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인의밥상 보시나요?

궁금해서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6-01-24 21:34:00
요즘 한국인의 밥상 보시나요?
초기에는 참 재밋었는데 요즘은 슬슬 지겨워지는 중이에요. 
근데 그거 최불암씨 나오는거잖아요... (저 그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일단은 패스하고)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 찍는건 그분 안다니고 찍는 건가요?
예전에는 화면에 거기 기서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같이 먹는거 보여주고
배타고 잡는거 보고 했는데
요즘은 거의 화면에 안비추고 나레이션만 나와요. 
질문하는 목소리도 별로 없고, 그냥 상대방(동네주민)이 하는 말만 나오고...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요즘은 찍으로 같이 안다니고 나레이션만 하는건가 궁금해요..
(제가 별게 다 궁금한거죠?)
IP : 112.154.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심
    '16.1.24 10:13 PM (119.64.xxx.194)

    허걱, 어쩜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저는 아주 예전에 최불암씨 일 땜에 만난 적 있어요. 그때 국회의원 하기 직전이고 최불암 시리즈로 아이들도 아주 친근하게 느끼던 때인데 어찌나 꼰대행세를 하던지, 국민아버지 이미지 완전히 허상이란 걸 알았죠. 한국인의 밥상은 난무하는 먹방들보다도 훨씬 오래 전에 한 거고, 뻔해빠진 타령이긴 하지만 차분한 느낌이라 최불암 나오는 장면은 대충 눈 돌리고 있다가 시청했어요.
    신경 써서 안 보다가 최근에 느낀 것 중 하나가, 이 할배 버릇처럼 나오는 허허 하는 나레이션. 허허가 들어가지 말아야 할 시점이 있어요. 너무 가난한 마을이라 그 때문에 생긴 식문화라든지, 6.25 참상 때문에 생긴 거라든지, 비참한 상황의 묘사 등등. 본인은 웃자고 한 게 아니라 한숨처럼 나온 허허 습관이겠지만 그의 습관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무척 불쾌할 수 있거든요.
    보아하니 다큐 연출자도 한참 어린 사람이라 저렇게 나이든 연예계 고참의 습관을 뭐라 지적 못하는 거 같아요. 그게 제일 걸렸구요. 원글님 말씀처럼 시골분들하고 인터뷰하는 장면에 최불암 안 나오는게 황당하더라구요. 물론 그 이전에도 최불암이 리포터처럼 시간 들여 찾아갔을 거란 생각 안했습니다만 최소한 편집기술로 그런 거 숨길 수 있는데 요즘은 아예 대놓고 물정 모르는 피디가 시골 노인들에게 질문.
    최불암은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까지 놓여진 곳에 가는 거죠. 시골 노인들 어차피 최불암과 동년배거나 더 어릴 테고, 전원일기로 쌓은 허상 때문에 네네하며 굽신굽신하는데 꽤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어차피 꼴통인 건 마찬가지인 송해 영감은 그래도 전국노래자랑에서 몸으로 열심히 떼우는 성의라도 있는데 말이죠.... 원글님의 지적에 문득 반가와서 길게 늘어놔 봤네요....

  • 2. 하늘
    '16.1.25 1:25 AM (71.231.xxx.93)

    저와 같은생각이 있는분이 있다는게신기합니다.
    저도 그래서 요즘은 안봅니다.
    다른 재미있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986 시중에 파는 훈제오리는 결국 그냥 햄인거죠?? 4 ,, 2016/04/01 3,369
542985 친구와 지방흡입 상담을 갔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 21 히.. 2016/04/01 21,074
542984 마호가니 가구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후레지아 2016/04/01 1,430
542983 선그라스는 어떤걸 사야 하나요? 3 눈부셔 2016/04/01 1,824
542982 나이들면 다릿살이 빠진다더니 52 도그사운드 2016/04/01 14,468
542981 다들 청소 매일 하시나요? 12 ... 2016/04/01 4,765
542980 82에 진짜 이상한사람들 많네요 6 ewrw 2016/04/01 1,962
542979 롯데시네마. . 1 호수맘 2016/04/01 517
542978 지난번 대장수술하고 새삶 찾으셨다는 9 부탁드려요 2016/04/01 1,224
542977 내일 오빠 결혼인데 오늘 컷이랑 롤스트레이트 하려구요 12 ??? 2016/04/01 2,303
542976 7천짜리 소형아파트 사서 월세받으면 12 얼룩이 2016/04/01 5,518
542975 아이둘낳은 30대 초반인데 혼자 외출하고 오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2 ㅡㅡ 2016/04/01 1,212
542974 여중생 학교갈때 비비크림 바르고 가게 둘까요? 5 ... 2016/04/01 1,193
542973 간호학과 나와서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4 고딩맘 2016/04/01 2,909
542972 자존감 높이 보이려면? 9 @@ 2016/04/01 3,856
542971 깡패 고양이 후진함 4 .... 2016/04/01 1,235
542970 심판할 것인가?, 심판 당할 것인가? 꺾은붓 2016/04/01 327
542969 요리법중에 지져먹는것.. 정확히 어떻게 하는건가요? 9 .. 2016/04/01 911
542968 자전거 엄청(?) 잘 타는 사람인데...운전도 잘 할 수 있을까.. 30 과연.. 2016/04/01 4,722
542967 노원병 난리네요 팩트티비 생중계중이에요 9 노원병 2016/04/01 2,617
542966 82쿡 댓글을 보면서 느낀 점. 17 댓글 2016/04/01 2,829
542965 저 지금 안국역에 있어요 -맛집 부탁해요 16 안국역 2016/04/01 3,105
542964 (혐주의)토끼털 채취하는 영상입니다. 1 ㅠ.ㅠ 2016/04/01 956
542963 애들 이런거 사줘도 되겠죠? 치치 2016/04/01 370
542962 어제 태후 송혜교 연기 너무 하데요. 44 어이구 2016/04/01 1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