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일 춥다는 날 최고의 호사를 누렸어요.
온수매트 틀어 놓고 복면가왕 본방 사수 하면서 이불속에서 하겐더즈 아이스크림 케익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사실 맛보다는 ...
얼마만에 누려보는 여유 인지 모르겠에요.
지난 해 주말도 없이 정말 미친듯이 일만 했어요..
남들 다 쉬는 주말에 항상 혼자 출근해서 일하고...
드디어 지난주 일을 나눠줄 후임자를 뽑을수 있어 저도 이제 주말에 쉴수 있게 되었어요.
유일하게 보는 프로가 복면가왕인데..
본방은 못보고..
새벽에 다시 보기 를 돌려 보면서 이나마도 행복이다.. 이러면서 살았는데.
이추운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본방을 보다니...
내일까지 마칠 일이 남아 있어 다시 노트북을 키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주까지는 느껴 보지 못했던 평화로움이 느껴 집니다.
두시간만 하면 끝날듯 하고 ..
저도 이제 내딸 금사월에 한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여유 없을때는 마음의 여유가 최고다.. 이런말 들으면 뿡이다 했는데..
지난주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제 주말의 여유.. 좋아요..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한숨 돌리고 다시 열심히 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