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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제주에 있습니다.

제주여행 조회수 : 24,837
작성일 : 2016-01-24 21:43:41

아까 이런날씨에 놀러가는 사람들은 뭐냐고 글 올라온거보고 저도 한마디 씁니다.

한달전부터 숙소예약하고, 비행기 예약해서 큰맘먹고 회사 휴가도 이틀내고 지난 금요일에 왔습니다.

출발하기전에 왜 확인을 안했을까요??

하필이면 가는날이 제주에서 제일 추울때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입고다니는 내복 준비 다했습니다.

눈 예보는 있었지만, 이정도의 눈이 온다고, 그 어느곳에서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저는 그 어느곳에서도 보지못했습니다.

글 쓰셨던분 지금은 지우셨던데, 어디서 보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번에 온 한파가 우랄블로킹 영향이라고 오늘 뉴스보니 나옵니다.

이렇게 폭설이 온다고 미리 알고계셨고, 뉴스에서 보신분 있으시면, 욕하세요....


저는 그나마, 내일까지 호텔예약해서왔기때문에 며칠 연장하고,

회사에 욕 좀 들어먹고 휴가연장하면 그만입니다만,

어제 제주떠나려했던 많은 관광객들 제주공항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린애들 달래가며 버티고 있다고합니다.

이들도 이런 상황을 예측이나 했을까요??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뉴스보며 이날씨에 거기간 니들 잘못이라고 그냥 삼키세요.

여러사람들 보는 이런 게시판에 입찬소리해가며 글올리셔서 그렇잖아도 힘들게 버티고있는사람들한테 찬물 끼얹지 마시구요.


참고로 내일 저녁8시까지 공항폐쇄라고 합니다.

공항에 있는 저 사람들 내일 8시... 화요일 정상운행될때까지 저러고 버텨야합니다.


이때다싶어 글올리고, 맞장구치고 그만하세요.



IP : 122.202.xxx.140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북극한파
    '16.1.24 9:46 PM (175.223.xxx.206)

    라는 건 그 전부터 나왔고
    주말절정이라고 그전부터 나왔어요.
    다음메인만 봐도 나옴

  • 2. 제주여행
    '16.1.24 9:48 PM (122.202.xxx.140)

    북극한파님
    예보에 제주 최저기온 -3도/ 낮 영상기온였습니다.
    눈예보있었지만, 폭설예보는 없었습니다.

  • 3. 큰일이네요..
    '16.1.24 9:48 PM (118.139.xxx.93)

    이 와중에 또 욕했나 보네요...구업을 쌓네요..어이쿠..
    그런 인간들은 상관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왜 그런가 몰라요???
    원글님은 다행이지만 공항에 계신 분들은 큰일이네요...
    빨리 영상의 기온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번 추위 대단하네요...

  • 4. 저는
    '16.1.24 9:50 PM (112.153.xxx.100)

    제주 공항에 갑작스런 돌풍으로 여섯 시간쯤 대기해봐서 그 맘 조금은 알아요. 5월 이었는데.
    몇 시간임에도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날도 이리 추운데.박스에 스티로폼에..식사랑 물은 어찌 해결하시는지 ~~어서 빨리 공항이 정상화 되기를 기원할게요.

  • 5. 그러게요...
    '16.1.24 9:50 PM (220.80.xxx.109)

    힘들고 답답한 사람들한테 악플다는거 하지 마세요...
    그야말로 천재지변이고 이럴땐 그냥 걱정과 위로만 하기로 해요...
    그나저나 얼른 정상화 되어야 할텐데 날씨가 아직도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제주 도민들도 힘든 시간 입니다...ㅜㅜ

  • 6. 제주여행
    '16.1.24 9:51 PM (122.202.xxx.140)

    오늘 지역뉴스에 낮기온 서귀포 -6도 입니다.
    메인뉴스에는 최대적설량 제주 11cm/서귀포 7cm정도로 나오는데
    호텔앞에 나가보니 적어도 종아리까지는 빠집니다.
    예상했던것보다 적설량은 많고, 기온은 더 낮습니다.
    아무도 예측못했던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욕하고 싶으신분들... 속으로 삼키세요....
    공항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듭니다.

  • 7. ...
    '16.1.24 9:53 PM (66.249.xxx.213)

    다들 무탈 하시길 바래요!

  • 8. ㅎㅎ
    '16.1.24 9:53 PM (223.33.xxx.225)

    개인의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해주지 않으면
    보상받겠다고 난리부릴것 아닌가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군중심리 이용해서
    항공편 증편하라는둥 세금으로 보상하라는둥
    난리일까봐
    사람들이 일침을 가하는거에요

  • 9. 푸른연
    '16.1.24 9:54 PM (61.105.xxx.119)

    에휴~고생이 많으시네요. 오랜만에 제주 여행가셔서 이런 ....
    약국에서 핫팩 사서 붙이시고 따뜻한 물 드시고 무사히 보내고 돌아오시길 바랄께요.
    악플 다는 사람들 신경쓰지 마시고요...
    악플 다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으니까요.

