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있었던 일인데요
저랑 올해중3되는 아들이랑 신년들어 같이 헬스장에 다니는데
지난주에 아들이 운동후 집으로 같이 걸어가며 얘기하던 중 이어폰을 헬스복 바지주머니에
넣어놓고 세탁함에 벗어놓았다느거에요.
이어폰이 아깝지만 벌써 한참을 걸어와서 그냥 포기하자 엄마가 또 있으니 줄게..
그러고 잊어버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주 화요일 운동가서 제가 원래 따로 운동복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날은 안챙겨가서
헬스장에 구비된 운동복 바지를 챙겨서 입고 나왔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이어폰이 있는거에요..
그바지도 개어놓으것 중에서 위에있는것을 집어온게 아니고 2~3장 아랫것을 빼온것이었거든요.
이어폰을 보니 아들이 쓰던것이 더라구요..
어떻게 이런우연이 있을수 있냐며 한참 웃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헬스장 트레이너한테도 얘기 했더니 믿기 힘들다며 막 웃더라구요..
살면서 이런 신기한 우연을 경험하신분들 계실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다들 감기조심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