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 버렸는지 누굴 주고 왔는지...아무도 모르고 ..아무말도 없이 돌아가셨어요.
엄마의 평생 한. 평생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죠.
5살정도 된 언니가 그때까지 호적에도 올려져 있지 않아서 찾기가 더 힘들었어요.
정말 아빠란 인간은 도대체 뭘 한건지....오로지 한건 무능과 바람뿐..
제 나이가 50이니 울 언니가 53이 될 거예요.
어쩌면 우리 언니가 82 회원일지도 모르죠..
언니 .. 요즈음 경찰서에 가면 dna를 등록해줘. 그럼 서로 찾을 수 있거든.
최근에야 그런 걸 알고 엄마가 재작년에 경찰서에 가서 당신 디엔에이를 등록해 놓으셨어.
언니가 만약 경찰서에 등록돼 있음 우린 만나는 거지...
언니 지금이라도 꼭 경찰서가서 등록해. 꼭. 엄마가 언니 이름이 미경이라고 하더라. 미영인지...
장미경,장미영... 엄마 발음때문에 난 그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
건강하고 꼭 올해는 만났으면 해. 항상 행복하길 기도한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