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여행갔다가 신기한 모습들~ 설명부탁해용

카레라이스 조회수 : 6,550
작성일 : 2016-01-22 16:52:18
일본 오사카 쪽으로 몇일 여행다녀왔어요^^
근데 정말 이해 안되는 모습들 이런거 봤거든요.

1 남자 직장인들 죄다 상가집가는 듯이 검은 롱코트나 패딩입고 노트북가방같은거 들고 무표정하게 걸어가데요^^ 하나같이 똑같은!모습들... 약간 흠좀무...

2 택배차량이 안보이더군요. 몇일동안 한번도 못본거 같습니다

3 교회 붉은 십자가가 전혀 안보여서 이건 좋았습니다.

4 차량은 딱 정해져있더군요. 레이같은차, 카랜스같은차, 모닝같은 차가 대세입니다. 토요다 프리우스가 여기서는 꽤 어울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좀 없어보이죠.
오사카면 제2의 도시인데 거의 앞주댕이가 짧막한 차들 뿐이고...
우리나라 흔한 그랜져, k5같은 세단은 거의 없더군요.
벤츠나 비엠520은 매우 드물게 보입니다.

5 근데 차량을 세차안하고 타면 벌금매기나요?
어디 우그러지고 타는 차도 거의 없고 트럭도 깨끗하데요.

여기도 폰질하며 운전하는 넘들있고...
식당에서 일본인 의자에 턱 건들렸는데
겉으로는 친철한데 돌아서서 째려보고 ㅎㅎ

사회가 다 완성이 되어서 젊은이들이 새로 개척할 일이 없다는게 이해도 됩디다. 꽉 짜여진 그림블럭 맞추기 해 놓은거 같은 약간의 숨막힘...

대신 인도블럭 날림공사로 새아파트 보도블럭 입주 몇달지나면 울퉁불둥 울렁거리는 우리나라같은 부실함은 현저히 적어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얼렁뚱땅 헐렁함이 편하네요 ㅎ

IP : 117.111.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번
    '16.1.22 5:08 PM (42.148.xxx.154)

    사무원들은 오사카이고 어디고 아마 다 그럴 겁니다.
    여자들도 드라마에서 보는 것 처럼 거의 검정색 옷을 입어요.

  • 2. ㅇㅇ
    '16.1.22 5:08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2번 탁규빙 이라고있습니다 로고가 어미고양이가 아기고양이물고 가는것
    5번 차량 오염물질이 적어서인지ㅡ비가 자주와서인지 ㅡ대기오염이 한국에 비해서 좋아요 그래서 차량 오염도 적은것 같아요

  • 3. 애엄마
    '16.1.22 5:14 P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

    4번은 대부분 경차를 타요.. 저는 허슬러가 예쁘더라구요....

  • 4. 애엄마
    '16.1.22 5:14 P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

    경차는 번호판이 노란색. 아닌건 하얀색 그래요

  • 5. --
    '16.1.22 5:15 PM (114.204.xxx.75)

    1번 대부분 그렇습니다. 오피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면 모종의 획일화된 복장을 입게 되어 있어요. 불문율처럼. 그리고 대학면접이나 회사 면접시에 입어야 하는 옷이나 가방도 다 검정톤으로 정해져 있고요. 초등학교 입학시에 메는 가방(란도셀)도 다 똑같습니다. 희한한 나라예요.

    2. 택배는 있지만 요금이 어마어마 비싸요. 함부로 이용 못합니다. 구로네코(검은고양이) 브랜드가 유명하죠

    3. 세계에서 아마 기독교가 제일 전파 안 된 나라 중 하나일 겁니다. 가끔 성당이나 교회 보이면 신기할 정도예요. 토속신앙이 너무 세서 전파가 어렵답니다.

    4. 차량에 대해서는 실용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검정세단 같은 경우는 조폭 이미지도 좀 있는 듯해요.
    주차공간도 협소하고 도로 폭도 좁아서 큰 차를 몰면 불편압니다. 작은 차량도 튼튼하고 편리하게 잘 만들어요.

    5. 일단 대기오염 수준도 좀 덜하고요(미세먼지도 없고). 모든 차량이 깨끗하다보니 혹시 더러우면 엄청 눈에 띄는데..이 '눈에 띄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국민성 때문에 열심히 세차합니다.

    저도 일본 가면 금세 답답해지고 헐렁한 한국이 편한 한국인입니다.

