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급이요.

[정말궁금]

저는 일반 중소기업 다니는 여자이구요 34살입니다.

어머니 형제들이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다들 사촌들이 나이가 비슷합니다.

제 연봉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연봉 3800정도 됩니다.

우선 작은지 여쭙고 싶어요. 커뮤니티 보면 다들 뭐 연봉도 많고 재산도 많으시던데

제 주위는 사실 그렇지 않구 친구들도 회사다니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차다보니 엄마가 계속 결혼 얘기를 하시는데

지난주 외가에 다녀오시더니

저랑 동갑내기 남자애 얘기를 하시면서 결혼날 잡았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모들이 모여서 걔네가 둘 다 삼성전자고 반도체팀이랑 무슨 모바일 사업부 다니는데,

둘다 삼성 다니면 월수입 천이라서 집에서 하나도 안 보태주고

둘이 금방 모아서 집산다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저보고는 그렇게 받아서 언제 집사고 애낳고 하냐고 하시네요,

뭐 삼성 ps 많이 주는 건 신문같은데서 봐서 잘 알고 있는데

둘 다 삼성전자 4년차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정말 연봉은 얼마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월급이 한달에 오백정도 되나요? 잘나가는 부서면?

저희는 정말 윗직급들이나 오백 받거든요.

그러면서 6년차인 지금 제 월급은 어디 초봉이라느니 이래서 큰 데를 가야되느니

남자라도 잘 만나라느니 막 속을 뒤집으시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ㅜㅜㅜ

[연봉은]

연봉은 적으신 편인것 같습니다. 나이에 비해서요...

[무선]

초임이 초과근무수당 요런 거 다 합쳐서 1년 받는 액수 ÷12하면 월500 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커플되면 금방 집사죠.
근데 무선 한바탕 구조조정 심각하게 됐었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다니는 사촌동생 수억 모았어요.
돈도 안쓰는 짠돌이 미혼인데 돈은 많이 주나봐요.

[님은]

님은 왜 자꾸 삼성전자 질문글만 올리나요?

[정말궁금]

윗분, 저 여기 이런 글 쓰는 거 처음인데요? 다른 분이랑 착각하신 거 같네요

[....]

월급만으로는 안되고 초과근무수당이나 보너스 합쳐서겠죠.
전자 맞벌이면 무슨 준전문직급으로 말씀들 하시는데 옆에서 보긴 그정도는 아니에요. 나름 아끼고 삽디다.

[근데]

여기 자게에 삼성전자 궁금한거 올리면 안되나요?

[ㅎㅎ]

제남편이 재작년에 딱 11년차 과장으로 무선사업부다니다 그만두고 지금 연봉 훨씬 더 좋은 곳으로 옮겼거든요. 남편나오고 연봉이 거의 동결이니 별 차이없을거구요. 암튼 그때 월급 세후 통장에 찍히는게 400만원대였어요. 450은 안됐던거같고. Ps받으면 세후에 1800인가 그정도 받았고 pi도 일년에 두번 이백몇십만원쯤 나왔구요. 출장 제법 다니고해서 세후 받은거 계산하니 일억쯤 됐어요.

[정말궁금]

아, 그렇군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삼성전자가 좋은 회사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잘은 몰라서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감사합니다 :)

[..]

윗님 어디로 옮기셨는지....궁금하네요 ㅎㅎ

[음.]

10년차 과장 무선. 월급 실수령 340이네요 ㅡ,.ㅡ ;;;

[나 원참...]

우리나라 젊은애들이나 노인네들이나 참 문제 많아요...삼성전자면 1위 대기업인데, 어떻게 개나 소나
전부 삼성하고만 비교를 하는지....거기 다니는 사람들이 소수점 몇% 나 된다고...
마흔 넘으면 언제 짤리나 전전긍긍 해야되는건 노인네들 눈에는 안 보인대요???

지금 다니는 회사 그만두면 연봉 1억쯤 되는 회사에서 모셔간답니까??? 바로 백수 되는거죠.
님처럼 연봉 3400도 못되는 사람들도 수두룩 합니다. 열심히 저축하면서 살면 됩니다.
원글님이 엄마한테 뭐라고 좀 하세요. 엄친아, 엄친딸도 유분수지, 비교는 불행의 시작입니다.

[원글님]

원글님 급여 충분히 좋아요
대기업과 비교할 필요없어요
중소기업인데 그 정도 지급한다면
아마 규모가 꽤 있는 회사인것같네요

[...]

다 지목숨 깎아먹은만큼 주는게 월급입니다.
그냥 그리 많이 줄리는 없죠.

[모바일]

모바일 사업부면 저정도 말 돼죠. 둘 다 괜찮은 사업부에 4년차면 가능합니다.

