민하고 계시니.
    좋은 방법 찾아서 아이가 견디지 못해하는건 좀 피해주고
    기본 원인은 찾아서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전 나가서도 컵 검사하고 냄새맡고 안그래요.조용히 안먹을 뿐이죠,

  • 26.
    '16.1.25 5:01 PM (121.129.xxx.216)

    병원 치료가 필요해 보여요

  • 27. ....
    '16.1.25 5:01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서열상 엄마보다 위라고 인식하고
    엄마를 본인 구미에 맞게 타이르고 조정하려는 게 확연히 보이네요.
    결벽증이 있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고 타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남편이 형제만 둘인데, 둘 다 감각기관이 대단히 섬세하고 신경이 예민하고 비위도 약해요.
    기본 체질이 허약해서인지 나이 들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구요.
    남동생은 노총각이고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칠순 어머니께 살림 지적을 합니다.
    생활비 한 푼 안받고 밥도 먹고싶다할 때 따로 차려 바치는 분한테요.
    제 기준으로는 화가 날 정도인데, 어머니는 자식한테 굉장히 약해서 그냥 다 넘기세요.
    반면 남편도 예민한 걸로 절대 동생에 뒤지지 않지만,
    저한테 지적질을 하거나 부모님께 예의 없는 언행은 절대 안해요.
    원글님이 성격이 유하여 계속 져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 28. ....
    '16.1.25 5:03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서열상 엄마보다 위라고 인식하고
    엄마를 본인 구미에 맞게 타이르고 조정하려는 게 확연히 보이네요.
    결벽증이 있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고 타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남편이 형제만 둘인데, 둘 다 감각기관이 대단히 섬세하고 신경이 예민하고 비위도 약해요.
    기본 체질이 허약해서인지 나이 들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구요.
    남동생은 노총각이고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칠순 어머니께 살림 지적을 합니다.
    생활비 한 푼 안받고 밥도 먹고싶다할 때 따로 차려 바치는 분한테요.
    제 기준으로는 화가 날 정도인데, 어머니는 자식한테 굉장히 약해서 그냥 다 넘기세요.
    반면 남편도 예민한 걸로 절대 동생에 뒤지지 않지만,
    저한테 지적질을 하거나 부모님께 예의 없는 언행은 절대 안해요.
    원글님이 성격이 유하여 계속 져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나가서는 의외로 사회 생활 잘 할 거에요.
    제 시동생도 밖에서는 아주 멀쩡한 동료이자 선후배입니다. 군대도 잘 마쳤구요.

  • 29. ....
    '16.1.25 5:04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서열상 엄마보다 위라고 인식하고
    엄마를 본인 구미에 맞게 타이르고 조정하려는 게 확연히 보이네요.
    결벽증이 있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고 타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남편이 형제만 둘인데, 둘 다 감각기관이 대단히 섬세하고 신경이 예민하고 비위도 약해요.
    기본 체질이 허약해서인지 나이 들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구요.
    남동생은 노총각이고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칠순 어머니께 살림 지적을 합니다.
    생활비 한 푼 안받고 밥도 먹고싶다할 때 따로 차려 바치는 분한테요.
    제 기준으로는 화가 날 정도인데, 어머니는 자식한테 굉장히 약해서 그냥 다 넘기세요.
    반면 남편도 예민한 걸로 절대 동생에 뒤지지 않지만,
    저한테 지적질을 하거나 부모님께 예의 없는 언행은 절대 안해요.
    원글님이 성격이 유하여 계속 져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아드님이 나가서는 의외로 사회 생활 잘 할 거에요. 눈치도 있겠다 영리하니까요.
    제 시동생도 밖에서는 아주 멀쩡한 동료이자 선후배입니다. 군대도 잘 마쳤구요.

  • 30. ///
    '16.1.25 5:05 PM (1.241.xxx.219)

    저는 손에 로션을 바르지 않구요. 세제를 사용하긴 하지만 잘 헹구고 있어요.
    전 아이때문에 식기세척기를 들일걸 고민중에 있고
    아이의 저런점이 병원치료가 필요해보이는데는 저도 동의해요.
    아이가 과거에 집착하고 어떤 부분은 편집증적으로 보여서 저도 주의깊게 보고 있어요.
    아이가 순하고 착하기 때문에 가려졌던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조언감사합니다.