  • 10. ..
    '16.1.24 9:55 PM (39.118.xxx.106)

    어딜가나 꼭 밉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너무 맘 상하지 마시고 조심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 11.
    '16.1.24 9:57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저 해외인데, 저조차도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요.
    한겨울에도 십몇도 이하로 거의 떨어지지 않는 비교적 따뜻한 나라인데, 이번 한파는 전 세계적 추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세계 곳곳이 난리예요.
    이곳도 현재 기온은 4~5도지만 체감기온은 영하에 가까운데 아~주 오랜만에 이렇다는군요.

    아마 날씨예보를 한 곳만 보셨나 봅니다.
    전 중요한 일 있을 때, 꼭 날씨검색을 여러 곳에서 하거든요.

    물론, 이 때다 싶어 놀부 심보로 비아냥거리는 태도들은 나쁘지만, 예보가 없었다 하시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아무튼 빨리 해결이 돼 속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 12.
    '16.1.24 10:00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저 해외인데, 저조차도 알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한겨울에도 십몇도 이하로 거의 떨어지지 않는 비교적 따뜻한 나라인데, 이번 한파는 전 세계적 추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세계 곳곳이 난리예요.

    이곳도 현재 기온은 4~5도지만 체감기온은 영하에 가까운데 아~주 오랜만에 이렇다는군요.
    이미 일이주 전에 한국이나 이 곳 사정 이럴 거 예보로 알고 있었고요

    아마 날씨예보를 한 곳만 보셨나 봅니다.
    전 중요한 일 있을 때, 꼭 날씨검색을 여러 곳에서 하거든요.

    물론, 이 때다 싶어 놀부 심보로 비아냥거리는 태도들은 나쁘지만, 예보가 없었다 하시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아무튼 빨리 해결이 돼 속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 13. 제날씨앱도 그랬죠
    '16.1.24 10:01 PM (175.223.xxx.206)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121175507193
    주말절정.제주도 큰 눈 예상.

    북극한파는 이번주초부터 나온 얘깁니다
    한파주의보는 그때부터 내렸구요.

    미국도 며칠전부터 예약취소 많았구요.절정이래서
    북극한ㅍㅏ로 검색해보세요.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님을 욕하는 게 아닙니다.
    예보는 있었다는거죠

  • 14. 제주도
    '16.1.24 10:10 PM (210.205.xxx.26)

    사람들이 제주도가 제일남쪽이라 따뜻하다고들 오해하시는데 바람때문에 체감기온이 낮아요.
    그리고 제주도에는 눈이 많이 내려요.

    부산이나 경남이 차라리 따뜻합니다. 제주도보다.

    제주도는 원래 눈이 많은지역입니다. 그래서 눈이 오면 기본으로 버스나 택시바퀴에 스노우체인 늘 감고 있던걸로 기억됩니다.

    저는 지금 서울살지만 제주도가 고향이구요.

    예전부터 여름엔 태풍 바람. 비땜에 비행기 결항 많았구요.
    겨울에도 눈땜에 결항 많았었습니다.

    최근 제주붐이 불어 제주를 많이 여행하시는데 섬의 기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무작정 푸념만 늘어놓으시는듯요.
    제주도민들은 비바람이 치거나 눈보라가 치면 단수.단전이 되기에.. 불편감수하며.. 그러려니 합니다.
    늘 비상사태 대비해서 초나 물을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 15. 제주여행
    '16.1.24 10:10 PM (122.202.xxx.140)

    글쎄요....
    그나마 국내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고, 기상청에서도 이정도의 폭설의 예상했다면
    대설예보를 하긴 했겠죠...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눈이 왔어요...
    서울에서 이정도 눈이와도 며칠 마비가 될 정도인데,
    이건, 개인의 안전불감증일수도 있지만, 누구도 예측못할 상황이예요...
    게다가 지난번 눈오고도 하루만에 녹았다는 지인의 말에, 예보에도 영상기온이 나오니 충분이 녹겠다 생각한거죠.
    32년만에 폭설이 내릴줄은 그 누구도 모른겁니다.

  • 16.
    '16.1.24 10:12 PM (119.14.xxx.20)

    그리고 전 겨울 제주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보통 말리는 편인데요.

    한겨울도 아니고 3월 다 된 2월말에도 눈 얼어있는 도로도 곳곳에 있고, 통제된 도로도 있고, 다니기 위험하더군요.
    바닷바람은 어찌나 매서운지 눈도 못 뜨게 불어대서 차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였고요.

    관광지라도 비수기라 난방을 별로 안 하는지 냉기 도는 식당도 많아 밥먹다 체할 것 같았어요.
    오로지 호텔 안에서만 지내다 올 거 아니면 겨울 제주는 정말 관광에 적합하지 않더군요.

