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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매일 애교 떨고 살아요

ddd 조회수 : 7,586
작성일 : 2016-01-23 11:20:45
원래 성격은 중성적인 편이예요. 시크 완결판. 모든 친구들이 저를 독신주의라고 오해할 정도였어요.
좋다고 다가오는 남자들이 좀 있었어요.
분위기 안상하게 적당하게 물리치는 전술로 남친을 사귀지 않았어요.
모쏠로 남편 만나서 몇 달만에 밀리듯이 결혼했는데, 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제가 애교가 많네요.
결혼한지 20년도 넘었어요.
남편만 보면 장난치고 애교 떱니다.
퇴근한 남편이 안방까지 가기도 전에 거실에서 꼭 껴안고
남편이 앉아 있으면 일부러 딱 옆에 가서 옆선 밀착시키고 앉아서 장난 걸고,
다다다 달려가서 남편 위에 퍽하고 넘어지는 척해서 놀래켜 주고,
오늘도 즐겁게 지내요~~♡ 문자 보내요.
남편이 골프 가면, 여보, 오늘은 꼭 일등하게 해달라고 기도할께~~~ 잘하고 와아앙. 덕담 날려줍니다.

애들도 다 컸고,
몇 년 후에 남편이 퇴직하면 둘이 여행다닐 꿈에 부풀어 있어요.
큰 매력은 없지만 남편이 제일 편해요. 제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거든요.

그동안 학대 수준으로 시집살이 시킨 시댁과 그거 당연시 아는 남편 때문에
20년 동안 수도 없이 정신과 검색하고 심리상담도 받았었어요.
이제 세월이 흘러 내 상황을, 내 팔자를 인정하고 체념했어요. 그리고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애교 다 떨고 삽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행동들을 남편이 좋아한다는 거.^^


IP : 223.33.xxx.11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6.1.23 11:22 AM (220.127.xxx.3)

    부럽습니다

  • 2. ㅇㅇ
    '16.1.23 11:23 AM (180.182.xxx.160)

    남편과님이천생연분인거죠

  • 3. ..
    '16.1.23 11:25 AM (182.212.xxx.142)

    늘그렇게 행복하시길 사랍니다
    전 남편 은퇴하고 같이 있을생가하면 ㅜㅜ

  • 4. ㅎㅎ
    '16.1.23 11:26 AM (121.145.xxx.116)

    애교도 혼자부리면 주책이 돼버리는데
    그걸 담담히 받아주거나 맞장구쳐주면 애교의 완성이 되는거죠~~

  • 5.
    '16.1.23 11:34 AM (118.222.xxx.211)

    부러워요~~
    받아주는 남편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 6. ..
    '16.1.23 11:45 A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애쓰시네요 타고난 것도 아니고 매일 평생 하시려면 힘내세요

  • 7. 애교가
    '16.1.23 11:47 AM (1.241.xxx.222)

    버릇이 되야지 한 두번 하다 포기하면 더 시크하게 되더라구요ㆍ남자든 여자든 애교 많은 사람들 보기 좋더라구요ㆍ

  • 8. ddd
    '16.1.23 11:53 AM (223.33.xxx.117) - 삭제된댓글

    억지로 하는거 아니예요. 감춰진 본성이랄까..
    어른들 줄줄이 계신, 감정표현하면 안되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라서
    해본 적이 없었던 거더라구요^^

  • 9. ddd
    '16.1.23 11:54 AM (223.33.xxx.117)

    억지로 하는거 아니예요. 감춰진 본성이랄까..
    어른들 줄줄이 계신 감정표현하면 안되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라서, 해본 적이 없었던 거더라구요^^

  • 10. 헉...
    '16.1.23 11:58 AM (125.128.xxx.59)

    학대수준 시댁과

    그걸 당연시 알던 남편이 용서되시나요?

    전 않되더라고요~

    왜냐..시댁을 보고사니까요..ing..

    특히 그나이 먹도록 시댁을 못이기고
    자기여자하나 지켜내지못하는 남편은
    못난 쪼다같이보여서
    남자같지 않아요..

    그냥애아빠로 삽니다..

  • 11. ..
    '16.1.23 12:07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근데 궁금한 건 나이도 많은 거 같은데 그런 개인적인 일을 여기 왜 올리는지... 외로우신가봅니다

  • 12. ddd
    '16.1.23 12:08 PM (223.33.xxx.117)

    윗님 맞아요. 시집살이와 시집 편들며 제 인생 망가지게 한 옛생각에 아직도 가끔 마음이 울컥할 때도 있고,
    아직 용서는 안됐지만, 일부러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요.
    시부모님은 재작년에 돌아가셨고 저는 뒷전이고 끝까지 자기 형제들 챙기고,
    발길 끊은 제수씨까지 챙기는 남편에게 질려서 오랜기간 냉전도 있었어요.