  • 31. 원글님
    '16.1.25 5:09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제 경우를 말씀드린거예요.^^;;원글님이 그러했다는게 아니라요.
    아이가 어떤 부분에 예민할수도 있고 집착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적은 제 옙니다.
    아스퍼거가 있는 제 아이 친구도 한가지 일에 집착(정리나.신발 놓는 부분등)을 하는데
    그렇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아이가 힘들어하는 그 부분만 조금 신경 써주면 어떨까요?
    전,정말 엄마의 로션밥이랑 얼룩컵은..끔찍했어요.
    수세미에서 남은 향인지 고등어?같은 생선 비린내 나는 컵 향도 그렇구요.
    전 그랬는데,
    지금 애도 낳고 기르고 평범하게?살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컵도 집에서만 킁킁거리구요.ㅎ
    순하고 착한 아이 부디 별 탈 없었으면 하네요.

  • 32. 착하긴
    '16.1.25 5:13 PM (119.224.xxx.203) - 삭제된댓글

    저것빼고 봐도 착하게 안 보입니다.
    원글님이 잘못 키우신 것 같아요. 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예 없네요.
    자식이 뭐라고 저렇게까지 맞춰가며 키우는지 안타깝습니다.
    하는 행동들이 병적으로 보이니 꼭 병원 데리고 가세요.

  • 33. 자기컵 지정
    '16.1.25 5:17 PM (14.52.xxx.25)

    컵은 딱 식구수대로만 남겨 두세요.
    나머지는 버리시든지, 박스에 싸 두시든지요.
    모양 다르게 해서, 자기컵을 지정해 줘요.
    마신 컵까지 씻어주니, 호강에 겨워서 그런 거에요.
    적어도 자기 마신 컵은, 자기가 스스로 씻어야죠.

  • 34. 나가 살라고 하세요..
    '16.1.25 5:21 PM (218.234.xxx.133)

    엄마아빠가 아이 공부 잘하고 자기 앞가림 잘한다고 오냐오냐 키웠네요.

    그렇게 기고만장 자기애 엄청나던 우리 오라버니, 명문대 졸업하고선
    나보다 못난 사람들 지시 받으며 회사 생활할 수 없다며
    아버지한테 사업 자금 내놓으라고 조르더니(뭔 사업할 건지 계획도 구상도 없이)
    그냥 부모 등골 파먹고 살아요. 올해 50이고요.

  • 35. 나가 살라고 하세요..
    '16.1.25 5:21 PM (218.234.xxx.133)

    지금 쓰신 아드님 행동이, 저희 오빠 20대 때 행동하고 똑같아요.

  • 36. ....
    '16.1.25 5:22 PM (118.176.xxx.233)

    저도 원글님 아드님이랑 비슷해서 엄마 살림 지적질을 많이 했었죠. 특히 20대가 되니 어머니가 눈이 나빠지셔서 설겆이를 해도 음식찌기나 심지어 머리카락이 그릇에 붙어 있어서 난리 쳤죠.
    반면 집에서 상한건지 아닌지 애매한 음식이 있으면 꼭 제게 가져와서 판정해 달라고 할 정도.
    그냥 맘편하게 식기 세척기 들이시고 컵은 각자 먹은 컵은 각자 알아서 씻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컵은
    일일이 세제로 닦으실 필요 없어요. 물로 헹궈서 깨끗한 수세미로 한번 문질러 주면서 입 닿은 부문만 대충 닦아 줘도 깨끗합니다. 단 물을 마신 경우에만 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다른 것도 그냥 미안미안 하고 넘어가세요.

    20대 초반 청년이 홍차를 마신다니 참 독특하구하 하는 생각은 드네요.