  • 6. ..
    '16.1.22 5:16 PM (121.162.xxx.161) - 삭제된댓글

    1번은 거의 교복처럼(암묵적?) 정해진걸로 알아요
    3.일본은 잡교가 많죠.. 그래서 우리나라 처럼 기독교가 전파되지 못한걸로
    애니메이션만 봐도 잡신?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일본은 주차구역이 없으면 차량 구입이 안된다고 들었어요

  • 7. 도쿄사는 이
    '16.1.22 5:20 PM (126.77.xxx.125)

    택배차 못 보셨나봐요? 정말 흔히 다니는데... 일반 트럭들처럼 생겨서 잘 구분 못하실지도. ^^ 일본차들 정말 깨끗해요. 제가 애때문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운전하면서 다니는데, 제 차가 제일 더러워요. ㅠㅠ 아침에 저희 동네 지나가면 유리창 닦고 있는 차 종종 본다는^^ 그리고 차 스크래치나 우그러진 차들 종종 보이는데요... 도로폭이 좁아서 우리나라 그랜저 같이 큰 차는 운전하기 힘들어요. 세단보다는 박스카, 해치백이거나 웨건형을 선호하는지 많이 보여요. 그리고 참 다양한 차들이 돌아다녀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마이바흐부터 온갖 스포츠차, 골동품 앤틱카들...오래된 차도 정말 관리 잘해서 다니는데 멋져요.
    우리나라보다 운전하기는 편한 편이지만 여기도 원글님 말씀처럼 이상한 운전자 많구요, 똑같아요 덜한 편이긴 하지만.

  • 8. .....
    '16.1.22 5:22 PM (222.105.xxx.46)

    독일인들이 2차 대전을 한 것은 히틀러 신드롬이 휘말려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면서 한 것이지만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죠 며칠전 95살 먹은 아우슈비츠 살인공장 위생병 지낸 사람도 잡아
    들였더군요. 그런데 일본 족속은 과거 남의 남라 침략해서 호황 누리던 것을 지금도 뼈에 사무치게
    그리워 합니다 아베를 앞세워 손이 근지러워 준동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한마디로 불가근 민족이죠.

  • 9. ......
    '16.1.22 5:25 PM (218.236.xxx.244)

    남자들은 정장이 닥치고 검정이더라구요. 스트라이프도 별로 못 봤어요.
    그리고 제복이나 교복도 거의 옛날 디자인에 옛날 옷감 그대로예요. 핏이라는 개념은 아예 없는듯...
    일본의 조직은 우리나라보다 백만배, 천만배는 더 폐쇄적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말에는 또 옷차림이 또 장난 아닙디다. 한여름에도 부츠에 털모자도 흔하구요.
    머리 염색 안한 아가씨 거의 못봤고, 혼혈같은 진한 화장에....도쿄보다 오사카가 훨씬 요란해요.

  • 10. ....
    '16.1.22 5:48 PM (118.237.xxx.9)

    1. 정장 차림은 암묵적인 룰인것 같아요. 여자 정장도 비슷하구요

    2. 택배는 사실 한국보다 많을지 모르는데 발견 못하신거에요.
    일본 택배 장점은 시간대 지정이 가능하다는거, 그리고 주말에도 온다는거 ..

    3. 교회가 한국처럼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은것 같아요 . 그래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4. 일본은 길이 좁아서 큰 차가 인기가 없고, 짐을 많이 못 실어서 그런지 세단이 인기 없어요

    일본에서 인기 있는 차는 자동차세가 압도적으로 싼 경차 .
    특히 레이 모양 박스카는 짐도 많이 들어가고 세금도 싸고 운전도 편해서 인기가 많구요

    그리고 인기 많은 차량이 한국 카렌스나 카니발 같은 차량이구요 .
    운전하기 쉽고 짐도 많이 들어가고 .. 애들이랑 여행 갈 때 넉넉하게 탈 수 있어서 인기 많네요

    자동차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실용성인듯해요

    세금 덜나오고 연비 좋고 짐 많이 들어가는 차요

    그거 다 떠나 차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정말 다양한 차종 중에 고르는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보다 자동차 메이커도 많고 차 종류도 많아서 .. 한국 소나타 그랜저 처러 규정짓기 힘들어요

    5. 세차는 우선 공기가 한국보다 좋으니까 딱히 자주 안 해도 되지 않나 싶은데요.
    세차 문제는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 11. 자동차
    '16.1.22 6:18 PM (104.129.xxx.71)

    차 크기는 작은게 많다는 거 동의해요. 그런데 차량이 딱 정해져 있는 건 같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벤츠, BMW 비롯해서 다양한 외제차 무척 많습니다. 앤틱 차도 자주 보이고, 차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외제차 타면 대체로 좀 큰 거 타잖아요.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많이 보이는 작은 외제차, 미니쿠퍼요. 일본 사람들은 승차감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지 미니쿠퍼 참 많아요. 얼핏보면 한 모델같지만 모델도 다양하데요.
    사족으로, 미니쿠퍼는 무슨 색을 칠해놔도 귀여워요.

