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면 안아프다?

...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6-01-25 08:43:01
쌍둥이들 낳게 되면서 기존에 살던 집 팔고 친정 1층 들어와 산지 9년 됐어요.
원랜 작년에 분가해 나가려고 했는데 친정아버지께서 작년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는데도 엄마가 첨엔 집에 혼자 있는것조차 너무 무서워 하고...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있고 싶어하고 우릴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라서 아직 못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이들 어릴때 워낙에 정성으로 키워주셔서 저도 너무 분가하고 싶은데 선뜻 못나가고 있는것도 있구요...ㅜㅜ
남편은 첨엔 쿨하게 잘지내주고 있었는데 요즘은 좀 태도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친정살이를 쭉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첨엔 아이들 육아문제가 컸는데 남편쪽에 좀 있기도 했어요.)

여튼 이런 상황인데 재작년부터 남편이 이유없이 가슴쪽이 답답하대서 병원가서 온갖 정밀검사를 해도 이유가 안나오고 약을 먹어도 잘 안고쳐지고 좋다는 약초를 다려먹어도 괜찮아졌다가 다시 안좋다가를 반복하니 시어머니께서 스님께 가서 물어봤나봐요.

그랬더니 이사나가야 고쳐지는 병이라고 그랬다네요ㅜㅜ

진짜 이사나가면 괜찮아지려나요?

시어머니도 아들 계속 처가살이하는게 싫긴 하겠지만 우리집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맘이 좀 그렇네요...
아휴...ㅜㅜ
IP : 1.253.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하세요
    '16.1.25 8:48 AM (1.241.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님이 조금 이해가 안되요.. 님도 시댁에 들어가산다면 아마도 저런증상 나타날지 몰라요 친정부모님이라서 너무 폭넓은 이해와 남편의 희생을 강요하시는거 맞아요 분가하세요 월세라도..
    아님 신랑 목숨 담보로 사는거라 생각하심 될듯한데.. 제가 님글을 잘못 이해했을까요??

  • 2. 이해하세요2
    '16.1.25 8:51 AM (1.241.xxx.101) - 삭제된댓글

    세대가 달라고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속박당하는 그런 생활을 하시는것 같아요 아래.위층 사는분들 보면 시댁살이나 친정살이나 모두 힘들어 하더라구요

  • 3. ..
    '16.1.25 8:51 AM (114.206.xxx.173)

    미신에 빠진 사람은 그런 말에 현혹되어 정말 이사갈때까지 내내 아픈거 같고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 4. ...
    '16.1.25 8:52 AM (1.253.xxx.4)

    네..맞아요
    입장바꿔 생각함 저도 진즉에 숨막혀 힘들다고 난리쳤을거예요.
    근데 상황이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시댁쪽이랑 신랑이 원해서 처음에 들어오게 됐던거구요...
    저도 친정이었지만 정말 분가하고싶을 정도로 중간중간 나가고 싶은 상황이 많았었는데 여력이 안되서 못나왔었어요.
    이젠 형편이 좀 나아져서 나오려니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이리 된거라..ㅜㅜ

  • 5.
    '16.1.25 8:59 AM (223.62.xxx.110)

    이제 형편이 나아졌다면 나오세요
    아마도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는 순간부터 아픈게 좀 좋아지실수도 있어요

    엄마는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뵈면서 보살펴드리면 되죠

  • 6. ᆢ에공
    '16.1.25 9:00 AM (125.134.xxx.138)

    9년 같은 건물에 살면서 장단점이 있었겠죠

    이참에 그냥 분가하세요
    ~~그런 얘기 신경쓰지말고ᆢ
    다 같이 스트레스인듯

  • 7. ...
    '16.1.25 9:04 AM (1.253.xxx.4)

    친정엄마가 쿨하게 나가라고 하심 좋겠는데...
    저번에도 슬쩍 내비쳤다가 나가라고 큰소리내서 대판 싸우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생각이고 뭐고 아예 신경안쓰고 나오고 싶은데 것도 쉽지않고 그래요..
    제가 젤 큰문제겠죠...ㅜㅜ

  • 8. 누구랑
    '16.1.25 9:05 AM (1.240.xxx.48)

    더 올래살지를 결정하세요
    남편이냐 엄마냐...

  • 9. ..
    '16.1.25 9:0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그만 생각하고 분가 하세요.
    님네는 분가만이 문제 해결입니다.

  • 10. 원글님네
    '16.1.25 9:10 AM (39.7.xxx.129) - 삭제된댓글

    나가고 월세 놓으면 용돈도 되고 좋지않냐 설득해보심이...
    이사 나가겠다고 하니 싸움날 정도면 엄마나 원글님 둘다 만만치 않은 성격일듯 그사이에 끼어있으면 남편 스트레스 쌓이겠어요.