  • 37. 마징가
    '16.1.25 5:26 PM (14.52.xxx.81)

    군대 갔다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ㅎㅎ

  • 38. ...
    '16.1.25 5:28 PM (119.64.xxx.92)

    집은 너저분해도 먹는거에는 결벽증이 있는 사람인데요.
    (밖이 더러운건 청소하면 되지만, 뱃속에 드러운게 들어가면 위세척할수도 없고 해서..)
    저희 엄마도 다른그릇은 괜찮은데, 컵을 제대로 안씻어서 몇번 짜증냈더니 그럼 니가 씻어 먹어..하시길래
    제 전용컵 몇개 마련해 제 컵은 제가 다 닦고, 수저는 한번씩 씻어먹고 했어요.
    독립해서 젤 좋은게 그릇 박박 깨끗이 씻어 먹을수 있다는거에요.
    깨끗한건 좋은데, 동작이 어설퍼서 웬만한건 설거지하다가 다 깨먹거든요.
    독립하면서 컵이고 그릇이고 다 안깨지는 코렐로 장만했죠.
    독립시키기 전까지 본인 전용 그릇 마련해주고 직접 설거지 하라 하세요.
    내 눈이 침침해서 깨끗하게 못씻을수있으니 니 그릇은 니가 하는게 낫지 않겠니? 하세요.

  • 39. ...
    '16.1.25 5:29 PM (110.70.xxx.168)

    저희집 아이들도 한번 쓴 컵 다시 안쓰고 셋 다 따로 씁니다
    가끔 설겆이가 제대로 안되서 뭔가 묻었다고 뭐라 하면 전 대번에 "그럼 네가 씻어라" 라고 해요
    반찬 투정 하는 큰아이에게도 "먹지 마라" 라고 하구요
    "맘에 안들면 직접 해라" 라는 소리 자주 합니다
    더불어 " 내 살림이 마음에 안들면 독립해" 라는 소리도요
    이제 예비고1 인 아들에게요

    아드님과의 기 싸움에서 이미 지신듯하네요

  • 40. 햇살
    '16.1.25 5:37 PM (211.36.xxx.71)

    아들 다 시키세요

  • 41. ㅇㅅㅇ
    '16.1.25 5:45 PM (125.178.xxx.224)

    좀 이상해보여요. 걱정되네요.
    싸가지가 없다던가 깔끔한 성격이라던가의 문제가 아닌것같은데요.....

  • 42. ...
    '16.1.25 6:06 PM (116.38.xxx.67)

    저희 오빠도 결혼해서 집에 오면 안쓰던방 창문의 방충망을 손으로 쓱~ 해보더래요..
    엄마가 그거 보며 어이없어 헀는데..
    지랑 지처는 별 주접 다 떨며 사는주제에...참..

  • 43. 어머님 착각
    '16.1.25 6:40 PM (218.236.xxx.104)

    착하고 좋은 아이가 아니에요.

    20살이나 먹었으면서 자기가 먹은 컵정도르는 자기가 닦게 가르치세요.

  • 44.
    '16.1.25 6:58 PM (39.125.xxx.20)

    글쎄요 완벽주의자성격인데 좀 철이 들든거 아닌가요
    아드님이 좀 심하긴 하지만 저도 부모님한테 저런 기분이 들었을때가 많거든요 설거지를 해도 컵에 찌꺼기가 남아있어서 엄마한테 첨에 모라고 했는데 자꾸 반복되니 엄마도 늙었구나 생각이 들어서 더 말않했어요
    아드님이 바라는 수준이 너무 결벽적인게 아니고 상식적인수준인데 잔소리가 많은거라면 어느정도 맞춰주시고 큰소리로 니가 해라 말씀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한다면서요
    넘 완벽하게 할려고 하니 피곤한 성격이네요,,

  • 45. ㅇㅇ
    '16.1.25 7:05 PM (121.165.xxx.158)

    결벽증에 강박증도 있는 것같고 그러니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화가 나죠. 이건 따로 치료받아야할 문제인것 같구요, 과거에 자기가 당한 일에 집착이 너무 심하네요. 중간쯤에 로션얘기 써주신 분하고는 접근방식이 좀 달라야할 것 같아요. 비위가 약하고 예민한 것을 넘어서, 과거에 자기가 당했던 (자기생각에) 불합리한 일에 비정상적으로 집착을 한다던가, 본인이 하지않았던 일에 대해서 상대방과 트러블이 생길정도로 했다고 우기면서 잘못을 회피한다던가 하는 행동들은 좋지않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치료받을때 의사랑 상의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 결벽증은 저 증상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도 너무 지고들어가시구요...20살짜리 아들이 있을 정도면 최소 40대 후반 50대 초반일텐데요, 아무리 요즘 중년이 예전 그나이가 아니라고 해도 기력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예전만큼 꼼꼼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가 이제 나이들어서 그래...라고 하면 저런 지적질 더이상 안해요. 그냥 자기가 한번 더 씻어서 마시고 그러죠. 밥푸다가도 밥풀있으면 조용히 설거지통에 내려놓고 딴 그릇쓰죠. 걔들은 예민한 곳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정도가 넘게 표시하면 같이 밥먹는 사람 기분상하게 하니까 조용히 자기가 처리하는거죠.

