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내 왕따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6-01-22 21:23:14
전 40세미혼 외국계기업 중간관리자예요
저희팀은 팀원들끼리 나이대가 비슷비슷해서 서로 재미있게 잘 지내는편입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클럽을 간다던가 맛집탐방을 잘 다니더군요. 솔직히 저두 껴줬음하지만 나이도있고 중간관리자다 보니 조금 불편해하기에 알아서 빠집니다.
근데 얼마전 점심시간에 팀원과 밥을 먹으면서 스키장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스키타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같이 타러갈사람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혹시나 가는일정이 있거든 나도 꼭 끼워다오했는데, 아까 자기들끼리 스키장어쩌구 속닥거리기를 근무끝나고 야간스키타러 가는거 계획잡고있더라구요. 갑자기 너무 서럽고 분하고
그러더라구요.
어쩜 내가 며칠전 그리말했건만 누구한명 내게 제안하는 사람이 없는지...
분해서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나이들어 낄데안낄데 다끼려구하냐구
애밥차려줘야 한다고 급히 전화끊고...
작년가을에 40을 앞두고 맘이 급박해서 한살위의 거래처 남자한테 용기내어 고백했더니, 부모님께서 아직도 손주에 대한 열망이 크셔서 미안하다고.... ㅎㅎ 40이면 출산도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어이가없어서 한동안 정신가출상태로 살았는데,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장에서조차 이런 취급을 당하니 정말 살 맛이 안나네요.
IP : 223.62.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2 9:27 PM (218.54.xxx.29)

    그런취급이라기보단 다또래고한데 직급있는분이 끼면 불편한게 당연하잖아요.
    너무 기분나빠하시지말고 차라리 혼자 야간스키타고 오세요..

  • 2. 에이
    '16.1.22 9:30 P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

    삼십대 후반이니 쪼끔 후배겠네요..
    애들이 어려워서 그런거에요.. 왜냐 애들 모이면 윗 사람들 뒷담화 하는게 맛이 잖아요.. 다 아시면서..
    언니 우리는 동호회나 들어갑시다..
    누가 껴주길 기다리지 말고
    자기 인생 스스로 즐깁시다!! 화이팅!!!

  • 3. ᆢᆞᆢ
    '16.1.22 9:39 PM (122.43.xxx.11)

    맘맞는 후배가 있으면좋지만
    대부분 부담스러워해요
    넘 맘쓰지마세요

  • 4. ;;;;;;;;;;
    '16.1.22 9:39 PM (183.101.xxx.243)

    님이 신입때나 고만 고만한 시절 생각해 보세요 나이든 노처녀 상사가 같이 가자고 하는데 끼워 줄까요?
    지들도 늙겠지만 다들 자기들 젊었을때 나이 많은 사람들 한테 별생각없이 나이 많다고 불편해 하던 경험 다 있지 않나요? 이런걸로 뭘 직장내 왕따까지..

  • 5. ㅇㅇ
    '16.1.22 9:40 PM (180.182.xxx.160)

    스키타러가서 님씹어야하는데 같이감 못씹잖아요 그래서 안데려간거에요

  • 6. ㄱㄴ
    '16.1.22 9:47 PM (175.223.xxx.90)

    님이 문제가 아니라
    중간관리자이기 때문임

  • 7. ..
    '16.1.22 9:50 PM (58.237.xxx.16) - 삭제된댓글

    전 남자 많은 외국계 회사 다녔는데 팀내에 저만 홍일점이였거든요.. 다른부서 나이 많은 여직원 의지하며 다녔네요 그분이 60이 다되어 가는 분이였고 전 그때 신입이였거든요 20살때쯤이였으니.. ㅋ 공장동 공장장이 그분 후배였어요 그래서 빽으로 들어온 분이였는데 그 타이틀 없애려고 무던히 노력하신 분이였죠
    전 오히려 나이 많았던 그분이 좋아서 쉬는시간 나면 일부러 찾아가고 커피한잔 녹차한잔 들고 담배피는데도 좋다고 따라가고 그랬네요
    전 님같은 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 8. ....
    '16.1.22 9:53 PM (86.130.xxx.227)

    이건 왕따가 아니라 그냥 상사랑 가는게 불편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같은 회사 동기랑 가시던지 아님 정말 동호회에 참석해서 가세요.