  • 11. 님이
    '16.1.25 9:40 AM (203.128.xxx.6) - 삭제된댓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평생 못나와요
    동생이 미혼인가본데 결혼시켜 분가할경우
    엄마는 님 몫이 되고 동생은 누나믿고 홀가분
    살거고 님이야 부모니 어쩔수 없고
    그걸 보고 사는 남편만 속병이 나겠죠

    친정에 완전 적응해 아들처럼 편하게 사는
    사위 아니면 점점 힘들어 질거에요
    남편이랑 대화를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누가 나가라고 말하지 않아요
    엄마도 알거에요
    아들 장가보내면 그래도 내옆에 딸있는게 낫다고

    여기선 시부모 모시면 며느리 암생긴다고 하는데
    사위도 마찬가지겠죠

    병원 세군데서 똑같은 결과 나오면
    미신이다 라고만 생각말고 심사숙고 하세요

  • 12.
    '16.1.25 9:49 AM (223.62.xxx.110)

    딸이건 아들이건 결혼후 본가와 배우자 사이에서 중심잡지 못하면 배우자만 골병드는거 같네요

  • 13.
    '16.1.25 9:49 AM (223.62.xxx.163)

    엄마때문에 다 희생할순 없어요.
    그냥 나가겠다 통보하세요.
    자식 안보고 살것도 아닌데 받아들이셔야죠

  • 14. 이해불가능
    '16.1.25 9:57 AM (112.152.xxx.85)

    시댁 들어가 살면서 가슴답답하고 아프면
    분가만이 답이잖아요

    그 반대의 경운데
    미신이고 뭐고 당연한거 아닌가요??

  • 15. ...
    '16.1.25 12:41 PM (115.136.xxx.230)

    딱 봐도 분가만이 답이네요. 입장바꿔 생각하심..
    바로 답나오네요.

  • 16. 루비
    '16.1.25 2:00 PM (112.152.xxx.85)

    이게 친정부모님 눈치보고 허락해야 가능한일인가요??
    원글님 행동보니 남편분 속터지겠네요

  • 17. 절대
    '16.1.25 3:53 PM (211.210.xxx.30)

    분가가 안된다고 하면 근처 10 미터 이내라도 옮겨 보세요. 문이라도 다르면 병이 싹 나을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129 이런글저런질문에 올린 주문식탁 사진 조언 부탁드려요. 5 ㅠㅠ 2016/01/25 650
521128 혼자 바다 보러가신다는 분~~어디서 어디로 가시나요? 9 바다 2016/01/25 1,138
521127 부부싸움..누가 잘못한 건지 봐 주실래요? 11 걱정 2016/01/25 2,544
521126 이렇게 극단적인 기후변화 2 무섭네요 2016/01/25 718
521125 폴로와 타미힐피거 품질이 비슷하나요?? 10 루비 2016/01/25 3,061
521124 오종혁 소녀 11 노래 2016/01/25 2,951
521123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의 디자인 프로젝트 416인권선.. 2016/01/25 277
521122 연말정산 재래시장 궁금 1 재래시장 2016/01/25 1,025
521121 MBC의 실토.. 그 둘(최승호,박성재)은 증거없이 잘랐다 4 엠비씨 2016/01/25 881
521120 파스에 치료효과는 없는거죠?? 3 파스 2016/01/25 3,022
521119 이사가면 안아프다? 13 ... 2016/01/25 1,980
521118 다들 취미생활 뭐하시나용? 10 ........ 2016/01/25 3,101
521117 예술가들 가끔 웃겨요 7 예술가들 2016/01/25 1,842
521116 애들.. 헤비다운(두꺼운오리털)점퍼 어디꺼사셨나요? 4 시간이없어서.. 2016/01/25 1,250
521115 다가구 주택 vs. 신도시 아파트 3 ㅇㅇ 2016/01/25 1,601
521114 시어머니의 말말 18 . 2016/01/25 3,575
521113 오랜만에 만난 아는 언니가 랩퍼가 되었네요 12 쇼미더머니 2016/01/25 3,557
521112 결혼 십년차 이상 되신분들 ..미혼들에게 이런남자 만나라 조언 .. 25 하하오이낭 2016/01/25 6,474
521111 찜닭을 집에서도 맛나게~ 비법이 있었어요 13 미식가 2016/01/25 5,012
521110 다들 남편한테 잔소리 어떻게 하세요 ? 7 0000 2016/01/25 1,046
521109 2016년 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25 434
521108 시어머니 속을 잘 모르겠어요.. 속풀이 3 어쩌면 2016/01/25 1,858
521107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6/01/25 443
521106 육개장 끓였는데 비쥬얼은 완전 좋은데 맛이... 14 리마 2016/01/25 2,363
521105 이번 총선 - 이미 한달동안 새누리당이 필드에서의 선거전은 압도.. 탱자 2016/01/25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