    설거지이하 화장실청소까지 당분간은 큰아들한테 시키시구요, 밥은 입맛에 안맞으면 먹지 말고 본인이 해서 먹도록하라고 하세요. 컵은 대여섯개정도만 남기고 버리던지 하시고, 자기가 마신 컵은 본인이 씻어서 놓던지, 컵이 없으면 본인이 씼어서 마시던지 하게 두세요.

  • 46. 군대
    '16.1.25 7:09 PM (182.221.xxx.5)

    보내지 마세요. 문제 커집니다.
    고치고 보내세요

  • 47.
    '16.1.25 7:25 PM (163.152.xxx.249) - 삭제된댓글

    밖에서 기 못펴는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한텐 히틀러 처럼 대하더이다.

    아이가 왕따 당하거나 밖에선 기 못펴고 살진 않은지 살펴보세요

  • 48. //
    '16.1.25 7:28 PM (1.241.xxx.219)

    모든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 49. 강박증
    '16.1.25 7:38 PM (112.186.xxx.156)

    본인도 자신의 주장이 불합리하다는 거 알고는 있어요.
    하지만 도저히 그렇게 하지 않고선 불안해서 못 견디는거죠.
    원글에 쓰신 정도는 그냥 둬서는 안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강박행동 때문에 역할 수행을 못할 것 같아요.
    꼭 치료를 권하고 싶네요.

  • 50. //
    '16.1.25 8:17 PM (1.241.xxx.219)

    주신 조언들 모두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정신적 병이 깊어 그걸 고쳐야 군대에 갈정도로 비뚫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로지 트러블은 저하고만 있구요.
    제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정리를 못하는게 늘 창피하다고 생각해왔구요.

    이런 글 올리면 답정너다 그럼 뭐하러 올렸냐 하겠지만
    저는 분명 아이와 어떻게 트러블을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지
    아이에게 강박증이 있고 정신적인 문제가 큰것처럼 이야기 하시면서 군대도 고쳐보내라
    그런 이야기는 제겐 악담으로 들립니다.

    저는 아이에게 지고 사는 편은 아니고 아이 아빠말이 조금 더 유한 모습을 보이면 어떠냐고 할 정도구요.
    이런 트러블은 아이가 입시 실패후에 계속 있는 일이라 정말 힘들어서 글을 올렷습니다.
    아이는 이번에 또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재수생활을 시작했구요.
    그러니까 잠도 잘 안오고 힘든 모양이에요.

    작년에 아이가 입도 부르트고 엉덩이엔 물집이 가득하다는 글도 올린적이 있어요.
    아이가 노력한 기간이 짧다보니 정말 기를 쓰고 했는데도 목표한 대학에 실패했어요.
    그것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한적도 없고 재수를 적극 독려했고
    저도 아이에게 별 말 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제게 지적을 하고 심지어는 텀블러의 물새는 문제까지도 제게 탓을 하다가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등 참 어려웠어요.

    조언 잘 알아듣고 아이아빠와 의논해보겠습니다.

    여러모로 죄송했습니다.

  • 51. 혹시
    '16.1.25 8:22 PM (223.62.xxx.116)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성격 특성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52. //
    '16.1.25 8:22 PM (1.241.xxx.219)

    글에 왜 그런 이야기는 적지 않았냐고 또 나무라는 글이 달릴것 같아 겁이 나네요.

    아이는 상담이 필요할것 같다는데 동의를 하며 겁이 납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인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솔직히 그것을 인정하고 이미 치료도 한두차례 받기도 하고
    참 애쓰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더 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아이를 그냥 아이니까 그렇다고 키우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군요.

