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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잘되는거 싫어하는거 우리나라만 그런가요

.... 조회수 : 5,959
작성일 : 2016-01-24 12:31:11
부동산으로 갑자기 돈번거

자식대학잘간거

뚱뚱했는데 살빠져서 예뻐진거

자기랑 비슷한 사람인데 남편은 훨씬 잘만난거

등등

특히나 본인이랑 가까우면서

비슷한 환경 수준인줄 알았다가

어느하나가 확 잘되서 잘나가게 되면

못참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은데

우리나라말고 다른나라도 그런가요

아니면 늘 경쟁에 몰려있고

인구밀도 많아 사람끼리 치어사는

한국의 독특한 정서일까요.

친한 모임 모임마다 가끔 누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러는 사람도 있지만

얼굴 낯색이 확 어두워 지면서

대놓고 아니면 간신히 표정관리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꼭 있더라구요
IP : 180.67.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어서가
    '16.1.24 12:34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아니라 자기 처지랑 비교가 되니 부럽고 나는 뭔가 싶어 우선은 그럴거에요.
    그것도 욕심 많고 시기 질투가 심한 사람들이 그렇지 다 그러는 건 아니네요.

  • 2. 싫어서가
    '16.1.24 12:35 PM (112.173.xxx.196)

    아니라 자기 처지랑 비교가 되니 부럽고 나는 뭔가 싶어 우선은 맥이 빠지니 그럴거에요
    그것도 욕심 많고 시기 질투가 심한 사람들이 그렇지 다 그러는 건 아니네요

  • 3. . .
    '16.1.24 12:35 PM (39.7.xxx.62)

    등급제 대학서열 동네서열 이 모든게 그리 만들었죠.

  • 4. 음..
    '16.1.24 12:3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교육이 줄세우기 교육이잖아요?
    일등부터 꼴뜽
    이러니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고 다양성을 인정해주지 않으니까
    국민 전체가 공부 공부 공부 하니까 다들 옆집 윗집 신경 안쓸 수가 없죠.

    왜냐 무언의 경쟁자들이니까
    저들이 잘못되야 내가 잘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그러니까 교육이 중요합니다.
    어릴때부터 공부하는 애들, 운동하는애들, 음악하는 애들, 예술하는 애들, 걍 노는 애들...
    이렇게 다양~함을 인정한다면 옆에 운동하는 애가 잘하든 노는애가 잘놀든
    왜 신경이 쓰이겠어요.
    우리애는 다른데 관심 있는데 관심사가 서로 다른데 안그런가요?

    우리나라 민족성이 나빠서 그런거 아닙니다. 정부가 시스템을 잘못돌려서 이 지경이 된거예요.

  • 5. ...............
    '16.1.24 12:42 PM (216.40.xxx.149)

    저 미국에 산지 좀 됐는데요
    확실히 질투나 시기는 덜한거 같아요.
    나는 나 너는 너 분리가 확실하고, 단체보단 개인중심이고 나 위주 내 생활 위주이고 사생활 중시하다보니 남의 사생활도 터치안하려는 거 있구요. 그러다보니 니가 잘되도 그건 니 삶이고 나는 내삶이 있다 딱 자르는 분위기.
    잘되어서 좋겠구나, 딱 축하하고 말지 막 지저분하게 질투하거나 시기하거나 이런건 덜하네요.

    뭐 좀 어린 이십대 여자애들 사이에서 질투야 있지만 그냥 가벼운 정도 같구요.

  • 6. ...
    '16.1.24 12:43 PM (183.98.xxx.95)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첵, 드라마를 통해서 보면
    인간은 다 그런 거 같아요
    사립학교 아이들이란 미국 소설을 보면 우리나라 특목고 아이들이랑 다를바가 없고
    위기의 주부들을 보니 여자들의 시기 질투 사랑 또한 비슷해보이고
    남의 떡이 커보인다 이런 거 미국은 남의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 이런 말 있구요
    그냥 사는건 다 비슷한거 같아요

  • 7. 설마
    '16.1.24 12: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지구촌 전체가 그렇겠죠.
    한국이야 유교, 남아선호, 일제시대, 좁은 땅, 경쟁 강요 등으로 한층 심할 뿐.
    공부로 줄 세워서 그런 게 아니라 외모, 돈 모든 게 줄세우고 깔 거리죠.
    심지어는 친구가 많냐, 잘 노느냐 가지고도 경쟁하는데요, 뭘.
    인간의 본능이에요.

