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올인하고 자식이 독립한 엄마는 어떨까요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6-01-24 16:53:38

우리엄마는 엄마 인생 즐기고 사셨거든요
공부하란말 한번도 안하셨고
아빠랑 단둘이 여행도 가시고 포장마차에 초딩인
저 데리고 가서(맡길수가없었을듯) 어묵하나 시켜주시고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노시고
애들 맡겨놓고 같은 단지 어머니들이랑 맨날 어울리셨어요
그냥 밝은 노심?ㅋㅋ
직장도 다니셨던적도 있는데 말이죠
제 동생은 엄마아빠랑 성인 라이브 카페갔는데 거기서
어린애는 동생뿐이라 동요를 쳐줬었다고 기억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엄마는 엄마인생 즐기셨고 그렇게 나이가 드셔서
지금 50대 교육비로 돈 안드셔서 50평대 아파트에서
가존들 다 집에있는데 저랑 커피한잔 마시고 부침개랑
고구마 갖다주시는데 엄마인생은 괜찮은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가 공부안하는 학교라 운좋게 대학 잘와서
엄마는 항상 공부할놈은 하지말라고 쫒아다녀도 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동생도 대학을 잘간편이에요

그냥 엄마는 늘 바쁘신데 오랜만에 가족들이 집안에
모여있으니 엄마인생은 괜찮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효도할거에요 저는
IP : 182.224.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1.24 5:06 PM (175.209.xxx.160)

    자식한테 올인? 기준이 뭔지 모르겠으나 저희 엄마는 그렇다고 할 수 있네요.
    엄마도 잘 사세요. 친구분들도 많으시고 여전히 자식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만사 제쳐두고
    천리길도 마다않고 달려오세요.
    제가 태어나 받은 가장 큰 복은 나를 최고로 생각하는 엄마가 아닐까....해요.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죠.

  • 2.
    '16.1.24 5:10 PM (182.224.xxx.183)

    저는 사주보면 부모복은 없다고 나오더라구요 어릴때 방치해서 그런건지 그래도 우리엄마가 너무좋고 엄마는 말년복 자식복 있고 저는 남편복 재물복 있다니까 꼭 효도할거에요

  • 3. ...
    '16.1.24 5:17 PM (58.230.xxx.110)

    근데 어머님은 방임하신거에요...
    아이 건사 잘하면서도 취미생활은 충분히 할수있구요...
    그래도 따님이 어머니 원망 안하시는거보니
    어머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 4. 보통
    '16.1.24 5:21 PM (222.106.xxx.176)

    애들 신경안쓰고 잘 살았네요
    그 덕으로 희생에 대한 댓가는 바라지않잖아요

    자식들만위해살다 정서적으로 달라붙은 엄마보단 천배는 나은 엄마지만
    님이 효도할 가치가 있는 엄만 아니에요

    그냥 훌훌 털고
    효도니뭐니 잊고 사세요

    @애를 술집에 델꼬가서 새벽까지ㅈ놀았다@
    미국이면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 5. ...
    '16.1.24 5:31 PM (183.98.xxx.95)

    젊었을땐 모르는데
    이런 분들이 나이들면 자식에게 기댈수도 있어요
    아이데리고 포장마차나 라이브카페 데리고 가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엄마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워요

  • 6. ...
    '16.1.24 5:38 PM (122.40.xxx.85)

    좋은 딸이시네요.

  • 7. ..
    '16.1.24 5:50 PM (61.102.xxx.122) - 삭제된댓글

    근데 효도할꺼라는 결론이 참 생뚱맞네요ㅎㅎ
    왜 엄마를 디스하는 뉘앙스로 읽히는건 저뿐인가요?
    남들이라도 엄마를 좀 까줬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마음..

  • 8.
    '16.1.24 6:06 PM (182.224.xxx.183)

    그냥 오늘 효도해야겠단 마음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쓴글인데 결론이 효도에요 ㅋㅋ이공계라 그런지 글을 못쓰나봐요ㅋㅋ

  • 9. ...
    '16.1.24 7:22 PM (124.49.xxx.100)

    부모 자식간 궁합이 잘맞은 경우겠죠 ^^

  • 10. ....
    '16.1.24 8:47 PM (118.176.xxx.233)

    엄마가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죠.
    아이를 달달 볶는 엄마는 거의 준정신병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봐요. 저는.

  • 11. ....
    '16.1.24 10:11 PM (211.172.xxx.248)

    다행히 궁합이 잘 맞은 경우지요.
    울 엄마도 방임파였는데...저는 독립적이라 괜찮은 편인데 동생은 한이 많더라구요.

  • 12. ..
    '16.1.25 12:05 AM (61.102.xxx.45)

    자식 기를땐 올인 하듯이 기르고...책임 다하고
    자식 독립 하면,,,자신도 자신 인생 자유롭게 살아가는거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취미 생활도 하고, 능력 있으면 사업도 하고
    여자들 그때가 젤 좋다고 하는 경우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338 아이와 잠실중학교에 면접시험이 있어 부산서 갑니다. 7 시골쥐 2016/01/26 1,567
522337 반찬 두개 만들었다고 지쳤어요 10 지쳐 2016/01/26 3,540
522336 띠어리 패딩 150가까이 주고 산거 손목쪽이 반질거려요; 2 패딩 2016/01/26 3,370
522335 배달족발먹다가 기분 확나빠요!재탕인거죠? 3 기분나쁨 2016/01/26 2,187
522334 시부모님두분 연말정산 4 @@@ 2016/01/26 1,153
522333 의사 자녀들 23 리얼리 2016/01/26 19,524
522332 세월호651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으로 돌아오.. 11 bluebe.. 2016/01/26 451
522331 예쁜이도 부러운데..진짜 부러운 건 약속 많은 사람... 12 별나죠 2016/01/26 6,418
522330 아빠가 고혈압 진입범위인데 이런 증상은 왜 그런건가요? 2 푸른새싹 2016/01/26 1,287
522329 37세 ㅜㅜ 남자한테 어필할수있는 스타일좀 알려주세요 21 흑흑 2016/01/26 5,494
522328 삼시세끼 혼자 식사하는 나. 2 맹랑 2016/01/26 2,187
522327 원인이야 어찌됐든 총선은 새누리 압승이겠죠? 2 암담 2016/01/26 677
522326 전세갈 집 곰팡이 냄새나는데 주인이 해결해줘야 하나요? 4 속터집니다 2016/01/26 1,325
522325 강아지 미용 어떻게들 하시나요? 2 럭키맘 2016/01/26 764
522324 물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로 처진 살 좀 돌아오나요? 7 ㅇㅇ 2016/01/26 3,161
522323 응팔 뭐 이런 드라마가 있어요 4 ;;;;;;.. 2016/01/26 3,684
522322 ... 5 45 2016/01/26 643
522321 간만에 산 빠다코코넛 과자..왜 이런가요 2 ... 2016/01/26 2,379
522320 신생아 이불세트 필요한가요? 19 haru 2016/01/26 4,689
522319 총선에 읽어야할 포인트 ? 또 뭐가 있을까요? 1 토크 2016/01/26 290
522318 생리통 심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8 나무 2016/01/26 1,937
522317 느낌이 오묘한 방송인 있으신가요? 3 00 2016/01/26 1,671
522316 중고나라 이용방법 알고 싶어요. 2 수수 2016/01/26 826
522315 4-50대분들, 젊어서 여행 vs 노후에 부동산, 어떤게 더 좋.. 46 888 2016/01/26 8,685
522314 초등 입학전 시켜야할것 알려주세요 - 구몬 오르다 피아노 등등 4 7세 아이 2016/01/26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