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아이들 두명 전업맘
작년까진 방학이면 학원 한달 쉬고
그냥 나갔어요,, 여기 저기....
남편이 주말부부이다 보니 남편 있는 지역에 가서 며칠 있기도 하고
친정도 가고 친구네도 가고
여행도 가고 눈썰매도 타고
여기 저기 공연이랑 한다고 하면 다 예매해서 보고 다니고,,,
그렇게 보내는게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제 6학년 4학년 올라가는 방학이다 보니
학원은 빼기는 커녕 다음 학기 예습으로 더 바쁘고,,,
차마 학원에도 한달 쉰단 말이 안나오고,,,
그룹 수업이라 ...
영어에선 대회랑 시험 준비로 오전에도 학원에 가끔 나가고,,,
그러고 나니
그냥 집에서 애들 삼시세끼만 챙겨주고 있어요,
가끔 좀 길게 시간이 남는날... 어디갈까?? 이럼..... 아무데나....
생각해보니 갈데가 없네요,,,
이 지역에 오래 살기도 했지만
다들 애들 시설,,,, 몇년을 다니다 보니 이젠 식상하고,,,
어디; 갈까? 이럼 시시해...
이러고 집에서 티비 본다고 하고,,,,
갑자기 애들 어릴때....
키즈카페 다니고 백화점 뮤지컬 들여보내놓고 잠깐 쉰다고 커피 마시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너무 지겹고 힘들고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얼른 크지마라... 이랬는데
벌써 커버리고,,,,
지금도 혼자네요,,, 애 둘다 학원가고,,,,,,,
이젠 남들이 말하는
집에서 해 줄게 아니라 돈으로 해줘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