    이제는 남편도 노력합니다. 이제는 모든 걸 제 위주로 해줘요.
    처음부터 중간만 갔으면 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지만.. 그러면 그러는대로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 13. ddd
    '16.1.23 12:09 PM (223.33.xxx.117)

    네. 오늘은 집에 아무도 없어요. 햇빛이 참 좋네요~

  • 14.
    '16.1.23 12:27 PM (49.175.xxx.96)

    학대수준시댁, 그걸 당연시하는 남편이 뭐가
    그리도좋아서
    애교가나오나요?

    벨도없는듯

  • 15. 솔직히....
    '16.1.23 12:29 PM (216.40.xxx.149)

    정상은 아닌거 같아요 지금 심리상태가요.

  • 16. 솔직히....
    '16.1.23 12:29 PM (216.40.xxx.149)

    일종의 스톡홀름 신드롬 증상이네요

  • 17. ddd
    '16.1.23 12:33 PM (223.33.xxx.117)

    ㅎㅎㅎ
    제가 원글에 그 내용을 적지 않았으면, 어려움 모르고 살아서 그리 살수 있는거라는 반응도 있겠죠.
    자기 행복은 자기가 찾는 것~

  • 18. 애교?
    '16.1.23 12:38 PM (49.230.xxx.237)

    ㅠㅠ 웃겨요.복이 많네요. 저는 원래 타고날때부터 애교 있구요. 지금도 다른 분들은 얘교 넘치고 귀엽다고 하죠. 내나이 50에.. 하지만 목석 같은 남편에게 안되요.
    받아 주지 않으니 자존심 상해 안해요. 원글님은 복이 많네요. 자랑질 이시죠~~~

  • 19. ddd
    '16.1.23 12:44 PM (223.33.xxx.117)

    행복은 남이 주는게 아니예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어요.
    저도 과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때도 있었어요.
    나도 내 자신을 바꾸지 못하는데 타인을 어찌 바꾸나요.
    잘못인줄도 모르고 며느리면 부려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시어른.
    그 가운데 효도만 생각하던 남편.
    보는 시각과 느끼는 정도에 따라 힘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저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런 걸로 내 미래와 인생을 갉아먹을 나이는 아니예요.
    나이 오십 정도면 몇 년이나 건강하게 살까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거. 깨닫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가정이더라구요.
    인생의 가치를 효도라고 생각했던 남자와
    논리와 합리성을 가치로 두던 여자가 만났으니 쉽지 않은 생활이었어요.
    이제는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주도록 변했고, 남은 인생. 길어야 건강하게 살 이십년. 즐겁게 살아야지요.

  • 20. khm1234
    '16.1.23 12:50 PM (119.63.xxx.201)

    받아줘도 하기싫어요 애교떠는것~ 내자신을 한참 내려놔야되서 한두번도 아니고 우리남편은 너무애교떠는여자 한두번이지 질린다는데 조금은 시크하게있어야 부인이라도 여자로 느끼지않을까?

  • 21. khm1234
    '16.1.23 12:52 PM (119.63.xxx.201)

    지금행복해지려고 많이 애쓰시네요 피곤해서 어찌사나

  • 22. ..
    '16.1.23 1:06 PM (211.36.xxx.218)

    그럼 시댁에서 학대받고 모른척한 남편과 살았으면,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아야한다는건가요? 아니면 나라면 이혼한다 뭐 그런건가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남은 삶 행복하게 보내시겠다는데 뭐가그리 불만인지.. 원글은 문제없는데 댓글땜에 보다가 기분이 확 상하네요. 행복해지려고 애쓰는게 뭐가 어때서요. 설사 좀 피곤하더라도 그걸 택한건데. 안피곤하고 우울하게 갇혀서 히키코모리처럼 사는것보다. 누군가의 선택을 비아냥댈 자격은 없다고봐요~~

  • 23. ddd
    '16.1.23 1:07 PM (223.33.xxx.117) - 삭제된댓글

    그게 왜 피곤해요? 힐링이지. ㅎㅎ
    피곤할거라는 말에 웃음이 나네요.
    인생에 피곤한 건 너무 많아요. 해결하고 선택해야 할 사안도 많구요.
    그 짬짬이 중간에 미소짓고 장난치면서 그 순간만은 힘든거 다 잊어요.

  • 24. ddd
    '16.1.23 1:09 PM (223.33.xxx.117)

    그게 왜 피곤해요? 힐링이지. ㅎㅎ
    피곤할거라는 말에 웃음이 나네요.
    인생에 피곤한 건 너무 많아요. 해결하고 선택해야 할 사안도 많구요. 애들 진로, 부동산, 노후경비 고민 등..
    그 짬짬이 중간에 미소짓고 장난치면서 그 순간만은 힘든거 다 잊어요.