  • 9. ..
    '16.1.22 11:28 PM (223.62.xxx.58)

    입장 바꿔서 사장님 모시고 야간 스키 타러가고 싶으신가요?

    내가 싫으면 남들은 더 싫어할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셔야.

    그리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외로워질 테니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하세요.

    회식가면 가장 높으신 분의 자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으려고 자리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ㅠ

  • 10. 원글님 노여워마세요
    '16.1.23 12:17 AM (121.139.xxx.176)

    원글님이 "상사"라서 그래요.
    아무리 좋은 상사라도 그 분이 안계시면 사무실 분위기가 더 부드러워져요.
    웃음도 더 커지구요.

    그게 인지상정이니 이해하세요.

  • 11. 아우
    '16.1.23 3:43 AM (194.166.xxx.46)

    철좀 드세요.
    진짜 낄데 안낄데 구분 좀 하시구요.
    아무리 급해도 거래처 남자한테 고백이라니, 정말 정신줄 놓고 사시나봐요?
    이러니 누가 끼워주겠어요?

  • 12. ㅋㅋ
    '16.1.23 12:21 PM (122.36.xxx.29)

    아우

    '16.1.23 3:43 AM (194.166.xxx.46)

    철좀 드세요.
    진짜 낄데 안낄데 구분 좀 하시구요.
    아무리 급해도 거래처 남자한테 고백이라니, 정말 정신줄 놓고 사시나봐요?
    이러니 누가 끼워주겠어요?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556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절대 사과 안하네요.. 8 .... 2016/01/22 639
520555 식품영양학과랑 치위생학과랑 어떤게 더 괜찮을까요? 3 진로고민 2016/01/22 1,773
520554 도쿄 여행 아래 쓴 사람인데요. 28 도쿄 2016/01/22 4,671
520553 어제 하우스보셨나요? 3 황도조림 2016/01/22 988
520552 만둣국해서 친구들 몇명 부르려구요. 25 david 2016/01/22 4,170
520551 탈세신고로 회사가 망하기도 하나요? 2 ... 2016/01/22 1,106
520550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에 정환,정봉,선우.보검 찍는대요 25 좋아 2016/01/22 9,380
520549 금요일밤이 제일 좋네요 2 .. 2016/01/22 852
520548 옆카페 최다댓글 글 보며.. ..... 2016/01/22 904
520547 인터넷쇼핑몰과 오프매장 의류 가격차이... 온라인 2016/01/22 728
520546 13년도에 임플란트 하고도 의료비공제를 신청 못했는데요 연말정산 2016/01/22 982
520545 아파트 집에서 방음이 너무 안될때 어떡하시나요? 질문 2016/01/22 1,643
520544 코슷코 고기중로스로먹기괜찮은게 6 고드름 2016/01/22 1,451
520543 내일 저녁에 할일이 ... 3 낼.. 2016/01/22 723
520542 연말정산 질문입니다 1 ㄴㄴ 2016/01/22 580
520541 어떤맘가짐으로 세상사나요? 19 ㅇㅇ 2016/01/22 4,137
520540 청년을걱정하는사람들의모임? 1 11 2016/01/22 356
520539 내일 바다보러가려고 했는데... 3 걱정 2016/01/22 752
520538 남편분 생일에 뭐해주세요? 1 쩜쩜쩜 2016/01/22 761
520537 응답끝난후 시그널 봤는데 완벽한 드라마 그자체!^^ 7 이드라마재밌.. 2016/01/22 5,626
520536 과외 선생님과 학부모도 갑과 을의 관계인가요? 4 갑을 2016/01/22 1,581
520535 수술 받고 나서 마취에서 깨고 나서 자지 말라는 건 왜인가요 3 병원 2016/01/22 2,730
520534 아이가 버튼누르는 문에서 다쳤어요 205 .... 2016/01/22 17,636
520533 국가장학금 2 신입생 2016/01/22 1,193
520532 고1 모의고사 수학시험에 대한 궁금증...급해요... 6 예비고맘 2016/01/2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