  • 17. 애고고..
    '16.1.24 10:15 PM (126.144.xxx.6)

    이럴 줄 알았겠나요..
    또 무슨 세금으로 뭘 하라고 그런 걸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요..
    속상하셨겠어요.. 애구구.. 고생하시는 분들 몸 건강히 속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18. ㅠㅠ
    '16.1.24 10:19 PM (175.192.xxx.201)

    에궁
    가끔 여행준비에 들떠 미쳐 확인못하고 가는 경우도있지요
    일침가하는 댓글다시는 꼼꼼한분들도 있지만
    미처 살피지못하고 오래전에 준비한거라 떠나는 저같은 사람도있을수있답니다
    어려움에 처한사람들에게 이럴때 꼭 충고하고 따끔한 글로 더 상처주지말았으면합니다
    훈계질좀 작작하세요
    댁들 자식들도 넌덜머리가 날것입니다
    원글님 힘들고 속상하지요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힘내시고 이와중에도 즐길수있다면 즐겼다 오세요~~

  • 19. @@
    '16.1.24 10:20 PM (175.120.xxx.230)

    어찌되었건 즐겁게쉬고오세요
    여기게시판에서 뭐라한들 즐기러가신건데
    기분나쁜글은 그려려니하고 무시하세요
    꼬인글은 어디에나있는법이지요
    다행히 숙소는 연장해서괜찮다하니
    푹쉬시고 올라오세요
    그래봤자 하루 이틀이고 티브이에서 연짱
    결항이다뭐다 제주소식알려주니
    회사에얘기하기도쉽 고
    돈은좀쓰시겠지만 맛있는거 더시켜드시고
    머리도 쉬고 몸도푹쉬고
    오세요
    이런경우가 많지않으니 이또한 지나고나면
    추억이되지않겠어요?

  • 20. ////
    '16.1.24 10:23 PM (1.254.xxx.88)

    이미 가서 갇혔는데 뭘 어쩌라구요. 한파라고 공항 폐쇄 될 줄 알았나요. 여태 제주도 공항이 겨울 폐쇄 한 적 있었나요.
    다만,,,섬은 섬인지라,,,섬에 들어가면 보름정도는 예정보다 오래 갇힐수도 있다는걸 항상 인지하고 돈을 넉넉히 가져가란소린 항상 들어왓었어서 섬이 그저 좋을대로 들락이는곳은 아니란건 알았습니다만, 설만 저 큰 제주도가 갇힐줄이야 알았겠나요.

    원글님 저번에 한라산 올라가려다가 못가고 숙박집에서 갇혀서 답답해한다는 분 이신가요.
    아직까지도 그대로 계신거군요...

  • 21. @@
    '16.1.24 10:24 PM (175.120.xxx.230)

    1년이지나고
    10년이지나서 먼훗날~
    그때제주도가 어땠었다 하는그자체가
    추억의한페이지가 될거예요
    이시간을 어떻게 편하게보내고
    즐겁게보내다올수있을까 그것만 생각하세요
    여행이란 모름지기
    지내다보면 추억을만드려고 가는거니까요
    내일이나 모레조심히 올라오시구요

  • 22. ..
    '16.1.24 10:24 PM (61.102.xxx.45) - 삭제된댓글

    저는 오늘 24일 아침 10시30분 비행기로 제주여행 가려 했던 사람 입니다
    결국...아침에 비행기 결항이라는 문자 받고 김포공항 가서 결항확인서 발급 받고 왔네요
    내일 여행사 통해 호텔,렌트카 다 취소해야 합니다

    저희는 딸이 2월에 입사,졸업을 앞두고,,,가족여행을 계획 했습니다
    처음엔 딸과 둘이 홍콩 다녀오려 했는데...
    남편 혼자 두고 가는게 미안해서
    남편이 갈 수 있는 날을 잡아 예약을 했지요

    딸이 고딩 올라가던 해 갔던 발리 여행 이후 7년만의 가족 여행이라...세가족 설레이며
    호텔 정하고,,,많이 행복 했어요

    날씨 안 좋다는 이야기 나오기 시작한것은
    지난 주중간쯤 부터 였어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5년전 겨울에 친구들과 골프하러 제주도 갔었는데
    골프만 하다 온것이 너무 아쉬워서,,,,겨울 제주도가 계솟 그리웠고...
    이런 저런 사정상 젤 적당한 날짜를 정했기에(남편 휴가)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으로....계속 날씨를 눈여겨 보던중...

    어제 이 사단이 난거죠

    울 가족은 다행이 떠나기 전이고 지금 제주에 있는것이 아니란것에 다행이지만...
    지금 제주도에 묶여 있는 분들....다 그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제발....그런 잔인한 말 하지 마세요...
    살면서 이렇게 미쳐 대처 하지 못하고 갑짜기 발생하는 일들이
    당신들은 안 일어나란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천재지변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이정도의 폭설을 예상 했다면,,,,,미리 미리 알려 줬어야죠
    그들도 이정도의 대란일 줄 몰랐던 거지요

    국민성 자체가 안전 불감증 인 이유도 있지만....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계획한 여행을
    그 정도 단순한 예보에
    많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취소 하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다고 봅니다

  • 23. 에고
    '16.1.24 10:25 PM (114.204.xxx.75)

    원글님 무사히 돌아오세요.
    조심하시고요. 다들 무탈하시길..

  • 24. 제주여행
    '16.1.24 10:34 PM (122.202.xxx.140)

    저는 남이 해주는밥 먹고있으니 편하고 객실도 따뜻하고... 돈이 좋긴하다 하고있습니다.
    숙소가 넓은편이라 구석구석 구경하고있습니다.
    그래도 공항에서 들리는 소식에 맘이 안좋아서 82에 들어와봤더니, 젤 먼저 보이는 글내용이 좀 그랬네요...
    8년전 겨울제주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회사호텔 객실예약도 쉽고, 애들 방학끝나기전에 무리해서 왔는데, 역시나 변수가 많은 곳이예요.
    오늘 하루만 봐도, 날씨가 맑았다가 곧 눈보라치고 또 맑았다가 눈보라치고....
    평생 이런경험 언제하겠냐며 위로삼고 있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25. ..
    '16.1.24 10:34 PM (118.43.xxx.150)

    미리 예약하고 했으면 취소하기 쉽지않죠~
    게시판에서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주에 뉴스에서 우랄블로킹 영향으로 많이 추울거라는 뉴스 아침 출근길에 들었어요.