  • 12. 그래도
    '16.1.22 6:19 PM (175.211.xxx.161)

    제발 안전만큼은 얼렁뚱땅 안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는 지키면 소심하다고 하니 ..ㅠㅠ

  • 13. 후쿠오카 부자동네
    '16.1.22 6:28 PM (119.198.xxx.75)

    모모치비치 주변에
    딱봐도 큰 주택많은 잘사는동네를 갔어요
    집앞에 차고에 차들이 90%이상
    벤츠 bmw아우디 이 세종류 더군요
    후쿠오카 시내만해도 경차들이 많은데 비해‥

  • 14. 그렇군요
    '16.1.22 6:28 PM (223.62.xxx.95)

    일본 모습...재밌네요^^

  • 15. @@
    '16.1.22 7:05 PM (223.33.xxx.251)

    일본은커피를 덜 마시는거같던데...
    한국은 건물마다 커피하우스가 있잖아요. 근데 일본은
    커피카페가 아주 드믈고 스타벅스도 거의 안보이더군요
    호텔조식먹으며 보니 일본사람들은 식후에 녹차를 마시고
    한국여행객만 커피를 마시더라구요

  • 16.
    '16.1.22 7:1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재밌네요. 소소하지만 눈에 띄는 차이점

  • 17. 특히 도시에서는
    '16.1.22 9:04 PM (175.124.xxx.80)

    사람들 얼굴이 무표정...무서웠어요.활기를 느낄수없는..

    가이드가 그러더라구요.원래 저런 표정들이라구..

  • 18. 북해도
    '16.1.22 10:03 PM (223.62.xxx.242)

    사람들은 안그렇던데요 여름에갔는데 여자고남자고 평상복입고 유유히자전거타고 다니는 모습이인상적이었어요 특히 하얀 원피스에 곤색가디건입고 자전거타고회사가는듯한여성 이기억에남아요 커플들도 옷되 세련되고이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439 일 잘하는 설계사 있을까요? 5 알고싶어요 2016/01/22 708
520438 2016.1.22 오후 8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111 명.. 탱자 2016/01/22 285
520437 강냉이 큰 거 사람 키 만한 거 주문했네요. 6 안으면 2016/01/22 2,086
520436 중고차(sk엔카,다나와)는 어떻게 사나요? 여성 2016/01/22 549
520435 앙트완 vs시그널 8 드라마 2016/01/22 2,400
520434 결혼할 사람 운명처럼 딱이사람이라는 느낌있으셨나요? 11 다들 2016/01/22 18,709
520433 강서 힐스테이트 비행기 소음 7 소음 2016/01/22 6,054
520432 세월호647일)미수습자님들을 기다립니다! 7 bluebe.. 2016/01/22 317
520431 토요일 우체국 택배 안오죠??? 7 .... 2016/01/22 840
520430 성남상품권 정작 가난한 청년은 못 받는답니다. 28 생쇼코미디 2016/01/22 3,753
520429 급질 연말정산말이에요 2 ㄴㄴ 2016/01/22 757
520428 먹고 싶은게 있으면 꼭 먹어야 직성이 풀려요. 5 .... 2016/01/22 1,120
520427 저기요 혹시 애교있으신가요? 24 ㅇㅇ 2016/01/22 3,523
520426 선생님 얼굴울 빗자루로 강아지 볼따구 치듯 친놈이 ........ 2016/01/22 1,210
520425 돼지고기 뒷다리살? 9 ㅇㅇ 2016/01/22 1,917
520424 냉수쪽이 얼었는데요 pvc관은 정말 안터지나요? 어쩌나 2016/01/22 447
520423 우체국 등기 소포 보냈을 때 우편번호 틀리게 썼으면 어떻게 되나.. 1 ... 2016/01/22 508
520422 암기과목이요... 3 아기사자 2016/01/22 676
520421 전두환 정권 인권유린 끝판왕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희라 2016/01/22 523
520420 열흘 정도 해외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을까요? 3 동구리 2016/01/22 1,598
520419 맥주와인 커피를 한꺼번에 마시면... 2 000 2016/01/22 760
520418 도쿄여행가려는데 호텔을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16 ehxy 2016/01/22 2,573
520417 뽀르뚜가 아저씨가 어린 제제에게 가르쳐준 사랑은 무엇이었을까요 2 나의라임오렌.. 2016/01/22 791
520416 가해자가 이사가서 고소고발 사건이 타관이송 되었는데요 처음본순간 2016/01/22 2,225
520415 음식하느라 한시간정도 서있으면 허리가 빠질꺼같아요.. 4 허리야 2016/01/22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