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입대일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6-01-25 00:16:20
조카 입대일이에요.
어릴 때 너무나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덕에
외가에서 거의 자랐어요.

친정 잠시 와 있는데..
지난 주 다 같이 식사도 했고요
오늘은 아니 어제는 인사 왔더라고요.


얼굴이 귀엽고 동안이라 아직도 중고등 같은데
머리 짧게 자른거 보니 어색하고


눈물 많은 저는
방에 들어와 눈물 흘리고
눈물 닦고 나가 배웅했어요.


이모인 저도 마음이 아픈데
정말 아들 군대 보내시는 엄마들은 어떨지..
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제가 눈물이 많 아요ㅠ


날도 추운데 하필이면
좋은 성격 가진 사람들과 내무반 생활했음 좋겠어요

성격도 모나지 않고 아주 착한편이거든요.
다른 남자애들처럼 과격하거나 하지도 않고
주변 친구도 많은 아이구요.


짧게 자른 모습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또 한편으론
방 한가운데 세상 모르게 자는 23개월
저 남자아이도 언젠가 군대가겠지 라는 생각.
내년부터는 어린이집도 보내야 하는데
걱정되서 또 혼자 울고 있는건 아닌지ㅠ


부모가 되니..
부모 떠나 첫 단체생활 내딛는모습 보면
마음이 아파요.

군대든 어디든ㅠ
IP : 223.33.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5 12:30 AM (58.145.xxx.34)

    하필 너무 추운날 입대해서 마음이 더 그러실듯.........

    근데 너무 추우면 훈련도 안하고 더 편할수도 있대요..
    라고 위로를.............

  • 2. 이렇게
    '16.1.25 12:40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한겨울엔 한두달 신병입대를 미뤘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저도 군인엄마라 이해합니다.

  • 3. ㅇㅇ
    '16.1.25 12:55 AM (218.234.xxx.231)

    군대 안보내본 사람은 절대로 모르죠
    21개월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피말리는 시간들인지...

  • 4. 93
    '16.1.25 1:01 AM (116.39.xxx.190)

    저희 아들넘 작년1월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정해져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혹한기 너무추운날에는 부상때문에 힘든훈련은 자제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됩니다^^

  • 5. ㅇㅇㅇ
    '16.1.25 3:59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엊그제 아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수료식 했습니다. 요새 훈련소는
    예전처럼 힘들지 않다네요. 병영체험 캠프처럼 재미있었대요. 넘 걱정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774 찜닭을 집에서도 맛나게~ 비법이 있었어요 13 미식가 2016/01/25 5,048
521773 다들 남편한테 잔소리 어떻게 하세요 ? 7 0000 2016/01/25 1,075
521772 2016년 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25 467
521771 시어머니 속을 잘 모르겠어요.. 속풀이 3 어쩌면 2016/01/25 1,891
521770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6/01/25 481
521769 육개장 끓였는데 비쥬얼은 완전 좋은데 맛이... 14 리마 2016/01/25 2,400
521768 이번 총선 - 이미 한달동안 새누리당이 필드에서의 선거전은 압도.. 탱자 2016/01/25 663
521767 영어번역 하고 있는데 외롭네요.. 7 ㅗㅗ 2016/01/25 2,538
521766 나이 더많은 동서에게 반말해야하나요? 30 2016/01/25 8,771
521765 침실 풍수지리.. 14 da 2016/01/25 7,891
521764 시사매거진 2580 - 공포의 운전대 1 흉기차 2016/01/25 2,146
521763 홍삼정(36%)을 어떻게 먹는게 가장 좋나요? 1 복용법 2016/01/25 903
521762 표창원 교수 왤케 멋지죠? 7 엄훠나 2016/01/25 2,770
521761 좋은 부류와 어울리고 싶다면 아리엘 2016/01/25 1,145
521760 혼자 바다보러가면 외로울까요?? 5 고민 2016/01/25 1,426
521759 더워죽겠어요ㅜㅜ 4 2016/01/25 3,079
521758 아들두신 어머니들과 더치페이 이야기를 했는데 37 ... 2016/01/25 12,381
521757 왜 겹사돈이 터부시 되나요? 12 겹사 2016/01/25 10,514
521756 지금 컵라면 먹으면 안되겠죠 7 다이어터 2016/01/25 1,223
521755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좀 풀리는 건가요? 2 ㅇㅇ 2016/01/25 1,447
521754 궁금한게있는데요...압력밥솥 판.. 1 2016/01/25 652
521753 마음이 따뜻하고 촉촉해지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9 oo 2016/01/25 2,051
521752 공부하고 힘들게 살기싫다는 딸 12 고민 2016/01/25 11,455
521751 아들 태권도 보내는게 좋을까요 9 모처럼 2016/01/25 1,491
521750 조카 입대일 3 2016/01/25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