  • 26. 제주도
    '16.1.24 10:35 PM (210.205.xxx.26)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제가 공부하러 서울 올라와서 날씨로 혼자 생각한게 비오는날 우산쓸수있어서 좋다. 그리고 눈오는날 왜 버스나 승용차들이 스노우체인을 달지 않을까?

    또한가지. 한라산 등반에 대해서...
    한라산 등반하다 죽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한라산이 험하지 않아서.. 가볍게 등산하다 산에서 길잃고 동사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만큼 한라산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날씨가 변합니다.

    제가 어렸을적 한라산 등반하는데 어딘지 육지서 오신분인데 심지어 하이힐신고 등반하는분도 계시더군요.
    물론 그분 등산무사히 마치고 내려 가셨는데... 지극히 운이 좋으신 분이셨구요. 그런분들이 돌아가셔서... 주변분들께 어떤식으로 말씀하셨을지 아실겁니다.

    암튼... 이효리때문인지 연예인들때문인지.. 요즘 제주도 열풍인데 제주도 사랑해주시는건 좋은데.. 제주도를 제대로 알고 여행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27. 제주,..
    '16.1.24 10:37 PM (183.103.xxx.222)

    몇 년전 엄청난 태풍 왔을때.... 하필이면 차 가지고 제주에 들어가서 9박10일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차를 못 가지고 나오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어쩔 수 없다 생각 하시고 그냥 푹 쉬시다 오세요

    진짜 제주는 섬이라서 정말 어떨 땐 날씨 때문에 힘들더라구요

  • 28. 날씨란것이 참...
    '16.1.24 10:40 PM (211.36.xxx.65)

    사람들의 일상을 엄청나게 흔드는 요인이 되더라구요
    너무 바람이 매섭고 춥다보니 무엇하나 하는일에 제약이
    걸리지 않는게 없어요.
    세탁기를 못돌려 빨래가 산더미고 두꺼운옷들과 목도리
    장갑등... 짐들이 공간을 차지해 심란하구요
    제주공항에 계신분들 얼마나 춥고 불편하고 집이 그리울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계시면서 화요일에는
    날이 풀린다고하니 기운내시고 서로 힘을 주셨음...

  • 29. 토닥토닥
    '16.1.24 10:45 PM (218.153.xxx.80)

    전 여기 통해 옳고 그름을 떠나 세상을 배울때가 있어요.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귀담을것은 듣고 상처되는 말은 가슴에 담아두지 마세요.
    조심히 올라오시고, 님 말씀대로 당장 오갈곳없이 공항에 있는 분들 걱정이네요.

    저도 해마다 한두번씩 있는 한파 소리에 익숙해서인지 겨울마다 그렇지하며 그냥 좀더 단도리 할뿐 그닥 많이 특별해 하지 못하고 어제는 오히려 아이들과 강원도 얼음낚시 하고왔답니다^^ 이런때 하는게 안전하다고 ㅎㅎ
    여행가시는 분들도 각자 이유가 있겠지요^^

  • 30. ######
    '16.1.24 10:53 PM (118.220.xxx.166)

    안전불감증이 많긴해요.
    여행갈때 날씨체크가 최우선인데...

  • 31. ........
    '16.1.24 11:03 PM (112.154.xxx.35)

    원래 섬여행 갈때는 일정이나 돈은 여유있게 가지고 가란 말이 이렇게 기상이변때문에 못 나올 수 있어서 그런거라고 해요. 지금 울릉도는 1주일 이상 배가 못다녀 섬 내부에 생필품 공급이 안되고 있다네요.

  • 32. ...
    '16.1.24 11:29 PM (223.33.xxx.246)

    제주지역 카페에서 한파로 공항에 묶인 관광객분들께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 동반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료 숙식제공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어요..그런데 관광협회에선 범죄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연결이 안되나봅니다. 도민분들도 많이 안타까워 하고 계시고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찾고있는것 같은데 도로사정도 좋지않고
    또 개인분들이 할려니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빨리 날씨가 풀려서 무사히 귀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33. ㅇㅇ
    '16.1.24 11:49 PM (58.145.xxx.34)

    에효...
    이상한 글 신경쓰지 마시구요.
    무탈하게 귀경하세요.

    호텔이 좋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마음 다급하실지..........