    제가 문제를 안 보려고 해서 위의 글을 쓴것은 아니구요.
    객관적으로 보고 아이와의 문제를 극복해보려고 한것이지
    정신적으로 강박증 불안증 이런건 저도 보면 알 수 있는 문제인데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댓글이 다 살벌해서 마음이 힘드네요.. 괜히 아이 욕을 먹인것 같아서 미안스럽고요.

    고등학교 내내 야자마치고 와서도 옷 입고 있으니 지금 버리고 올 쓰레기 봉투 있으면 달라고 해서
    그거 버려서 용돈받아 쓴 녀석이에요.
    집에서 왕처럼 굴고 밖에선 왕따처럼 보인다니..
    눈물이 나서 글 하나 더 달았습니다.
    사실 핑계같아서 마지막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 53.
    '16.1.25 8:26 PM (1.241.xxx.219)

    6번입니다.

  • 54. ㅇㅇ
    '16.1.25 9:08 PM (66.249.xxx.213)

    조언한 여러사람 보람없게 만드시는 분이시네요. 아이문제를 고쳐서 군대보내라는게 악담처럼 느껴지신다구요? 군대에서 혹여나 문제생겨서 아드님이 피해볼까봐 하는 말들이 악담처럼 느껴지신다면 앞으로는 글을 안올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드님하고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시고 앞으로 게시판에서 두번다시 뵙고싶지않네요. 불안증 강박증이 심한지 안심한지 본인이 판단가능하신 분이 왜 여기 굳이 글을 써서 답변한 이들을 다 악담이나 하는 악플러로 만드는지요?

  • 55. ...
    '16.1.25 9:57 PM (1.241.xxx.219)

    윗님.. 제가 조언을 안듣겠다고 말한것도 아니고...
    저는 불안증 강박증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구한겁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아이에게 안좋은 말이 나오니
    저로선 아이에게 던져지는 저 말들이 씨가 되어 안좋아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강박증이나 불안증에 대해 조언해달라고 쓴적이 있나요?
    저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제가 어찌 자리를 잡아야 할지 대화는 어찌 풀어야 할지 조언을 구했는데
    단박에 아이를 강박증 불안증 환자로 만들어버리니 일단은 어리둥절했구요.

    알겠습니다.
    제가 잘못파악하고 있고
    아이가 불안증 강박증 환자가 맞다는 전제로 움직이겠습니다.
    그리고 악담으로 느껴진다는것 죄송합니다.

    아이와의 관계조언은 다시 올리지 않겠습니다.

  • 56. 헐~~
    '16.1.26 12:39 AM (112.140.xxx.220)

    제가 강박증이나 불안증에 대해 조언해달라고 쓴적이 있나요?


    ============================================================
    문제있는 부분 콕 찝어서 얘기해주니
    누가 물어봤냐는 얘기네...

    앞으론 답정너라고 밝히고 글 쓰세요
    아이와의 관계조언 아니라도 말이죠

  • 57. ....
    '16.1.26 12:42 AM (118.176.xxx.233)

    제가 위에도 썼지만 저도 그런 증세 있었구요
    보충 댓글을 보니 아이가 재수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엄마 살림이라는 이슈로 푸는 듯 하네요.
    그래 네가 스트레스 나한테나 풀지 어디 가서 풀겠냐 하는 마음으로 1년만 참아 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저는 별로 큰 문제라고는 못 느끼겠고 사춘기 아이와 부모 사이의 흔한 충돌로 보이고
    특히 우리 나라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에 입시에 시달려서 사춘기를 고졸 후에 겪곤 하니까
    사춘기인가 보다 하고 마음 편히 넘기셨으면 좋겠어요.

  • 58. 자기가
    '16.1.26 12:50 AM (115.137.xxx.76)

    먹은컵은 자기가 씻기 로 해봐요

  • 59. .......
    '16.1.26 1:13 AM (14.46.xxx.81) - 삭제된댓글

    어머님 착각


    착하고 좋은 아이가 아니에요. 2222222222222222


    원글님 아들이 아니라....
    이웃 아이거나, 친구 아들....하다 못해 그냥 어느 82회원님 아들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오로지 원글님한테만 그런다구요.
    그럼 더 되먹지 못한거죠.
    착하고 좋은 아이는....만만한 엄마를 잡고...저런 잔소리를 안합니다.
    솔직히 말해서...자기 취향에 안맞아도... 해주는 것 자체가 고맙다는 걸 알고..
    참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더 가지는게 착하고 좋은 아이죠.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원글님 본인을 함부로 대하게 놔두지 마세요.
    본인을 위해서...아이를 위해서도...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에서도 이렇게 자기 성질껏 함부로 구는데..
    나중에 더 큰 일에 닥친들....원글님을 얼마나 존중하게 될까요?