  • 8. 제가
    '16.1.24 12:48 PM (14.52.xxx.171)

    여러나라 살아본건 아니지만
    뭔가 그래도 개척의 여지가 있는 나라가 그런게 더 심해요
    미국만 해도 인종이나 직업별로 어느정도 계급화가 되어있어서 남 대학간걸로 실쭉하지 않고
    교민들은 좀 심해요
    그나라야 뭐 부동산으로 돈 벌긴 우리보다 어려우니까요...
    일본도 에스컬레이터 학교 가려고 처음에나 노력하지 그다음부터는 강도가 좀 덜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는 공부하면 되고,집 잘 구입하면 부자도 되니까 나름 가능성은 있는 나라라고 봐요

  • 9. ...
    '16.1.24 12:48 PM (180.67.xxx.63)

    질투정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사람은
    저사람이 잘나가서 싫다
    어떻게하든 흠을 잡아서
    내수준으로 조금이라도 내려오게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깔려있는게 느껴져요
    질투이후 내가 노력해서 올라가기보다
    저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며 트집잡아서
    정신적으로나마 나랑 같아지게 만들고싶은
    그런 의도가 보이는 말을 너무도
    많이들 하죠

  • 10. ㅇㅇ
    '16.1.24 12:53 PM (110.70.xxx.165) - 삭제된댓글

    원글동감
    사람들 참....

  • 11. 그게
    '16.1.24 12:54 PM (39.118.xxx.147)

    저는 다른 사람들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사실 본인한테도 좋은 거거든요.

    근데 딱 1명만 빼고요.
    여왕벌 스타일에 친구들한테 늘 지적질하는 친구인데,
    이상하게도 그 인간은 너무나 잘 되고 있어요..
    그 인간한테는 축하한다는 말 진심으로 안 나와요.

  • 12. 사람 다 똑 같아요
    '16.1.24 1:05 PM (64.180.xxx.57) - 삭제된댓글

    백인 아줌마들도 남의 애가 지 애 보다 잘하면 시기, 질투 합디다.

  • 13. ..
    '16.1.24 1:14 PM (119.94.xxx.221)

    서구 사회는 천주교적(기독교적) 사상이 베이스인데
    남 잘되는거 배아파하는 시기심(envy)을
    7대 죄악으로 보고 금기시했죠.
    성경에도 동생을 시기해서 죽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도 유명하구요.

    7대 죄악(오만,나태,시기,색욕,식탐, 분노, 탐욕)이
    바로 인간 본성이자 욕구지만 이 감정들이
    죄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봐서 그런 듯.
    그래서 그런지 속마음이야 시기심이 있다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내면서 시기하진 않는거 같아요.
    너 부럽다는 말. 그래서 참 놀라워하죠.

  • 14. ##
    '16.1.24 1:30 PM (118.220.xxx.166)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고봅니다.

  • 15.
    '16.1.24 2:12 PM (223.33.xxx.86) - 삭제된댓글

    독일어로 schadenfreude라는 단어도 있잖아요. 발음이랑 철자가 어려운데도 영어권에서도 많이 써요.

    정도의 차이는 분명 있지만 사람 사는데는 결국 똑같은 듯...

  • 16.
    '16.1.24 2:13 PM (223.33.xxx.86) - 삭제된댓글

    뜻은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이라네요.