  • 34. 아고
    '16.1.24 11:54 PM (39.118.xxx.173)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공항에선 춥지는 않으신지..
    우리아들은 제주공항에서 박스파는사람들이 만원씩에 판다는 뉴스기 사를 보고 바가지라고 지가 열내더라구요.
    몸축나지않게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 35. ...
    '16.1.25 12:13 AM (115.139.xxx.108)

    아휴..고생많으신데 이상한 댓글에 속상해 마시구요..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귀경하시길~

  • 36. 제주한파
    '16.1.25 12:15 AM (211.212.xxx.82)

    방송보면서 안그래도 남편이랑 겨울에 제주여행은 왜가냐고 이야기 했네요.제주에서 사년정도 살다 왔는데, 제주 겨울날씨 험하고,날씨 안좋으면 할것도 볼것도 별로 없어요. 한겨울에 제주 여행객이 그리 많다는게 좀 놀랍더군요.제주에대한 환상과 로망이 좀 심하지 않나싶어요.물론 발이 묶여 고생하는분들 안타깝지요.박스도 구하기 어렵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 37. ...
    '16.1.25 12:31 AM (115.139.xxx.108)

    윗님~ 님이야 사년을 사셨으니 알테지만 대부분은 제주도가 휴양지라 여행가는 거예요 제주에 대한 환상과 로망이 이 있어서가 아니라요

  • 38. 플럼스카페
    '16.1.25 12:48 AM (182.221.xxx.232)

    그래도 숙소랑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 다행이시네요.
    공항서 기약없이 기다리시는 분들 보니 날은 춥고...어르신 모시고 가신 분들은 걱정 많으시겠다 싶네요.
    저 그런데 제주는 모르겠고(제주는 그래도 최남단이니 어지간하면 안 추울거라 생각을...) 저는 이번주 시댁 큰 제사라 남쪽갈 일 있어서 정말 날씨소식 열심히 챙긴지라 폭설올 거 알고 있었어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많이들 방송에 나오던데...너무 일기예보가 예측 못한 듯 말씀하셔서요.
    전 먼저 가 계신 큰댁 형님이 오지말라고 오늘 연락주셔서 마음이 편하네요. 눈 많이 와서 못 간단 말이 안나오던데 먼저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39. 플럼스카페
    '16.1.25 12:52 AM (182.221.xxx.232)

    참...이 즈음 제주 너무 좋죠? 폭설만 아니면 1100고지에서 눈꽃도 볼 수 있는데...
    4계절 다 좋던데...
    저 윗님, 제주 4년 사셔서 그러시겠지만 서울 사람은 제주는 언제고 가고 싶답니다.

  • 40. 한파
    '16.1.25 1:00 AM (211.212.xxx.82) - 삭제된댓글

    제주도에 대한 로망과 환상이 있다고 한건,...님 말처럼 제주도는 휴양지라, 날씨가 나쁘면 야외에서 역동적으로 즐길게 없어요.
    남쪽에 있다고 겨울에도 제주 날씨가 따뜻하고 눈 안돈다고 여기고 여행간다면 솔직히 정보수집이 안된거구요.
    섬이고, 한라산이 있는 산간지역이잖아요.
    바람 세차고,눈 오면 지대 높은 도로 차 다니기 위험합니다.
    제설 작업을 서울처럼 바로바로 하는것도 아니구요.
    아름다운 제주만 생각하니 한겨울에도 여행 가겠지요.

  • 41.
    '16.1.25 1:14 AM (211.46.xxx.63)

    5~7년전 겨울에 제주 여행갔는데 눈보라치는통에 호텔에서만 있다가 온적이 있어요. 그때 이후로 제주 안간거 같아요. 따뜻한 남쪽나라는 아닌걸로.
    이왕 이리된거 하루이틀 더 푹 쉬고 오세요.

  • 42. minss007
    '16.1.25 1:17 AM (211.178.xxx.159)

    다른얘기 다 안하고~
    지금 제주도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감기나 몸살 등
    아프지않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네요
    보일러 조금 안틀어도 코가 시린 날씨에
    밖에서 얼마나 힘드실까요
    게다가 아이나 나이많으신 어르신들 까지 계시다면
    속이 더 타실것 같네요

    빨리 비행기편이 해결되서 따뜻한 집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네요
    날도 추운데 먹을것도 제대로 제공이 못되고 있다고하니
    듣는 소식만으로도 참 맘이 불편하네요

    이번 사태로 몸고생 맘고생 하시고 계신분들
    사태가 빨리 해결되어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43. 박스
    '16.1.25 1:35 AM (110.70.xxx.180) - 삭제된댓글

    박스예가가 나와서요
    그 박스 원래 만원에 파는 박스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평상시에
    만원에 팔던거 만원에 팔았다고 그러는 거랍니드
    공항에서 있는분이었듯해요

  • 44. 폭설대란
    '16.1.25 2:09 AM (211.186.xxx.35)

    내일 오전에는 제발 바람이 좀 잠잠해지길 바래봅니다. 지금 눈은 안내리는것 같은데 바람이 엄청나네요. 제주 이주 5년차 이런 날씨는 처음이고 우리집은 어제오늘 급한 연락받고 지인 두팀이 각각 방 한개씩 쓰고 있어요. 마트 까지 가기도 힘든데 내일 저녁찬거리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ㅠ
    원글님 부디 빠른편으로 편하게 돌아가시길 바라요.