  • 60. .......
    '16.1.26 1:22 AM (14.46.xxx.81) - 삭제된댓글

    아이와의 관계에서 원글님이 하실 행동에 대해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자나요.
    뭐라고 잔소리 하면...네가 해라고.
    지정 컵, 지정 수저, 그릇 정해놓고...네껀 네가 알아서 하라고.
    그래도 안되면 독립시키고 알아서 하라고 냅두라구요.

    사안은 좀 다르지만..결혼 전 부터 독립해서 살던 오빠가...
    결혼 후..저희 집에 올때마다 집안 청소 상태부터 온갖 잔소리를 하더군요.
    저희 집 식구들 모두 다 일을 하고 있고, 퇴근 후면 다들 지쳐 나가 떨어지고..
    빨래도, 청소도 주말에 모두 몰아서 하거든요.
    본인 독립해서 혼자 살 때도..분명 깔끔하지도 않았고..
    올케 살림하는 거 봐도 깔끔하지도 않은데..
    우리 식구들은 자기들 살림에 대해 전혀 그 어떤 말로도 터치하지 않았는데..
    폭풍 잔소리를 하길래...

    하루는....그렇게 이런 환경에서 부모님 사는게 안타깝고 가슴 아프면...
    우리집 비밀번호, 현관번호 다 알고 있으니..
    시간 되는대로 오빠가 오든, 전업주부인 새언니가 오든...
    청소 좀 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그 뒤로 단 한번도 저희 집 청소가 어떻니 저떻니 같은 소리 안하더군요.

    그냥......아드님 하는 개소리나 잔소리 다 받아줄 필요 없구요...
    속된 말로.......꼬우면 네가 하든가..아님 닥치든가..
    것도 싫음..방 하나 얻어서 나가서 네 취향에 맞게 맘껏 살림살아라고 하심 됩니다.

  • 61. ...
    '16.1.26 4:26 AM (73.252.xxx.22)

    댓글을 읽어보니 아드님이 예민할 수 밖에 없겠네요.
    엉덩이가 진무를 때까지 공부를 했다는 거 보니 상위권 대학을 원하는데 떨어져서 본인이 가장 힘든데 본인도 모르게 엄마에게 푸는 듯 해요. 집안에 큰소리가 없다는 것도 아이한테도 좀 숨이 막힐거 같아요. 여자들도 생리때 누군가 걸려봐라 하고 남편한테 다다다 하면 속이 후련하잖아요. 제가 짠해 눈물이 좀 핑 도네요. 제 딸도 원글님 아드님만큼은 아니지만 한 예민하는 아이라 저랑 많이 부딪혔어요. 예민하고 소심하다보니 학교에서도 친구들도 잘 못사귀고 그 힘든 걸 저한테 많이 풀었어요.
    저희는 현재 미국사는데 하이스쿨때 미국으로 와서 언어등의 문제로 더욱 힘들어 했죠. 다행히도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원하는 메이져로 대학가서 기숙사생활하고 있어요. 기숙사생활하면서도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은 안 변해서 아직도 친구문제로 좀 불안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밝아졌어요. 아드님도 분명 대학에 가게되면 착한 아들로 돌아올거예요. 그때까지 엄마가 너그럽게 호탕하게 봐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62. ,,,
    '16.1.26 8:36 AM (222.237.xxx.130)

    식세기 사서 팍팍 소독해서 주세요
    그리고 홍차 마신다는 댓글이 있던데
    홍차얼룩은 컵의 유약상태가 안좋으면 안자워져요
    새로 전용컵 사주시고 직접 관리하라 하심이...
    재수때 예민해져요
    원글님도 적당히 둥글둥글 넘기시고 가족모두가
    같이 청소하고 정리하고 그러세요. 날잡아서 정기적으로요.