[헐]

원글님 직장 맘만 먹으면 오래 다니실수 있나요? 길게 편하게 다닐수 있는 직장이 좋은 거에요. 삼성은 1.5인분의 월급을 1인에게 주면서 2인분의 일을 시키는 곳이에요. 그리고 월급 많이 주는만큼 세금도 많이 뜯어가구요. 회사는 부자면서 껄떡하면 구조조정해서 멀쩡한 사람들 확 쳐내요. 출근순간부터 퇴근순간까지 초긴장 상태 유지해야 회사에서 살아 남아요. 둘이 돈 빨리 버는만큼 회사에서도 빨리 쫒겨나죠.
그리고 왜 천박하게 돈으로 비교질을 합니까? 원글님도 본인 일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요새 나이 서른 다 넘어서도 부모한테 빨대꽂고 사는 인간들이 지천에 깔렸습니다.
적당한 직장 얻어서 잘 다니면 되지 왜 비교질들을 하는지 정말 천박하기 짝이 없네요.
아줌마들 쳐모여 앉아서 뻑하면 남의집 자식들 월급 비교나 하고 앉아 있고 ...입만 열면 돈돈 거리고
우리나라 진짜 헬조선입니다.

[정말궁금]

아, 그렇군요, 같은 삼성전자 안이라도 부서따라 편차가 있네요.
네, 저희 회사는 중견회사 정도는 되는 거 같아요. 저기 가끔씩 비정기 상여가 있어서 사천 살짝 넘을 때도 있구요. 월급이 많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저는 나름 만족하고 있는데-
대기업 연봉, 초봉, 인센티브 이런 거 듣고 저한테 어디 초봉을 받네 할 때 보면 자존심도 상해서요;;
거기다가 이번에 삼성 다니는 사촌 동생이 집에 손 안 벌리고 둘 다 삼성이라서 충분히 산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비교하시길래 유치한줄 알면서도 여쭤봤습니다. 다들 시간내서 달아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

[헐]

삼성은 부서따라 직급따라 고가성적에 따라 연봉 다 다릅니다. 완전 전쟁터입니다. 정말 심하게 전쟁터이죠. 남편이 삼성전자 다니고 저는 수원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길거리에서 사람보면 삼성 사람인지 아닌지 확 구분이 갑니다. 마르고 힘없어 보이고 안경쓴 사람들이 많고 우울한 얼굴들이죠.
우리 남편 요즘 많이 고민합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대요. 정말 끝이 없는 경쟁의 연속이죠.
부장에서 상무 되면 임원되었다고 좋아하는데 상무는 회식가면 전무한테 고기 구워서 잘라 바치죠.
전무도 급에 따라 등급이 다 있죠. 굽신대고 경쟁하고 .....
차라리 제 친구 남편보니까 탄탄한 중소 기업 꾸준히 다니고 거의 정년도 없이 끝까지 다닐수 있겠더라구요.
훨씬 안정적이어 보여서 부러웠어요.
남편이 삼성을 다닌다. 자식이 삼성을 다닌다. 누가 삼성을 다닌다.....
잠시 우쭐하겠지만 본인들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놈의 1.5인분 월급에 노예가 되는거죠.

[...........]

중소기업이면 원글님 월급 괜챦고요. 대기업 소리는 한 귀로 흘리세요...
삼성전자는 어떤지 모르지만 신문에서 매년 발표 하쟎아요. 대기업 초봉이랑 평균연봉이랑 해서요.
거기 보면 4년차에 부부면 월 천은 당연히 넘지 싶어요.

[.0.0.0]

4년차가 무슨.. 둘이벌어 천인가요
하여튼... 부풀리기들은 엄청 심해요들~~
반도체 17년차 차장 실수령 500초반 찍힙니다..

[...]

PS PI 도 더해야죠.. 월 실수령만 따지는 건 좀 ㅎㅎ
솔직히 PS PI 도 거의 고정급 아닌가요. PI 및 PS max 로 나온 게 십수년간 계속되어 온 일인데..

그리고 원글님은 소득 되게 낮은 편인 거 맞아요. 통계조사에 나오는 평균소득 같은 건 임시직이나 아르바이트 이런 거 다 집어넣고 평균하니 그런 거죠. 5인 이상 재직 사업장 기준 평균 내면 재작년에 이미 4천 넘었어요.

[...]

시고모 며느리가 삼성전자 과장이에요..
시모 입만 열면 그며느리 연봉타령.
어쩌라구요..이제라도 삼성전자앞에가서
며느리 하나 구해오세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하루 이틀..
입만 열면 뉘집 자제 월급타령..
당신들도 남의 부모랑 함 비교해볼까요?

[전자 다니다]

금융계열로 그룹 내에서 이직했는데요
10년차고 세후 월급 550 ps는 세후 1500정도 되네요
전자일때는 세후 월급 지금보다 훨씬 적었어요ㅎㅎ
Ps 는 엄청 많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