  • 17. --
    '16.1.24 2:24 PM (175.223.xxx.68)

    질투,시기,배아픔 다 있는데
    그 감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조금씩 틀린것 같아요.
    그리고 그 대상이 자기에게 어떤 해를 끼치거나 한것이 아닌데
    질투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것은 좀 교양이 없다라고 생각하는게 기본인것은 같아요

  • 18. 인류는 유전자 다양성이 부족해 거의 동일인이라 할 정도
    '16.1.24 2:38 PM (175.193.xxx.90)

    다들잇죠 왜없겠어요 사람인데.

    근데 중국도일본도 뭉칠땐뭉치는데 이상하게 한국은 그게안돼요. 이민자 중국계가 해외서 동향사람들 얼마나 잘이끌어주는데

  • 19. 다있을듯
    '16.1.24 3:00 PM (183.101.xxx.9)

    다 있지 않을까요
    다만 우리나라는 좀 천박하게 질투와 시기를 겉으로 많이 드러내서 문제가 되는것도 같고..
    미국영화중 아예 envy라는 제목의 영화도 있던걸요
    고만고만하게 옆집살고 한회사 다니는 친구가 개똥치우는 스프레이로 대박나서 거부가되니
    그친구가 아무리 베풀어도 질투하면서 그집말도 납치하고 그래요.

  • 20. 당근
    '16.1.24 3:14 PM (76.75.xxx.13)

    외국도 그렇죠. 다만 표현을 덜 할뿐이고 덜 경쟁사회다 보니 정도도 좀 덜하긴해요. 그래도 질떨어지는 인간들이 어디나 있는건 인간사회라면 피할수 없는것

  • 21. 어느 일본 여자가 저보고...
    '16.1.24 4:42 P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넌 한국 사람같지 않다...
    왜??
    한국 사람들은 질투가 많더라구...

  • 22. 어느 일본여자가 저보고
    '16.1.24 4:45 P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넌 한국 사람같지 않다...
    왜??
    한국 사람들은 질투가 많더라구...

    이게 저 위 어느 댓글에 '표현'하느냐의 차이라고 했는데 그런지도 모르고 또 진짜 한 편으로는 제가 별로 그런 순간 질투심이 없어요... 왜냐면... 저 깊은 내 마음 속에는 나는 그들과 적어도 동등하거나 아니면 나와는 상관없는 그 사람의 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쓸데없는데 질투심이 안 나는거죠. 그러니 누가 어느 학교 갔다 어쨌다 하는거에 표정 변하면서 질투심 느끼지 않거든요. 그러니 이 일본여자가 저보고 다른 한국사람과는 다르다고 느낀거란 생각이 드네요.

  • 23. ..
    '16.1.24 7:34 PM (118.41.xxx.17)

    남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애요
    관심이 많으니까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래서 더 질투가 많이 있는거 같이 느껴지는듯;;

  • 24. 그런거 같아요
    '16.1.25 1:36 AM (217.46.xxx.171) - 삭제된댓글

    전에 채널 돌리다 ebs에서 하는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잠깐 보게 됐는데
    거기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고 이 질문과 상당히 연관이 있어요
    한국 엄마들이랑 외국 엄마들이랑 카드 게임 관련 결과에 대해서 뇌파 분석을 했어요

    서양 엄마들은 남이 이기던 지든 내가 이기면 백프로 기분 좋은 뇌파가 나왔어요
    그런데 한국 엄마들은 내가 설사 돈을 땄어도 남이 나보다 더 땄다는걸 알면 기분 나쁜 뇌파가
    심지어 내가 돈을 잃었지만 남이 나보다 더 잃었다는걸 알게 되면 기분 좋은 뇌파가 나왔답니다 ^^;;
    물론 실험 대상이 아주 많진 않았지만 한국 엄마 서양 엄마 백프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

    이전까진 위 댓글들처럼 서양 사람들도 질투 하지만 겉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겠지 했는데
    이 결과보고 솔직히 넘 놀랐음요. 물론 질투라는 단어 자체가 어느 나라에나 있는거 보면
    그 사람들 중에서도 물론 질투심 많은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 비율이 정말 적을거 같아요
    확실히 서구권 사람들은 교육 탓인지 몰라도 내 행복의 기준이 비교가 아닌 자기 자신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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