  • 63. ....
    '16.1.26 9:43 AM (1.241.xxx.219)

    좋은 조언 달아주신 분..쓴소리 하신 분들께도 전부 감사드립니다.
    어젯밤에 봤을땐
    솔직히 이게 아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글인데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아이가 예민해서 정말 다른 아이보다 키우기 힘들었어요.
    저도 아이가 재수시작하고 더 받아주는것도 있었구요.

    답정너처럼 굴어 죄송합니다.
    아이 이야기라 나쁜 이야기가 나오니 흥분해서 그랬는데
    한다리 건너 보면
    이 아이가 재수생활이 끝나고도 이러면 치료가 필요한 불안증의 상태로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나니
    다른 분들의 조언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것때문에 민감한것은 맞아요.
    아이의 피부상태가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있고 건선 습진 알러지등이 늘 번갈아 찾아와서
    카네스텐 없이는 살 수가 없구요.
    고개를 숙이면 비염때문에 코가 내려와서 어지러워서 공부가 어렵고 그래요.
    그래서 더 예민한거라고 애들 아빠는 봐주라 하는데
    저는 제 살림 지적하는게 견디기가 어렵더라구요. 왜냐면 꼭 남편앞에서 그러니까요.
    그래도 어제 댓글 다 읽어본 남편이
    아이를 붙들고 이런걸 버릇되게 놔두면 정말로 나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조금 더 어려워도 스트레스는 다른데 푸는게 좋겠다고 말하고
    아이와도 잘 해결했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만나 수다를 떨어 스트레스를 풀게 해줄 분을 찾았어요.

    다들 너무 감사했는데
    누가 그런 조언 달랬냐고 패악 부리고
    그래서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저도 아이와 같이 성장하는 좋은 엄마가 되겠습니다.

  • 64.
    '16.1.26 10:45 AM (211.33.xxx.233)

    원글님 원글을 지우셔서 뭔 내용인지 짐작은 가는데요
    여기 댓글들
    다 원글님 걱정되고 아드님 걱정되어 심하게 달린 것도 있을꺼예요
    엄마인 내가 보기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 댓글들은 어머님과 아드님의 지나온 과정을 모르니 글로만 유후해서 상황 판단 할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정말 지독한 사춘기 몇년 지낸 아들 키웠답니다
    저한테 성질나면 온갖 쌍욕 다하고요
    물건도 집어던지고요
    근데 희안하게도 밖에서는 너무 잘 지내고
    선생님 상담할때도 아들아이가 친구들간의 중재 같은 것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반 아이들이 다 아들아이를 좋아한다고 하시더군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아이는 잘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누구보다 강하다보니 그게 밖에서는 너무 좋은 사람 소리 듣고
    안에서는 가장 만만한 엄마를 잡아요
    엄마의 허물 하나하나 물어 지적질하고 그랬어요
    아이에게는 그게 자기가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 곳이 엄마였던 겁니다
    엄마가 좋고 만만하고 친구같고 엄마는 무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내편이어야한다는 생각이
    그냥 당연히 있는 아이예요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 꼭 시아버지 닮은 듯해서 아주 오랫동안 꼴도 보기 싫었어요
    조금조금 남편의 중재로 서로 알아가면서 좋아지기도 하고
    나중에 아이가 좀 눈빛도 좋아지고 순해지고 (뭔지 아시죠? 사춘기 짐승 눈빛)
    그 후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하면 눈눈이이 요법이라고 저도 똑같이 대해줬어요
    저보고 ***이라고 욕하고 저도 똑같이 그래 ***엄마가 말할께
    ***엄마가 차려준 밥 먹으니 참 맛있지?
    ***엄마가 잘가라 현관에서 배웅한다
    ***엄마가 주는 용돈 잘 써
    이런식으로 아이가 미안함을 느끼도록 해요
    잘해주면서 아이가 나에게 욕한 걸 늘 상기시켜주죠
    그렇게 길게 말고 무조건 일주일
    그럼 아이가 담 부터는 안하더군요
    그런 식으로 눈눈이이 요법을 여러번 여러경우에 썼어요
    점점 좋아지고
    요즘은 자꾸 그러면 눈눈이이 해준다 그러면 아이가 겁내요
    부모는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가 한 행동을 그대로 해주면서 아이에게 느끼게 해 주는 거죠
    아이에게 네가 밖에서 힘든 것 엄마한테 푸는 것 아는데 그러면 엄마도 사람인지라 이런게 참 힘들다
    엄마가 하는 행동들 보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너무 느꼈을꺼야
    그러니 네가 조심해주면 엄마도 너를 더 존중하면서 사랑하게 된단다
    엄마를 존중하는 건 너를 존중하는 거기도 해
    너는 엄마에게서 나왔고
    네가 엄마를 더 존중해주고 부모로써 어려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했어요
    그냥 어머님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아이의 성향이 상황이 그렇게 된 겁니다
    강박까지는 모르겠고요
    어머님 고민 좀 해 보시고 아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갈지
    그리고 그 방향이 아이와 님께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해 보세요