  • 45. 폭설대란
    '16.1.25 2:16 AM (211.186.xxx.35)

    아 그리고 박스는 윗님 말씀처럼 자전거나 뭐 이런 포장용도로 판매하는 대형 박스이고 만원짜리랍니다.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제주맘이나 제주어멍 까페에서 무료숙박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용하시는분은 별로 없으신가봐요. 제주패스 페이스북에 무료숙박 제공글 올라온다니 참고하세요~

  • 46. ...
    '16.1.25 4:06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탈하게 돌아오시길 빕니다.
    제주 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보며 가슴 졸이고 있어요.
    어느 누구도 큰탈 없이 무사히 돌아오실 기도합니다.

  • 47. ...
    '16.1.25 4:09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날씨로 인해 고립되신 분들, 무사하게만 돌아오시길.
    추운 날 매서운 댓글들로 상처내지 않길.
    원글님 숙소에 계신다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 48. 저도.
    '16.1.25 8:58 AM (223.62.xxx.59)

    오늘 아침에서야,날씨 뉴스를 꼼꼼하게 보게 됐어요.
    겨울이라 많이 춥나보다~생각했지,
    이게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얼음이 많이 녹아 ,북극한파가 몰려와서 생긴 일이란건 몰랐어요.
    뉴욕도 폭설에 한파로,다리 이동 금지되고,
    자동차운행 하지말라고 경고하고,경고무시하고 자동차운행하면 발포도 할수있다는 뉴스를 아침에 봤어요.
    지금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특히 북반구엔 이상 한파로,
    고생이 심한가봐요.
    제주공항에서 고생하고 있을 분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운이 안좋은거라 생각하시고,
    건강이 나빠지지않게 조심하면서 공항 폐쇄 풀리길 기다릴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중국관광객들도 많고,중국인들이 집도 많이 샀다는데,
    제주날씨 경험해보고 놀라겠네요.ㅠㅠ

  • 49. 진짜 못됐다
    '16.1.25 9:03 AM (220.118.xxx.98)

    사람들 심리가 진짜 못됐네요, 당사자는 현지에서 교통편이 모두 묶여서 발 동동 하고 있는데 세금으로 보상해달라고 요구한다던지 하는 말들이 나오나요? 정부도 정부나름 관련 사례들과 혹여나 사례들이 없다면 적절한 선례로 만들겠지 싶지만... 시절이 하 수상하니 별별 불온한 소식들이 사람들간에 이간질 시키는군요.. 폭설 때문에 사람들 몇몇이 고립되어서 동사위기 처해도 보상이니 하는 말씀들 하실거에요?

  • 50. ...
    '16.1.25 9:50 AM (121.140.xxx.3)

    예전에 10년전에 동생이 제주도 친구 집에 놀러가서 열흘 동안 못나온 것을 보고 나서야 신중해졌어요.

  • 51. 나루터
    '16.1.25 9:50 AM (121.149.xxx.244)

    저는 섬에서 태여나고 섬에서 자란 완전 섬 출신 입니다
    일기예보는 사실 전 100% 믿지 않습니다
    바다를 건너는거 사실 사람들이 너무 가볍게 보고 있어요 바다는 무섭습니다
    여름엔 섬 양반 이라고 섬사람들을 그렇게 부르지만 겨울엔 섬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겨울에 섬 여행 할 때는 항상 뜻하지 않게 몇일 묶일 수 잇다는걸 염두에 두고 여행을 해야 합니다

  • 52. 그런데...
    '16.1.25 9:58 AM (121.140.xxx.3) - 삭제된댓글

    왜 오늘 오후에야 비행기 뜰지 안뜰지 모르는 상황인데 왜 공항에 머물러있는걸까요?
    회사 제주도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항만 그렇지 나머지 동네는 수도 언거 말고는 차이 없다는데...
    숙소로 옮겨서 쉬면서 예약하고 움직여도 될 것 같은데요...
    공항 내에는 숙식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 53. 그런데...
    '16.1.25 9:59 AM (121.140.xxx.3)

    왜 오늘 오후에야 비행기 뜰지 안뜰지 모르는 상황인데 왜 공항에 머물러있는걸까요?
    회사 제주도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항만 그렇지 나머지 동네는 수도 언거 말고는 차이 없다는데...
    숙소로 옮겨서 쉬면서 예약하고 움직여도 될 것 같은데요...
    공항 내에는 숙식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택시비 10만원이라는 기사 났는데 제주 가족여행가면서 10만원도 없지 않을거고...
    박스는 원래 자전거박스 1만원 정도 되요. 작은 박스도 4~5천원인데요...

  • 54.
    '16.1.25 10:06 AM (119.14.xxx.20)

    저또한 예보 분명히 들었으나 크게 별 일이야 있겠어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생고생한 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조금이라도 염려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어떤 일 강행하는 것에 신중해지더라고요.
    분명 저처럼 약이 되는 경험되셨을 겁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나왔지만, 그 박스는 수화물 초과 됐을 때 포장에 이용되는 판매용박스라 합니다.
    그걸 비상상황 초기에 나름의 필요에 의해 구매해놓고선 딴소리 하는 일부 승객들의 얘기가 와전된 듯 해요.
    이후에 스티로폼 바닥재가 무상공급됐고요.

