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

    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

    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

  • 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927 부채살로 장조림, 불가능할까요? ㅜ 2 2016/01/31 3,247
523926 주옥같은 댓글 이제 넘어가면 다들 못볼까봐 글하나 팠네요. 6 ㅋㅋㅋㅋ 2016/01/31 2,158
523925 오이무침맛나네요 1 건강하세요 2016/01/31 1,571
523924 70만원 잃어버리신 분, 찾으셨나요? ... 2016/01/31 682
523923 시그널에서 러브라인 나오는거 싫지만......... 10 ,, 2016/01/31 4,983
523922 너네 엄마 5 고부 2016/01/31 1,683
523921 마이너스 피 아파트 2 궁금 2016/01/31 5,167
523920 이혼안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51 부부 2016/01/31 25,277
523919 카드사 횡포.. 이런 변호사도 있네요 1 ddoong.. 2016/01/31 1,035
523918 mbc녹취록..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좌파프로그램. 2 mbc해명 2016/01/31 1,660
523917 이소라다이어트 꾸준히 하시나요? 4 ^^ 2016/01/31 1,853
523916 책상 긴사이즈 어떨까요? 13 2016/01/31 2,103
523915 엄마 목욕탕에서는 왜 말소리가 잘 안들려요? 3 행운보다행복.. 2016/01/31 1,011
523914 아들이 a형 독감에 걸렸어요. 10 국정교과서 .. 2016/01/31 2,647
523913 이 남자 봐주세요 15 이게 뭥미 2016/01/31 3,422
523912 예비고3 명절에 데리고 가시나요? 18 고3맘 2016/01/31 4,285
523911 대출금은 다 갚았는데 근저당권 6 말소 2016/01/31 1,981
523910 미국 정치 역사상 최고의 역주행 4 !!!!!!.. 2016/01/31 1,131
523909 영국 런던 일본대사관 앞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 큰 관심.. 3 ... 2016/01/31 640
523908 현금7억이 있다면 뭐하시겠어요? 14 가인 2016/01/31 7,513
523907 화장실 없고 잘방없는 시골 큰집... 명절에 꼭 가야하나요? 21 ㅇㅇ 2016/01/31 5,784
523906 핸드폰분실 분실 2016/01/31 515
523905 요즘 삼둥이들 점점 57 별똥별 2016/01/31 26,358
523904 땅콩 먹는 깡패 고양이 10 ... 2016/01/31 2,123
523903 망고 구매처 아시는분요! 망고망고 2016/01/31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