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집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2633 | 본인의 최대 신체적 컴플렉스 뭐라 생각하시나요? 34 | .. | 2016/01/26 | 3,786 |
522632 | 해외 패키지시 어떤 음식 챙겨가시나요? 30 | ... | 2016/01/26 | 5,719 |
522631 | 동감이라는 영화 기억나세요? 15 | 아련 | 2016/01/26 | 2,364 |
522630 | 연말정산 대학생교육비가 안나와요.... 2 | 9999 | 2016/01/26 | 2,845 |
522629 | 후회가 되는 지난 결정, 큰 아쉬움 어떻게 해결하세요? 3 | 슬픔 | 2016/01/26 | 1,063 |
522628 | 결혼10년차 남편에 대해 마음이 차가워져요 2 | 마음 | 2016/01/26 | 1,921 |
522627 | 60세 이하 부모님 연말정산 관련 여쭈어요 1 | ᆢ | 2016/01/26 | 967 |
522626 | 오나미 집 마음에 드네요 5 | 최고의사랑 | 2016/01/26 | 12,233 |
522625 | 드디어 빚 다 갚았어요. 축하해주세요. 107 | 아.... | 2016/01/26 | 16,447 |
522624 | 어제 택배배달 맛집 찾으시던분 .... 5 | 택배맛집 | 2016/01/26 | 1,395 |
522623 | 아이 이마 흉터 크면서 좋아질까요? 6 | ㅠㅠ | 2016/01/26 | 3,144 |
522622 | 박신양 나오는 배우학교 잼있을것 같지 않나요? 20 | ㅋㅋ | 2016/01/26 | 3,406 |
522621 | soft open뜻이 뭔가요? 2 | 다누림 | 2016/01/26 | 3,569 |
522620 | 곱창은 왜 비쌀까요? 3 | ... | 2016/01/26 | 1,453 |
522619 | 폐암 초기진단을 받았습니다. 67 | 하늘사랑 | 2016/01/26 | 24,224 |
522618 | 꿀 선물 4 | 요즘 | 2016/01/26 | 960 |
522617 | 체력약한 완벽주의자가 전업주부가 되면 애한테 좋을까요...? 14 | ㅇㅇㅇ | 2016/01/26 | 3,548 |
522616 | 봄방학 한달 9살 아이 몸과 마음 살찌우려면 | .. | 2016/01/26 | 487 |
522615 | 날씨도 춥고 외롭네요 3 | 푸 | 2016/01/26 | 798 |
522614 |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보세요? 6 | 제목도 싫고.. | 2016/01/26 | 1,298 |
522613 | 패션을 모르나봐요 ... 2 | ... | 2016/01/26 | 1,672 |
522612 | 최고의 사랑합니다 | 고우고우~!.. | 2016/01/26 | 700 |
522611 | 파주 운정고... 12 | 궁금맘 | 2016/01/26 | 4,574 |
522610 | 역류성식도염 있으신 분 좀 봐주세요... 6 | 이상해요 | 2016/01/26 | 2,473 |
522609 | 접근하는 사람들 어떻게 가려내죠 친구만들기 고민 12 | ㅇㅇ | 2016/01/26 | 3,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