  • 25. ---
    '16.1.23 1:17 PM (119.201.xxx.47)

    저도 애교 없는편인데요
    육십을 눈앞에 둔 울 시누들은
    남편한테 애교가 넘쳐요
    며느리 사위 다 봤는데도
    출근할때 잘 다녀오시라고
    뽀뽀해준단 말에 기암했어요ㅋ
    다 늙어서도 사이좋게 사는거 보기좋아요
    싸울땐 또 유치한걸로 싸우는거 보면. 기가 찰때도 있지만..
    올케인 나한테 신랑한테 잘해라 강요 안 하는것만도 감사하네요

  • 26. ㅇㅇㅇ
    '16.1.23 1:22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말이 애교지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 본성이 이제 마음 편해지니 나오는 거죠.
    지난 세월 어쨌든 주어진 상황 안에서 앞으로 더 재밌게 살겠다는 거 같은데요?
    맞아요.
    뭐든 마음 먹기 달린 거죠.
    원글님이 남편 좋으라고 애교 떨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재밌어서 장난치고 좀 괴롭혀주며(달려가서 몸을 퍽 날리신다니 ㅎㅎ)
    히히낙락 살겠다는데 비꼬는 분들도 계시네요.

  • 27. ㅇㅇㅇㅇ
    '16.1.23 1:23 PM (121.130.xxx.134)

    말이 애교지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 본성이 이제 마음 편해지니 나오는 거죠.
    지난 세월 어쨌든 주어진 상황 안에서 앞으로 더 재밌게 살겠다는 거 같은데요?
    맞아요.
    뭐든 마음 먹기 달린 거죠.
    원글님이 남편 좋으라고 애교 떨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재밌어서 장난치고 좀 괴롭혀주며(달려가서 몸을 퍽 날리신다니 ㅎㅎ)
    희희낙락 살겠다는데 비꼬는 분들도 계시네요.

  • 28. 잉?
    '16.1.23 1:30 PM (14.54.xxx.77)

    열폭하는 댓글들 불쌍.. 삶이 팍팍해서 어쩐대요
    저도 혀짧은 소리내면서 남편이랑 놀아요ㅎㅎ

  • 29.
    '16.1.23 1:43 PM (183.98.xxx.150)

    원글님 참 현명하네요.
    난 비슷한 상황으로 살아와서 불현듯 생각나기도
    해서 애교가 안되더라구요
    노후에 행복하게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을 터득하게 실행하는 원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30. ㅋㅋ
    '16.1.23 1:45 PM (112.158.xxx.36)

    열폭댓글에 재치있게 대답하시는 원글님 진정 센스쟁이..
    ㅋㅋ

  • 31. 이건
    '16.1.23 2:17 PM (110.70.xxx.204)

    열폭이아니라

    영락없이 원글이가 스톡홀롬 증후군이구만요..
    불쌍해보임 ..
    진심....

  • 32.
    '16.1.23 2:22 PM (219.241.xxx.85)

    누가 물어봤나.
    추워죽겠구만

  • 33. ...
    '16.1.23 2:30 PM (110.70.xxx.125) - 삭제된댓글

    아효~ 그냥 혼자 하고 마세요. 뭐하러 남들 다 보는 게시판에 하릴없이 떠벌리시는지...쩝. 좋아보이지 않아요

  • 34. 나무토막
    '16.1.23 2:39 PM (223.62.xxx.50)

    한수 배워갑니다 ㅎㅎ

  • 35. ㅋㅋㅋ
    '16.1.23 2:53 PM (223.62.xxx.16)

    어떻게 댓글 남겨도
    숨기지 못하는 열등감 폭발들에
    큰 웃음이...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재밌게 사소서 ㅋㅋ

  • 36. 현명한 분이시네요
    '16.1.23 3:12 PM (223.17.xxx.43)

    자식보다 그래도 내 짝이 가장 내 옆에서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죠.

    배우자에게 서로 잘하며 아끼며 사는 것이 제일 큰 행복이라 생각해요.

    가장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아시는 현명한 분이세요.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홧팅!!!! 멋진 분이시네요.

  • 37. 티니
    '16.1.23 5:31 PM (122.34.xxx.18)

    댓글들 이상해요.. 그럼 갈라 서기로 한 것도 아니고 이왕 같이 사는 남편을 죽도록 미워하며 복수한답시고 같이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서 사는게 자존심 지키는 건가요?? 미우나 고우나 데리고 살기로 한 내사람이면 이쁘다 이쁘다 해 가며 사는게 나를 위한 길이지요. 원글님 쓸데없는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원 별...

  • 38. 애교넘치는 여자 너무 싫어서ㅎㅎ
    '16.1.23 9:09 PM (123.228.xxx.237)

    이글도 넘 애교있게 쓰셔가지고 막 오글거려서
    싫다는 댓글 많이 달린듯요
    걍 두분이 행복하게 사시지 뭘 굳이 자랑을 하셔가지고..
    학대받은 시댁 생각하면 잘하다가도 욱하고 미워야 정상이지
    저렇게 있는대로 애교퍼레이드하시는게 정상은 아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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