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목표는 그저 해외여행 갔을 때. 의사소통 좀 되었으면~였습니다.
좀 더 나아가선 억울한 일 당햇을 때. 따따따.. 내 권리 찾을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했습니다
1년만 설렁설렁이 아니라 빡시게. 2시간 이상 듣고 따라읽고 노력하면. 아주~ 쏼라쏼라 될 줄 알았네요.
1년 3개월 지난 현재. (해외 몇년 살다 오셨는데도 영..영어가 안되는 분들 보며 의아했었거든요 )
엔간한 수준의 원어민 회화는 다 알아듣고.
기중 모르는 단어 정확히 짚어내서 다시 원어민에게 단어의 의미 물어볼 정도.
내 의사표현 어떻게든 해서. 상대가 알아먹은 후 좀더 명확한 세련된 문장으로 구사해서 다시 되돌려받을 정도.
Korea Times 기사.몇 단어만 찾으면 의미파악이 아주 빨라졌다는 점
그런데요. 딱~ 여기까지다 싶네요.
며칠 전. 대학생들처럼 강남역에 있는 모 영어학원 가서 회화테스트를받았는데.
7 레벨 중.. 4.5 정도 나오더라구요.
5부터는 유창. 6은 어떤 topic 을 주던간데. 다다다다..(배경지식도 잇어야겟죠?)
7은 그야말로 원어민 수준 ㅠㅠ
제 레벨이 나온 이유는. 생각하면서 말하는 게 보인대요. 문법에 맞춰서..
하긴 머릿속에서 to 부정사. 동명사 따져가며 문장을 구사하니. 뒤로 갈수록 머릿속이 뒤죽박죽되며.
엉켜버리니..듣는 사람도 힘들겟죠
후배가 물어보더라구요. 어느 단계까지를 목표로 하느냐고. 사실. 목표치는 지나긴 했으나.
하다보니. 욕심이 나서. 더 잘하고싶은 욕심? 영어뉴스나 신문보며 더불어 상식도 늘고.
영화 볼 때 이젠 귀에 대사도 들리는 신기한 경험? 소설도 아예 원서로 보고잡은..
그런데 정체현상 겪으며 드는 생각이.. 모하러? 1년 중 고작 15일 남짓의 여행을 위해.이토록 노력해야하지??
그런데요. 외국가서 제일 아쉬웠던 게.
작은 호텔 마다 비치되어 있던 수많은 투어 패키지 브로셔.
궁전 내부 자전거 투어나 고 시가지 투어,, 전동바이크 투어 등을 체험할 수 없었다는 점.
오디오 써비스 역시 오로지 영어. 중국어 에스파냐 불어밖에 없어서.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도 도체 무슨 의미인지 알수 없이 돌은 돌이요. 그림은 그림이로다 하고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설명듣고있을 때 지나쳐올 수 밖에 없었다는 점.
정말 싸x지 없던 기차 승무원한테 조목조목 따질 수 없어서 서툰 영어로밖에 대꾸 못해줬던 점 등이 있겠네요.
어려서부터 영어 시켜서 아주 유창한 아들 녀석 해외나가 앞세우니. 요것봐라?
자기에게 짐을 지워준 듯. 유세부리는 게 싫기도 하고..
이렇게 세월가다간. 혼자 해외여행 하기도 힘들 것 같구.
요새. 슬럼프가 왔는지라. 놓은 지 며칠.
생각해보니. 공부 놓고잡은 우리집 고등생 심정이 이해도 가네요 스스로 공부해보니.
모든 게 절대량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