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례적인 즉각 거부, '사전 조율' 없었나..."코리안 패싱의 한 사례"
그럼에도 관련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들 수준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를 제안하는 '강수'를 던졌고, 이례적으로 중국이 즉각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김준형 한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도 굉장히 고민스러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에서 지나치게 중국을 압박하려하는 과정에서, 외교적으로 매우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이번 상황을 '코리안 패싱'(한국 배제)의 한 사례라고 규정했다"중국 거부 분명한 안을 대통령이 직접 제기, 안보라인 책임 물어야"지적도박근혜 정부는 최근까지도 한중관계를 '역대 최상의 관계'라고 자랑해왔으나, 이것이 외교적 과대포장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