    아무튼 아직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 듯 하던데, 이제 그만 내려야 할텐데 말이지요.ㅜㅜ

  • 55. 제주살아요
    '16.1.25 10:07 AM (175.207.xxx.96)

    저희 동네는 눈 안오는 동네인데도 난리에요. 39년만의 한파라잖아요. 다들 이런 날씨 처음봤대요. 남편도 서울갔다가 못돌아오고 있어요. 중산간에 눈이 쌓여도 여긴 눈보기 힘들었는데 참.. 이런걸 누구 예상이나 했겠어요

  • 56. 제주살아요
    '16.1.25 10:08 AM (175.207.xxx.96)

    그런데님. 근처 숙소가 모두 찼고 공항에서 차로 나오기도 힘든 상황이래요. 박스는 원래 만원에 파는 박스라는데 기자가 막쓴듯해요

  • 57. 그런데...
    '16.1.25 10:28 AM (121.140.xxx.3)

    공항에 잠자리가 편치 않고 추운데다가... 식사도 여의치 않고 부족할텐데...
    가족 여행이면 마음 편하게 먹고 근처 숙소 잡아서 움직인 후에 좌석이 확인된 후에 공항에 다시 나오겠어요...
    거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좌석이 먼저 배정되는 걸까요? 무슨 고생이래요...

    그런데 기레기들이 박스를 만원에 판다는 둥, 택시 10만원에 줄을 섰다는 둥,
    70세 노인이 공항 대기실에 서 떨고 있다는 둥... 기사를 너무 자극적으로 쓰는게 아닌지 싶어요.

  • 58.
    '16.1.25 10:41 AM (114.201.xxx.134)

    121.140님 어제 뉴스나왔어요 근처고 어디고 숙소 빈방이없다구요 그래서 못나간다구요 그리고 택시가 기본10만원 부른다네요 지금 스티로폼도주고 컵라면도 제공해주고 이것저것 하고있나바요

  • 59. 십년전의 경부고속국도와
    '16.1.25 11:06 AM (1.254.xxx.88)

    똑같은 상황이에요. 우리아이 5살떄 니깐 십년전 맞을거에요.
    충청도 지방에 백년만의 대설이 단 하룻밤에 쌓인 거에요. 우리집이야 신나서 아이와 근처 학교가서 눈 굴려서 아이만한 눈덩이도 만들었지만..ㅠㅠ... 경부상행선에서 그대로 눈 속에 갇혀버린 자동차들 그속의 사람들이 문제 였지요. 재빨리 하행선으로 유턴해서 빠지게 중간길을 터줘야하는데 안했죠...이거 분명히 고의 일거다 라고 생각함....하행선은 재설차 완비 끝으로 뻥 뚫렸는데 상행선 재설을 못한거에요.
    그 안에는 애기도 있었고, 노인도 있었어요. 자동차에서 기름까지 떨어져가는 상황이고... 경찰들또한 걸어서?인지 하여튼 고속버스도 멈추고 옆의 자동차에 있는 사람들도 옮겨오게했다가 같이 걸어서 고속도로 휴게소로 피난갔다고 합니다...자동차로 100키로로 달릴떄 30분이 걸리는 거리가 휴게소간의 거리인데요.
    거길 걸어서...ㅠㅠ 갔대요. 얼어죽었다는 사람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 이지요.

  • 60.
    '16.1.25 11:27 AM (220.116.xxx.145)

    세금으로 보상해내라고 할 생각 마시라는 분은
    자기 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나갈까봐
    이 추위에 고립되어 고생하는 분들에게 그런 소리 하는건가요?
    아무리 야박하다 야박하다 해도 이리 사람들 심리가 모지락스러울 수 있는건지
    경악하고 갑니다.

    사람일 모르는거고 특히 날씨로 인한 재해를 어찌 다 예측하고 산다고
    그리 입바른 소리로 경우 따져가며 몰아세우는지 무섭네요.

  • 61. ff
    '16.1.25 11:29 AM (39.124.xxx.80)

    20년전 겨울에 제주로 신혼여행 갔어요. 겨울에 제주도 가지 말라?? 웃기지도 않네요.
    고생하는 사람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62. 아이들
    '16.1.25 12:00 PM (223.62.xxx.75)

    데리고 간 가족들 많을텐데
    너무 걱정되네요
    저희도 지난주에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눈보라 시작되던날 돌아오면서 비행기 못 뜰까봐 엄청 걱정했거든요
    공항에서 아기들 있는 집 어쩌나 진짜ㅜㅜㅜㅜㅜ

  • 63. 영이이모
    '16.1.25 12:07 PM (182.214.xxx.232)

    원래 남쪽이라도 바다가 있는데는 훨씬 더 추운것 같아요..
    드실거는 있으신지들 모르겠어요..
    어린아가들은 체온조절도 시급할텐데...
    모두들 무사히 돌아가실 때까지 조금만 더 기운들 내시길 바래봅니다.

  • 64. 섬은...
    '16.1.25 1:10 PM (211.210.xxx.30)

    다 그렇죠. 경비도 경비지만 기상현상 무시 못하니 마음대로 일정을 잡을 수 없는 곳이고요.
    고생 많으시겠네요. 생필품도 공항점은 다 동이 났다던데.

  • 65. 에공
    '16.1.25 1:11 PM (118.37.xxx.82) - 삭제된댓글

    님 힘드시겠어요
    꼭 그런사람있어요.. 말로 업보 쌓는사람들.. 몬일 있으면 그럴줄알았다니.. 어쨌니
    하는사람들..

