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햇빛 잘드는 방에서 촉감좋은 바스락거리는 침구에서,
바쁜것 하나 없이 그냥 눈이 떠져서 일어나서,
부드럽고 푹신한 실내화를 신고
얇고 가볍고 열전도가 잘되는 좋은 커피잔에 향이 좋은 커피를 한잔 마시구요.
(설거지는 남이 해줘야 함)
책장에는 느긋~하게 읽을만한 신간 서적들이 가득한데 거기서 마음대로 책 꺼내 읽다가,
(뒷정리는 남이 해줘야)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근 다음(남이 뒷정리를 해줘야 함)
깨끗하게 다려진, 체형보정 완벽하게 해주는 재단이 잘된 실크원피스와
캐시미어 카디건을 입고,
하나~도 안추운 지하주차장으로 설렁설렁내려가,
백화점 가서 내가 사고싶은거 없나 설렁설렁 둘러보기
그리고선 저녁엔 러시아 발레공연을 보러 가서,
무용수들 땀방울까지 잘보이는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즐겁게 관람하고서는
집에 들어와서 또 따끈~한 물에 몸을 담가서..'
아기보다가 제가 살짝 맛이 갔나봐요. ^^;;;;
헛소리가 길었죠...ㅜㅜ
그래도 살다가 저렇게 지낼 날이 평생 하루는 오겠죠?