  • 65. ...
    '16.1.26 2:20 PM (114.108.xxx.161)

    원글은 지워져서 못 봤지만 원글님 힘내세요~
    예민해서 키우기 힘들던 아이가 나중에 효도할 날 있을거에요.
    쟤는 키우기 힘든 아이라고 단정해서 생각하면 말이 씨가 된다고 하셨듯이 그 틀 안에서 행동하게 될거에요.
    답글 쓰시는 거 보니 좋은 분이신것 같은데 마음 강하게 드시고 단단하게 이겨내세요~

  • 66. ....
    '16.6.20 2:26 PM (124.49.xxx.142)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336 시아버지가 돈 주신다는데 받나요? 11 . 2016/01/25 4,641
521335 지금 시외버스 터미널 버스 이용이 안돼나요? 3 샬랄라꽃바람.. 2016/01/25 1,601
521334 혹시 수학 가르치느분 계시나요 6 ^^ 2016/01/25 1,303
521333 눈크고 동글동글한 제 얼굴이 싫어요ㅜㅜ 3 난싫어 2016/01/25 1,442
521332 수저&젓가락, 양손으로 면 먹는 남자 이상한가요? 8 궁금 2016/01/25 1,226
521331 핸드폰 밧데리 완전 나간뒤 재충전후 접속했을 때 이런 메세지 1 급합니다.... 2016/01/25 776
521330 김치찜이랑 어울리는 반찬 몇가지만요 10 반찬고민 2016/01/25 3,921
521329 요즘 강남 30평대 도우미 이모님 반일 비용이? 3 ㅇᆢ즘 2016/01/25 2,878
521328 반영구화장?눈썹문신? 1 샤방샤방 2016/01/25 839
521327 핸드폰 교체시 정보이동 어디까지 되나요? 2 .. 2016/01/25 1,538
521326 롯데마트이용시할인문의 2016/01/25 556
521325 이건 갱년기 증상일수도 있을까요? 2 ... 2016/01/25 2,042
521324 혼자서 술 드시면. 얼마나 드시나요? 24 2016/01/25 3,887
521323 신부님이 면직 되었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 2 다미 2016/01/25 8,612
521322 친노는 암덩어리? 6 종편 2016/01/25 512
521321 '여자사람친구' '남자사람친구' 이 말 25 dpdld 2016/01/25 2,785
521320 싸울 일이 뭐있어? 부부란 2016/01/25 346
521319 믿을만한 고양이 분양처 알고 계신 분 있을까요? 16 음음 2016/01/25 1,454
521318 기숙학원은 마지막 날은 어떻게 하나요? 4 고등 2016/01/25 1,063
521317 제주공항..결항 후, 드디어 첫 비행기가 떴네요 1 zzz 2016/01/25 1,810
521316 사춘기, 기다리면 반드시 끝이 오는건가요? 9 smile1.. 2016/01/25 2,122
521315 제가 라디오 듣는거 좋아하는데요 라디오 작가에대해 아시는 분 계.. 4 ..... 2016/01/25 925
521314 세종시 사시는분 5 주부 2016/01/25 1,925
521313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이 2 라이어 2016/01/25 1,501
521312 궁금한게 있는데요 신원호피디 이우정작가 얼마나 벌었을까요? 10 궁금하네 2016/01/25 5,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