  • 66. 제주여행
    '16.1.25 1:13 PM (110.70.xxx.91)

    밤새 댓글들 많이 주셨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오후 비행기인데 결항이라 탑승문자올때까지 기다리고있어요...
    회사에서도 천재지변이니 무사히 잘 오기만하라는 연락받았고, 숙소도 회원가로 할인받구요^^
    아이들이 답답해해서 차타고 나왔는데, 서귀포는 도로에 눈이 거의 다녹아서 차 정상운행되고 있어요.
    제주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오늘 항공운항되면 내일이나 수요일쯤 갈것같습니다.
    지금부터 눈은 계속 녹는것 같아요.
    눈발이 날리긴하지 더 쌓이진 않네요.
    걱정해주셔서 다들 감사하고,
    밀어부치기 좋아하는 남편도 이번 여행을 경험삼아 어느정도 양보하리라 생각듭니다.
    제가 이번주 추우니 한달 미루자고 했는데,
    절대 포기못한다고 추진한 장본인이시라....ㅋ

  • 67. 제주도
    '16.1.25 1:43 PM (175.118.xxx.57)

    눈 녹기 시작했어요. 시간 지나면 이것도 다 기억에 남는 무엇이 되겠죠. 조심해서 지내다 서울 가서 안부 남기기로 해요.

  • 68. ㅁㅎㅎㅎ 좋은 약이 된 여행이군요
    '16.1.25 1:49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남편의밀어부치기 성격이 많이 누그러졌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 가을이네
    '16.1.25 3:53 PM (210.113.xxx.74)

    지나고 나면 다 추억입니다.
    즐거운 것도 힘든 것도요
    저희도 몇년 전 제주도 갔을때
    날씨땜에 출발을 못해 하루 더 있다
    온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런 곳이예요
    아무도 예측 못하는...
    너무 맘 속상해 하지 말고 잘 계시다가
    돌아오시기 빕니다
    정말 걱정이네요

  • 70.
    '16.1.25 3:54 PM (114.206.xxx.113)

    고생이 많으세요.
    라디오서 듣자니 9만명이 대기중이고 그인원이 서울로 돌아오려면 3일내내 비행기 운항되어야 한다고..아무쪼록 잘 견디고 고생 덜 했으면 하네요.

  • 71. 전 28일
    '16.1.25 5:18 PM (58.233.xxx.148)

    제주 여행 예약해놓고 계속 맘 졸이며 취소해야 하나 고민중이였는데 남겨주신 글보고 가기로 맘 먹었어요. 눈 녹고 있다는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모처럼 가족 시간맞춰 가는 여행이라 나름 의미있거든요 ^^ 조심해서 잘 올라오시고 시간 되시면 올라오셔서 소식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

  • 72.
    '16.1.25 5:50 PM (211.192.xxx.229)

    이것도 경험이다 이기회에 눈구경실컷하고 호텔 부대시설 잘 이용하세요.
    어떤경우라도 긍정적 해석하면 불편한일도 추엌이 될수있답니다.

  • 73. 제주는
    '16.1.25 9:26 PM (114.203.xxx.61)

    날씨땜에 한번결항 맞으면 답이 없다..였어요. 아주 예전 부터
    저 어렸을적 제주눈오거나 기상악화로 뉴스에서 혼잡한 제주공항보면서 그때부터
    제주는 잘못하면 고립되겠구나...하고 늘 기억에있던 곳이네요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길 가신분들 무사히 다들 귀환하셨음 싶어요
    장난으로 울엄마 예전에 강원도 우연히놀러갔다가 눈에 갇혀봤음 싶다..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지금 저사는곳은 경기서북쪽이라 천만다행으로 눈폭탄은 면했지만..
    그 힘든상황 누구보다 잘알기에 이 한파도 빨리 끝났음 싶은 바람입니다.

  • 74. 은파각시
    '16.1.25 9:48 PM (211.228.xxx.31)

    제주에선 나고자란 제주토박이인 저도 이런눈은 첨 봅니다..
    30여년전 서울에 내리던 눈 수준이였어요..

    저희도 미처 대비하지못해 그제저녁부터 좀전까지 물없이 꼬박 이틀을 보냈답니다..

    1시간전부터 얼었던 수도가 녹아서 물이 나와요~~

    물이 안나오니 사는게 사는것같지가 않았어요.
    완전 고립되여 이틀을 보냈네요..ㅜㅜ

  • 75. 여덟시십오분
    '16.1.26 2:36 AM (110.70.xxx.86)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열한시 팔분에야 출발했어요.
    경기도권인데 리무진 연장운행해서 집에 와 밥먹고 샤워 했네요.

    유럽갈때 타던 대형기종 꽉 채워서 모두들 동지처럼 왔어요.
    택시도 미터기 요금.받으셨고 어제 눈이 좀 녹는거 보고 하루 렌트 했는데... 렌트카업체 직원들 체인.다 끼워 주시고 오늘 오흐에 비행기 결정 돼서 네시 넘어 체크아웃했는데 돈도 안 받으신 공항근처 스트하우스도 모두 감사했어요.
    다른분들도 안전히 돌아오시길. 제주도분들도 피해 없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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