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커 가니 더 이상 해 줄게 없는거 같아요,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6-01-22 17:13:10

초등 고학년 아이들 두명 전업맘

작년까진 방학이면 학원 한달 쉬고

그냥 나갔어요,, 여기 저기....

남편이 주말부부이다 보니 남편 있는 지역에 가서 며칠 있기도 하고

친정도 가고 친구네도 가고

여행도 가고 눈썰매도 타고

여기 저기 공연이랑 한다고 하면 다 예매해서 보고 다니고,,,

그렇게 보내는게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제 6학년 4학년 올라가는 방학이다 보니

학원은 빼기는 커녕 다음 학기 예습으로 더 바쁘고,,,

차마 학원에도 한달 쉰단 말이 안나오고,,,

그룹 수업이라 ...

영어에선 대회랑 시험 준비로 오전에도 학원에 가끔 나가고,,,


그러고 나니

그냥 집에서 애들 삼시세끼만 챙겨주고 있어요,

가끔 좀 길게 시간이 남는날... 어디갈까?? 이럼..... 아무데나....

생각해보니 갈데가 없네요,,,


이 지역에 오래 살기도 했지만

다들 애들 시설,,,, 몇년을 다니다 보니 이젠 식상하고,,,

어디; 갈까? 이럼 시시해...

이러고 집에서 티비 본다고 하고,,,,


갑자기 애들 어릴때....

키즈카페 다니고 백화점 뮤지컬 들여보내놓고 잠깐 쉰다고 커피 마시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너무 지겹고 힘들고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얼른 크지마라... 이랬는데

벌써 커버리고,,,,

지금도 혼자네요,,, 애 둘다 학원가고,,,,,,,


이젠 남들이 말하는

집에서 해 줄게 아니라 돈으로 해줘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IP : 119.20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2 5:14 PM (216.40.xxx.149)

    이제 슬슬 나갈때가 된거죠.

  • 2. ㅡㅡ
    '16.1.22 5:21 PM (119.70.xxx.204)

    맞습니다

  • 3. ㅁㅁㅁ
    '16.1.22 5:26 PM (39.112.xxx.85)

    동네 언니 그러더라구요
    애 4-5학년되니 전업하는 엄마가 없다구요
    그 전까지 전부 다 같이 모여 놀던 엄마드이 그학년 되니 다들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간다구요

  • 4. 으음
    '16.1.22 5:30 PM (220.73.xxx.209)

    저도 이번에 4학년 6학년 올라가는 아들 둘인데
    아직도 집에서 탱야탱야 입니다. ㅎㅎ
    학원 싫대요;;;;;
    친구들 보면 학원 숙제가 너무 많대요;;;;
    뭐 세상엔 시장에서 배달하는 사람도 있어야하는거니까요;

  • 5.
    '16.1.22 5:31 PM (119.203.xxx.40)

    네~~
    맞아요,, 저학년땐 모임도 많고
    여기 저기 부르는데(?)도 많았는데
    이젠 다 직장 다녀요,,
    다들 능력 좋게 취직들도 잘 하고,,,

  • 6. 아..
    '16.1.22 5:40 PM (116.120.xxx.181)

    전 중3 초5인데도 해줄 일이 너무 많은데요 ㅠ 이제 고등 들어가면 좀 낫겠지요.
    삼시세끼에 간식은 기본이고 지들이 좋아하는 애니도 같이 봐줘야하고 캐릭터 찬양도 들어줘야하고..
    짬짬이 보드게임 해주고 특히 딸이랑은 쇼핑 영화 커피숍 걷기운동 여행 같이 해줘야해요.
    고등학생 되면 서운할지 시원할지.. 제 성격상 후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취업하고 싶어요.

  • 7. 우와
    '16.1.22 5:50 PM (1.238.xxx.86)

    애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학원에서 다해결가능하나보네요.
    전 고학년 올라갈수록 시간여유가 더없어요,제가 영어선생이라 영어도 고학년되니 문법까지 들어가고 수학도 제가 직접가르치다보니 오답들 그냥 지나칠수없어 몇번반복하고 새롭게 보이는 구멍들 메우느라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아예 손떼면 몰라도 직접 가르치다보니 할게 너무 많다는..중학되면 또 어찌될지.

  • 8. 샤롱
    '16.1.22 7:46 PM (202.136.xxx.15)

    저는 예비중1 ,5살이에요. 5살 아이가 형아때문에 벌서네요.. 학원 중간에 밥 줘야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570 고기만두에 양배추 꼭 넣는 분들 계세요? 6 ... 2016/02/02 2,455
524569 분당이나 성남근처 치과비용 저렴한곳 아시는분 3 ... 2016/02/02 1,265
524568 아직도 생각하면 화나는 시가 식구들 말 4 2016/02/02 1,617
524567 대만도 설에 다 쉬나요? 1 방랑자 2016/02/02 629
524566 휘문고나 서울고 근처 중식당추천좀해주세요. 3 졸업식 2016/02/02 1,507
524565 응팔에서 볼때마다 빵터지는 정봉이 스팸먹는 장면 13 ㅋㅋㅋ 2016/02/02 4,450
524564 일룸 로타거실장 유리 안깔아도 될까요? 엘사 2016/02/02 1,707
524563 병문안 선물 뭐 사갈지............ 12 병문안 2016/02/02 2,746
524562 "헤어진 여친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문자해도 형사처벌&q.. 파스칼 2016/02/02 697
524561 학생 발명품 전시해놓은 과학관 있을까요? 1 2016/02/02 459
524560 애들 어려서 사진 보니 마음이 울적하네요.ㅠ 5 111 2016/02/02 1,520
524559 갈비찜 기름 제거 좀 여쭐께요. 7 ... 2016/02/02 7,232
524558 아이 셋 있는 분들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3 아이셋 2016/02/02 940
524557 동물백과사전 2 백과사전 2016/02/02 454
524556 죽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82죽순이 2016/02/02 1,230
524555 칠푼이 차장 때문에 미치겠네요 4 ... 2016/02/02 1,102
524554 영화 추천해 주세요. 4 요엘리 2016/02/02 804
524553 토란대 삶은거 원래 아린가요? 10 모모 2016/02/02 1,556
524552 조응천 비서관을 움직였던 말 19 역시 2016/02/02 2,735
524551 엄마가 독감이면 애들 학교 보내지 말아야 하죠? 2 어쩔 2016/02/02 1,012
524550 [단독]도로명주소 불편 없앤다..상세주소 직권부여 도입 14 세우실 2016/02/02 3,586
524549 미니 오디오 2개 갈등중인데 딱 7만원 차이난다면? 3 어떤거? 2016/02/02 784
524548 미국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 날려고 하네요 17 미국 2016/02/02 3,044
524547 교통사고 휴유증 2016/02/02 589
524546 2016년이 일본에서 평성 몇 해 인가요? 2 일본사시는 .. 2016/02/02 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